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의 변호사들' 이지혜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급하니까 되더라 너스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원탁의 변호사들' 이지혜가 자신의 남편과의 결혼을 언급했다.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분석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혼 전문 예능 프로그램으로, 가수 탁재훈이 열정 넘치는 '법률사무소 대표'로, 가수 이지혜, 개그맨 신규진이 '사무장'으로 분한다. 최근 진행된 '원탁의 변호사들' 3회 촬영에서 이지혜는 의뢰인을 소개하며 이들 부부는 긴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며 서로가 딱 맞는 인연으로 만나기가 쉽지 않다 고 전했다. 이지혜는 저는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했다 고 이야기를 꺼냈고, 탁재훈은 너무 급… 이라며 말을 꺼냈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이에 이지혜는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많이 급했다. 제가 급해서…원래 소개팅 성공 확률이 많이 높지 않은데 급하면 되더라 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촬영에서 탁재훈과 이지혜는 부부간의 휴대폰 비밀번호 공유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상대방의 외도 의심 행동과 관련해 조인섭 변호사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고, 이인철 변호사는 휴대폰 비밀번호 잠금과 비밀번호 공유 여부도 있다 고 의견을 내놨다. 이에 탁재훈이 나는 휴대폰을 (액정이 바닥으로 향하게) 뒤집어 놓는다. 이게 옛날부터 습관이다. 이걸 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고 토로했다. 이지혜는 그러면 휴대폰의 비밀번호는 오픈하냐 고 물었고, 탁재훈은 누구한테 하냐? 비밀번호 오픈할 사람이 없다 며 오픈하지 않는다. 서로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야 한다 고 피력했다. 신규진 역시 탁재훈의 생각과 똑같았다. 반면에 이지혜는 저는 (휴대폰 비밀번호를) 오픈했다. 남편도 오픈했는데 서로 보지 않는다. 오픈이 돼 있기 때문에 보지 않는다. 너무 안 가르쳐주고 숨기려 하면 뭐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냐 고 말했다. 이 의견에 조인섭 변호사도 동의했다. 두 의견은 첨예하게 대립했고, 이지혜는 결혼한 사람들은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고 오픈해도 굳이 보지 않는다.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지켜주고 있는 것 같다 고 정리했다. 아내의 끊임없는 거짓말로 고통받는 남편과 쌍방 불륜을 용인한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원탁의 변호사들' 3회는 오는 27일(월) 밤 8시 40분 SBS Life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아내에 유흥업 강요한 남편…'원탁의 변호사들' 탁재훈 저건 인간이 아니야 분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원탁의 변호사들' 탁재훈이 충격적인 이혼 사건에 분노를 터뜨렸다.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분석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혼 전문 예능 프로그램으로, 가수 탁재훈이 열정 넘치는 '법률사무소 대표'로, 가수 이지혜, 개그맨 신규진이 '사무장'으로 분한다. 지난 20일 방송된 '원탁의 변호사들' 2회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더한 '이것이 막장 드라마' 사건과 '프로페셔널' 사건이 공개됐다. 이날 첫 의뢰인으로 등장한 이는 남편으로부터 전치 6주의 폭행을 당한 아내였다. 심각한 수준의 폭행을 당한 아내를 본 탁재훈은 어떤 이유든 폭행은 정당화될 수 없다 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지만, 남편의 폭행이 아내의 외도로 인한 것이라고 밝혀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연이 진행될수록 사건은 더욱 복잡한 전개를 맞이했다. 사실 남편의 외도가 먼저였다는 사실과 함께 이들 부부의 상간남, 상간녀 또한 부부였다는 사각 관계가 드러나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를 본 탁재훈은 여기서 노래 하나 듣고 가겠습니다 라며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남편은 아내의 상간남을 소송하겠다고 맞서며 부부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았다. 양측이 서로를 향해 폭로를 이어가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탁재훈은 이 사건 우리가 맡아야 되나요? 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조인섭 변호사가 승소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 사건을 수임하기로 결정했다. 두 번째 의뢰인은 6살 자녀를 가진 25세 젊은 엄마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 부부는 보육원에서 자라 어렵게 가정을 꾸렸지만 행복해 보였던 가정은 남편이 아내 명의로 거액의 빚을 몰래 빌리며 균열이 생겼다. 이에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남편은 아내의 외도를 이유로 반대했다. 그러나 아내는 외도가 아닌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던 것이었고, 이는 남편의 제안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며 스튜디오가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심지어 남편이 2차까지 허락하며 '돈을 벌어 오라'고 했다는 사실에 탁재훈은 저건 인간이 아니다 라며 질타했다. 더욱이 이들 부부는 아이의 양육권을 서로 원치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인철 변호사는 아이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큰 상처를 받을 것 이라며 이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살아온 아내가 사회적 지지와 보호를 받지 못한 이번 사건은 남편의 상식을 벗어난 제안뿐 만 아니라 그의 뻔뻔한 행보에 스튜디오를 넘어 안방극장까지 분노를 일으켰다. '원탁의 변호사들'은 강렬한 사건과 끊임없는 반전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그 속에서 탁재훈, 이지혜, 신규진의 솔직한 반응은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안겼다. 세 사람은 각자의 시선에서 의견을 제시하며 제3자의 시각을 흥미롭게 전달했다. 또한 각기 다른 성격과 스타일의 변호사들이 사건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모습은 예리하면서도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한편 '원탁의 변호사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SBS Life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유통팔달] 집안싸움에 행동펀드까지…BYC 한석범 '진땀'
[앵커] 속옷 회사 BYC 둘러싼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오너 일가의 재산 소송으로 집안싸움이 생겼고, 이 싸움으로 행동주의 펀드의 강도 높은 주주제안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기 주총을 앞두고 오너일가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서인 기자, 우선 소송의 자세한 내용부터 볼까요. [기자] BYC의 한석범 회장이 가족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별세한 한영대 전 회장의 유산 때문입니다. 엄마인 김 모씨와 누나인 한지형 씨가 한 회장과 남동생을 상대로 유류분 청구 소송을 제기한 건데요. 앞서 엄마인 김 모씨가 배우자 유류분을 요구했지만, 한 회장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엄마의 주장은 내 몫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거죠? [기자] 유산 상속 과정은 크게 유언이 있을 경우와 없을 경우로 나뉩니다. 유언이 없을 경우, 자녀와 배우자는 법적으로 정해진 상속분을 받게 되지만, 유언이 있을 경우에도 한 상속인이 독차지하지 못하도록 법정상속분의 절반이 보장됩니다. 한 특정인이 한도를 넘게 받아가면 다른 상속인이 소송으로 부족분을 요구할 수 있는데, 이번 소송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앵커] 알려진 것만으로도 1000억 원이 넘어갈 정도로 소송 규모가 상당해요? [기자] 1980년 대 말부터 BYC는 승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회장 자녀들에게 계열사를 물려주거나 BYC 주식을 헐값에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 전 회장이 생전에 자녀들에게 넘긴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을 포함하면 총 상속재산이 1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차남인 한석범 회장은 그동안 한흥물산 지분과 신한방, 남호섬유 등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한 회장이 과도하게 재산을 가져갔고, 이로 인해 남은 가족들이 받지 못한 부족분을 지급하라는 것이 원고의 주장인데요. 엄마인 김모 씨의 유류분은 총재산의 10%에 해당하는 1천 억 원 대로 추산됩니다. [조인섭 /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 : 자녀들에게 계열사를 매각을 한 건지 아니면 증여를 한 건지가 쟁점이 될 것 같고요. 회사의 가치를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평가하는지에 따라서도 유류분 액수가 크게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앵커] 집안싸움이 나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주가인데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 달만 해도 40만 원대였던 주가가 재산 소송이 알려지자마자 50만 원 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여기에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까지 뛰어들며 더 가열됐는데요. 이 펀드는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부당 내부거래로 회사 이익이 대주주에게 가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앞서 트러스톤은 BYC가 관계사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신한에디피스와 제원기업은 한석범 회장의 두 자녀가 각각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인데, BYC는 두 기업에 유리한 단가로 제품을 공급했고, 특히 제원기업에게는 일부 점포의 사업권을 넘기면서 어떠한 대가를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앵커] 행동펀드는 오는 24일 정기주총을 염두한 것 같은데, 결과 어떻게 나올까요? [기자] 트러스톤은 현재 BYC 주식 8.13%를 보유해 2대 주주입니다. 트러스톤은 내부 감시를 위한 새로운 감사위원 선임을 요구하고 있고요. 배당을 올리고, 액면분할과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제안을 내며 소액주주들의 위임장을 모으고 있습니다. BYC는 특수관계인 지분이 60%가 넘지만, 감사위원 선임 시 3% 룰을 적용받기 때문에 트러스톤과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치면 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행동주의 펀드는) 보통은 기업 경영진보다는 일반 소액주주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할 수밖에 없죠. 3% 룰이 적용되게 되면 보통 최대주주 지분이 적용되게 됩니다. 당연히 소액주주 연합에 의해서 이런 목소리가 더 힘을 얻을 수 있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배우 A 씨 기자회견 명백한 인권유린 …그래도 풀리지 않은 '왜'
배우 조덕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조 씨를 고소했던 배우 A씨 측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덕제가 최근 2심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한 환영 의미였다. 24일 오전 11시 서울지방변호사협회 조영래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여배우 A씨는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 대신 여성단체 회원은 A씨가 직접 쓴 편지를 대신 낭독하면서 &'오늘 새벽까지도 A씨가 진실이 사람들에게 더 잘 닿을 수 있도록 수정하고 또 수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글에서 &'나는 15년 연기경력을 가진 배우로서 &'단순히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모든 걸 걸고 법적소송을 할 정도로 무모하지 않다.&'면서 &'분명 남자배우가 한 행위는 상호 협의 없던 범죄행위였고, 2심에서 재판부가 그 행동이 &'성추행&'이라고 인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배우 A씨가 조덕제를 고소한 사건은 2015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씨는 여주인공이고 조연인 남편 역을 맡은 조덕제가 한 아파트 현관에서 부부강간이 이뤄지는 장면을 촬영했다. 당시 두 사람은 촬영에서 처음 만난 사이었다. A씨는 조덕제가 상호 합의 없이 자신의 속옷을 뜯고 바지에 손을 넣어 하체를 만졌다며 성추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2심 판결 이후 조덕제가 실명을 공개하며 스스로 언론에 나와 억울함을 주장하면서 여론은 분분해졌다. 조덕제는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숨죽여 우리 둘의 연기만 지켜보는 상황이었다. &'짐승처럼 하라&'는 감독의 디렉션을 받고 반민정 씨와 연기를 했다. 4분 여간 NG없이 찍었고 감독이 오케이를 했다. 이후 여주인공 A씨가 &'속옷을 뜯으면 어떡하냐&'고 항의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서 여배우 A씨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조덕제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면서도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 없이 언론에 인터뷰를 하는 건 2차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조덕제의 행동은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조덕제에게 유죄가 선고된 판결 결과를 언론 앞에서 발표했다. A씨의 2심 재판부터 연대 움직임을 함께 해온 여성민우회, 여성영화인모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찍는 페미 등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A씨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대 지지 발언을 이어나갔다.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은 조덕제가 제출한 메이킹 필름 영상을 직접 분석했다고 밝히면서 &'피해자가 벽을 바라보고 있고 가해자가 뒤에 있었다. 메이킹 필름에는 상반신 부분만 담겨있지만 피해자의 행동으로 보아 하체의 접촉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영화 스태프들 대부분은 A씨가 아닌 조덕제의 억울함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서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당시 좁은 현관에서 촬영이 진행돼 상당수 스태프들은 당시 현장을 직접 보질 못했다. 영화계 관행과 지엽적인 촬영 장소의 한계 때문에 스태프들의 주장은 대부분 현장을 보지못한 채 이뤄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배우 A씨가 2심 재판부에서 끝내 성추행을 인정받았지만 일반 대중은 상식적 판단에서 이 사건에 여전히 의문을 표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물음은, 20년 경력을 가진 배우 조덕제가 현장에서 왜 A씨를 카메라로 찍고 있는 촬영 현장에서 성추행을 했는지 그 &'의도&'가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1심 재판부는 조덕제가 촬영 도중 여배우 A씨의 하체 부분을 접촉했더라도 그건 업무를 하던 도중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유죄로 볼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 한 바 있다. &'상식적으로 조덕제가 &'왜&' 성추행을 했는지 고의성을 판단하기가 어렵지 않나.&'라는 질문에 배우 A씨 측 조인섭 변호사는 &'고의성에는 계획적인 고의성이 있고, 우발적인 고의성이 있다. 조덕제의 경우에는 계획적이라기 보다는 우발적인 고의라고 판단된다. 재판부는 조덕제가 어떤 이유에선지 &'흥분&'해서 여배우에게 합의되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덕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배우 A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각자의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양측 모두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만 주장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서로 배척된다. 조덕제는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황이다.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성폭력 범죄 법정형 하한선 높여야
여성가족부(김희정 장관)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김미순 상임대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성폭력특별법 시행 20년을 점검한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94년 제정·시행된 성폭력특별법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성폭력 근절을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미순 대표와 조인섭 변호사, 이임혜경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소장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김 대표는 미리 배포된 발표문에서 &'이주여성, 탈북여성, 성소수자 등 현행 체계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집단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피해자의 신변 안전 및 비밀 보호와 관련해 정책적 개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조 변호사는 &'성폭력 범죄가 살인죄에 비해 형량이 낮은 편이 아님에도 처벌 정도가 낮다고 국민이 체감하는 것은 집행유예 선고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법정형의 하한선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 증인신문시 피고인 측 변호사나 검사의 부당한 질문을 통제하는 기준이 필요하고, 피해자 의사에 반해 국민참여재판을 강행할 수 있는 법규정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성폭력에 대한 편견 때문에 성폭력 피해자가 쉽사리 무고죄 피의자가 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권리 강화 및 지원 체계가 체계화한 점, 성폭력 범죄의 처벌이 강화된 점 등을 성폭력특별법 제·개정의 성과로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