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정치 불확실성 확대에 강달러까지…환율 1470원↑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강남구 월세 100만원 육박 서울 평균보다 30만원 비싸 한국경제신문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원룸 �균 월세 가격이 100만 원에 육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임대차 거래 중 전용 33㎡ 이하 원룸 전·월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 전체 원룸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환산 기준으로 67만 원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치구별로 원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97만 원에 달해 서울 평균보다 30만 원 비쌌습니다. 이어 용산구(81만 원) 성동구(77만 원) 서초구(77만 원) 순이었습니다. 원룸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 746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에서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였습니다. ◇ &'토허제 해당 안된대&' 경매 법원 북적 매일경제신문은 이번 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제 적용 대상이 된 가운데 벌써부터 서울 부동산 경매시장의 열기가 뜨겁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허제 지역이라 해도 경매로 낙찰받은 경우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강남 3구와 용산구는 물론 토허제 풍선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감정가 대비낙찰가 비율, 낙찰가율이 100%를 넘기는 사례들이 나옵니다. 통상 경매는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들 지역이 토허제 풍선효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 강남 3구·용산 지역의 아파트들에서 경매 물건이 잇달아 나오며 경매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정치 리스크&' 장기화에, 환율 장중 1470원 훌쩍 동아일보는 다시 크게 뛰고 있는 환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대에 강(强)달러가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을 넘겼습니다. 어제(25일)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69.2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올 1월 13일 종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특히 지난달 3일 이후 50일 만에 장중 1470원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환율이 경제적 요인보다는 정치 이슈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면서 시장에선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환율 트라우마&'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월 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등 정치 리스크가 겹치면 불붙은 원화 약세 압력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고령화로 급증하는 의무지출, 수술대 올린다 한국경제신문은 정부가 4대 공적연금, 건강보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의무지출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폭증하는 의무지출을 손보지 않으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겁니다. 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정부의 의무지출은 올해 365조 원, 2026년 391조 원, 2028년 433조 원으로 빠르게 불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예산에서 차지하는 의무지출 비중도 올해 54.2%에서 2028년 57.3%로 높아집니다. 이에 정부는 처음으로 의무지출 감축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의무지출 중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을 줄일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출생 흐름을 반영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아동수당 등의 효율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 닻올린 함영주 2기…비은행 사업 키운다 매일경제신문은 닻을 올린 &'함영주 2기 체제&'가 비은행사업을 키운다고 보도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한 가운데 &'함영주 2기 체제&'는 은행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하나금융은 향후 그룹 내 비은행 부문 기여도를 2020~2021년처럼 30%대까지 회복하는 것이 목표로 증권업과 카드업을 키우고 자산운용업과 보험업의 역량도 강화합니다. 또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주환원율을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지난해 38%였던 주주환원율을 2027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안동·청송·영덕 전주민 대피령…불길에 6명 숨져 중앙일보는 영남권 전체로 확산한 산불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경북 의성 산불이 경북 청송에 이어 안동, 영양 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도 산불 위험지대에 들어갔습니다. 또 청송군과 영덕군은 전 군민 대피령을, 영양군도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경남 산청·하동군과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닷새째지만 날씨가 덥고 건조한데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은 오히려 더욱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한 피해자는 15명으로 확인됩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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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