검투사부터 오컬트까지…다양한 신작 개봉
&<앵커&>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휩쓸었던 '글래디에이터'의 후속작, '글래디에이터 2'와 박신양 배우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오컬트 공포 영화 '사흘'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래디에이터 2 / 감독 : 리들리 스콧 / 주연 :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덴젤 워싱턴, 코니 닐슨 외] 전투에서 패배한 뒤 노예로 전락한 '루시우스' 검투사로 발탁돼 뛰어난 실력으로 콜로세움에 입성하고 결국 로마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합니다.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에서 죽음을 맞이 한 지 20년 뒤 벌어지는 이야기로 주인공 루시우스는 1편에서의 막시무스 전철을 그대로 밟습니다. 1편을 만들었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 [사흘 / 감독 : 현문섭 / 주연 : 박신양, 이민기, 이레] 흉부외과 의사 승도의 딸 소미는 구마 의식을 하는 도중 목숨을 잃습니다. 장례식을 하던 도중 승도는 죽은 딸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장례를 치르는 사흘 동안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려고 하는 존재를 막아야 합니다. 박신양 배우가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주목받는 오컬트 공포 영화입니다. [박신양/배우 : 보통의 오컬트 장르의 영화들이 일방적으로 굉장히 무서운 분위기, 오싹한 분위기에 치중을 해서 한쪽 분위기로 흘러가는 게 보통인데. 여기는 아빠하고 딸의 굉장히 애틋한 감정이 진하게 들어가 있어요.] --- [하우치 / 감독 : 김명균 / 주연 : 지대한, 유라, 윤다경, 오재무]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과도 멀어지며 남은 건 친구들뿐인 재학, 어느 날 전화 한 통을 받고 지나간 18살 시절과 첫사랑을 떠올립니다. 영화는 1980년대와 현재를 오가며 재학의 첫사랑 이야기를 애틋하게 그려냅니다. 개봉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극장 관람료를 1만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 [연소일기 / 감독 : 탁역겸 / 주연 : 노진업, 황재락, 하백염]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발견된 유서 내용의 편지. 교감은 이를 덮으려 하지만 선생님은 편지의 주인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은 자신의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해 어린 시절 아픈 과거의 감정들과 마주하게 되고, 학생들을 돕기 위해 애씁니다. 아시아 주요 영화제 8개 부문을 수상한 홍콩 영화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진훈)
홍명보호, 오늘 밤 쿠웨이트전…4연승 도전
&<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14일) 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와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조 선두인 대표팀은 4연승에 도전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주장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하고도 '베테랑' 이재성과 '신예 공격수' 오현규가 나란히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요르단과 이라크를 연파한 대표팀은 현재 3승 1무로 2위 요르단에 승점 3점 앞선 조 선두에 올라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3차 예선 반환점인 5차전에서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4연승을 노립니다. 최근 8차례 맞대결에서 7승 1무를 거두는 등 역대 전적에서 12승 4무 8패로 앞서 있는 대표팀은 3차 예선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쿠웨이트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키겠다는 각오입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중요한 스케줄의 1차전인데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첫 경기 승리를 통해서 다음 경기까지 승리해서 11월의 스케줄을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결전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최종 훈련을 소화했고, 잔디 상태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며 쿠웨이트전을 대비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특별 관리'를 선언한 손흥민을 얼마나 활용할지 관심이지만, 태극전사들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조직력으로 맞서겠다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주장이고 세계적인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합류했다는 게 굉장히 든든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인 것 같고, 누가 나가게 되든 저희가 팀으로서 경기를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의 밀집 수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홍명)
故송재림 유작 '폭락' 내년 1월 공개…루나 코인 사태 담았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고(故) 송재림의 유작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가 내년 1월 개봉한다. 13일 제작사 무암는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이하 '폭락')는 내년 1월 중순 개봉 예정 이라고 밝혔다. '폭락'은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하여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2년 '루나(LUNA)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이 작품은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제작, 연출을 맡았으며, 지난해 11월 크랭크업됐다. 송재림은 주인공' 양도현'을 연기했다. 가짜 창업으로 창업 지원금을 수령하고 폐업을 반복하는 인물이다. 지난 12일 3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는 가운데 유작 공개 소식이 전해져 그의 마지막 연기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1985년생인 고(故) 송재림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얼굴을 각인시켰다. 이후 '환상거탑', '투웍스', '잉여공주', '착하지 않은 여자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너의 노래를 들려줘,' 아직 낫서른', '미남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올해는 티빙 시리즈 '우씨왕후'와 JTBC '피타는 연애'로 시청자들과 만났으며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도 출연했다.
도지코인, 최근 일주일 150% 폭등…'밈코인 선봉'
미국 대선 최대 수혜 코인이자 밈코인 대장주인 도지코인이 최근 1주일 간 100%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면서 도지코인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14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간밤 자정 전후로 10% 이상 급등하며 장중 43.16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최든 1주일(11월 7일~11월 14일 현재) 상승률만 놓고 보면 15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에서도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 5일 종가 기준 236원에서 전날 장중 최고 620원대로 3배 가까이 치솟았고 현재 500원대 중반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동전주 수준을 면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하루 거래대금 4조 원이 넘을 정도로 투자 열기가 뜨거운 모습입니다. 미국에서도 &'doge to $1&'이라는 해시태크까지 등장하는 등 도지코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급등 추세가 이어질 경우 1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평도 나옵니다. 그러나 도지코인의 최근 급등세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힘입은 현상인 만큼 밈 코인에 대한 과도한 투자 열기는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도지코인 같은 밈코인의 경우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워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차량 돌진 가해자, 사건 전날 고성능 SUV 인수 …계획범죄 정황
총 78명의 사상자를 낸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 체육센터 차량 돌진 사건이 계획범죄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14일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에 따르면 가해자인 운전자 판 모(62·남) 씨는 사건 일주일 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해 범행 전날인 지난 10일 인수했습니다. 차를 판매한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한 주하이 지점 영업사원 황 모 씨는 판 씨가 차를 살 때 정상적으로 행동했고 다른 고객과 다르지 않았다 며 대출로 우리 돈 약 3천900만 원짜리 차를 구매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판 씨가 구매해 범행에 사용한 차는 베이징자동차의 BJ40 파이오니어 에디션입니다. 배기량 2천㏄, 245마력, 전장 4.79m, 전폭 1.94m로, 당초 소형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중형 SUV입니다. 이 모델은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견고한 차체 구조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판 씨는 2022년 건축자재회사를 설립했다고 홍콩 일간 싱타오는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판 씨는 현지시간 지난 11일 오후 7시 48분쯤 SUV를 몰고 주하이 체육센터로 난입해 스타디움 외곽 육상 트랙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무작위로 들이박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3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판 씨가 이혼 후 재산 분할 결과에 불만을 갖고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