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허준호의 피 튀기는 대결…'보물섬' 시청률 15% 눈앞
▲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한 장면 박형식의 짜릿한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 '보물섬' 시청률이 15%를 목전에 뒀습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4회의 전국 시청률이 14.6%로 집계됐습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1%를 기록했고, 핵심 시청층인 2049(20∼49세) 시청률은 3.6%로 토요일 전체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SBS 드라마 가운데서는 지난해 방영된 장나라 주연의 '굿파트너' 이후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보물섬'은 '힘쎈여자 도봉순', '상류사회', '닥터슬럼프' 등에서 로맨틱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박형식의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허준호가 박형식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악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물고문과 납치, 총격 등 지상파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무거운 요소를 담았고, 출생의 비밀, 원수와 결혼한 애인 등 자극적인 소재를 더했습니다. 올해 2월 시청률 6.1%로 시작해 4회 만에 10% 벽을 넘었고, 6회부터 지금까지 줄곧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주인공 서동주(박형식 분)가 기억을 되찾고, 출생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조금씩 복수의 칼날을 갈아가는 과정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극 중 서동주는 한 번 보면 모든 것을 기억하는 비상한 기억력을 바탕으로 재벌가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신임을 받아 젊은 나이에 상무로 일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을 견제하는 대산그룹 맏사위 허일도(이해영)와 국정원 출신 실세 염장선(허준호)의 계략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하지만, 가까스로 살아 돌아와 복수에 나섭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4회에서는 서동주가 친부 허일도의 죽음을 확인하고, 분노에 휩싸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서동주가 염장선과 직접 마주하고 또다시 죽임을 당할 뻔하지만, 역으로 염장선의 민낯을 대중에게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보물섬'은 총 16부작으로, 결말까지 두 화를 남겼습니다. 마지막 회는 오는 13일 방영됩니다. (사진=SBS 제공, 연합뉴스)
'서부지법 난동 변호' 황교안 잘못된 수사 저항 …재판 변론
▲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건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수사기관의 수사와 구속에 저항하기 위해서 나온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오늘(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우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난동 사태 가담자들 공판에서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며 이같이 항변했습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권도 없이 수사하고 또 중앙지법이 아닌 서부지법에서 영장을 받아서 (윤 대통령을) 구속했다 며 절차가 너무 잘못됐고 수사권이 없는 사람이 수사를 했던 것 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피고인 대다수가 구속된 것 역시 과도하다고 했습니다. 공안검사 출신인 황 전 총리는 이런 사건을 많이 처리해 본 사람으로서 보통 100명이 연행되면 5∼6명 정도가 구속되는 것이 관행 이라며 지금은 200명이라고 해도 90명 가까이 구속됐다. 과도한 구속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계획적 범행은 없고 우발적 범행이었다 며 신병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서부지법 사태로 먼저 기소된 63명 중 남은 16명의 첫 재판을 열었습니다. 피고인 수가 많은 만큼 10일 23명, 17일 24명의 재판이 먼저 열렸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19일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다중의 위력으로 서부지법 경내 혹은 건물에 침입한 혐의(특수건조물침입)를 받습니다. 변호인들은 대부분 피고인이 다중의 위력을 보이지 않았고, 법원 후문을 강제로 개방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사건 피해지인 서부지법이 재판을 맡는 게 부적절하다는 주장도 앞서와 같이 반복했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 '후문 강제 개방' 등의 내용을 일률적으로 적시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선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부지법 난동' 피고인들, 진입은 인정·혐의는 부인
▲ 난동 사태 흔적 남은 서울서부지법 후문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이 법원 진입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특수건조물침입'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우현 부장판사)는 오늘(17일) 오전 난동 사태로 먼저 기소된 63명 중 20명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피고인 수가 많은 만큼 재판부는 공판기일을 나눠 진행 중입니다. 지난 10일에는 23명이 첫 재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날 법정에 선 피고인들은 1월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다중의 위력으로 서부지법 경내 혹은 건물에 침입한 혐의(특수건조물침입)를 받습니다. 일부는 진입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도 있습니다. 피고인들의 직업은 자영업자, 유튜버, 회사원 등으로 다양했고 교사도 포함됐습니다. 변호인들은 대부분 피고인이 직접 법원 후문을 개방하지 않았으며, 개방된 문으로 뒤늦게 진입하는 등 다중의 위력을 보이며 침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특수건조물침입이 아닌 일반건조물침입 혐의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변호인은 검찰 측이 공소장을 지나치게 일률적으로 적시해 기소했다 며 후문을 강제로 개방한 사람에 대한 공소사실과 그냥 들어간 사람의 공소사실 재정리를 해주시거나 공소장을 변경해달라 고 요청했습니다. 또 앞으로 검찰은 '피고인들은 폭도'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마시고 죄형 법정주의 책임 원칙에 따라 피고인별로 다중의 위력이 포함된 사람인지 아닌지 증거를 제시해 달라 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후문을 강제로 개방한 사실과 피고인들이 경내로 들어간 방법을 명확히 하고 이에 따른 공소장 검토를 하도록 검찰에 명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보물섬' 박형식, 다시 슈트 장착…본격 반격 나선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보물섬' 박형식이 다시 슈트를 입는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이 폭풍 전개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지난 8일 방송된 '보물섬' 6회에서 염장선(허준호 분)으로 인해 죽음 위기에 처했던 서동주(박형식 분)가 기억을 잃은 가운데, 염장선이 서동주의 기억을 되돌려놓기 위해 서동주 앞에서 서동주 누나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죽여버렸다. 이런 충격적인 엔딩에 '보물섬' 6회 시청률은 11.2%로 수직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6회 엔딩에서 서동주가 기억을 되찾은 것으로 암시된 점이다. 서동주가 정말 기억을 되찾는다면, 자신은 물론 하나뿐인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 분)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은 염장선에게 이대로 당하고 있을 리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동주가 언제 복수를 하나 애타게 기다리던 시청자들에게는, 본격적으로 심장이 쫄깃해지는 '보물섬' 7회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13일 '보물섬' 제작진이 7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시 한번 변신한 서동주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서동주는 블랙 슈트 차림으로 대산가(家)에 들어선 모습이다. 기억을 잃었을 때의 서동주는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도 움직이기 편한 스타일을 고수했다. 그런데 서동주가 기억을 잃기 전 '야망남'일 때처럼 다시금 슈트를 장착한 것이다. 자신감 넘치는 눈빛 또한 인상적이다.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 분)과 허일도(이해영 분) 옆에 선 서동주의 모습은 과거가 아닌가 느껴질 정도다.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내일(14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서동주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다. 단, 그가 기억을 찾았는지 여부가 계속해서 염장선과 허일도를 압박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서동주, 염장선, 허일도를 잇는 욕망의 트라이앵글이 겨루는 팽팽한 심리전, 그 안에서 치밀하게 오가는 파워게임이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것이다.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우현 등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서동주가 다시 슈트를 장착하고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보물섬' 7회는 오는 14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보물섬' 홍화연, 기억 잃은 박형식과 애틋한 재회…입체적 연기로 눈도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보물섬' 홍화연이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서사를 탄탄하게 만들었다. 홍화연은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에서 대산그룹 차강천 회장(우현 분)의 외손녀 여은남으로 분해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방송된 '보물섬' 5, 6회 방송에서 여은남은 운명처럼 서동주(박형식 분)와 재회하며 애틋한 기류를 자아냈다. 여은남은 우연히 마주친 서동주를 불렀지만 돌아온 건 기억을 잃은 서동주의 낯선 표정이었고, 그런 그를 차강천 회장의 집으로 초대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여은남은 서동주의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 분)를 찾아가 서동주가 어릴 때도 기억을 잃었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녜스 수녀는 서동주가 기억을 잃기 전 했던 말을 여은남에게 전해줬고, 여은남은 자신에게 배신을 당했음에도 행복을 빌어주던 서동주의 마음을 깨닫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홍화연은 서동주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은남으로 완벽하게 녹아들어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가족사와 권력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을 배신하고 정략결혼을 선택한 여은남의 냉랭한 분위기와 미련, 기억을 잃은 전 연인을 돕는 다정한 모습을 동시에 그려내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손목에 있는 커플 타투를 보고도 기억하지 못하는 서동주를 보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홍화연의 애절한 눈빛 연기는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렇듯 복잡한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는 홍화연이 펼쳐갈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홍화연이 출연하는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