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SNS에 아티스트는 죄 없다 …뉴진스 문제 발언?
▲ 방탄소년단 정국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자신의 SNS에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를 연상시키는 글을 올려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정국은 자신의 반려견 소식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사진과 함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올렸습니다. 특히 정국은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의 하트 이모티콘 다섯 개를 붙여 게시했는데 이는 과거 뉴진스가 멤버별 캐릭터를 제작할 때 사용한 색상과 같아 뉴진스를 의미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국은 4시간쯤 뒤에 또 그들을 이용하지 말라 는 내용을 영어로 적은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레이블 빅히트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글로 확인됐다 고 설명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복귀시킬 것을 하이브에 요구했습니다. 정국의 발언이 민희진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인지 아티스트가 개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막연한 불만을 표한 것인지 여러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사진=정국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BTS 정국 아티스트 죄 없다, 이용 말라 …뉴진스 염두에 뒀나
▲ BTS 정국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SNS에 소속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를 연상시키는 글을 올려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정국은 오늘(14일) 자신의 반려견 소식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사진과 함께 Artists are not guilty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국은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의 하트 이모티콘 다섯 개를 함께 게시했는데, 이모티콘 색상이 과거 뉴진스가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으로 멤버별 캐릭터를 제작할 때 사용한 색상과 같았습니다. 이에 따라 팬들 사이에선 정국이 뉴진스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국은 약 4시간 뒤에 또 글을 올려 Don't use them (그들을 이용하지 말라)이라고 썼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글로 확인됐다 고 밝혔습니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달 25일까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복귀시킬 것을 하이브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직장갑질119 '인사 무시' 하니 주장 사실이면 직장내 괴롭힘
▲ 유튜브 라이브 방송하는 걸그룹 뉴진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다른 하이브 매니저 등에게 인사했다가 '무시해'라는 얘기를 들었다는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직장 내 괴롭힘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는 전제로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는 괴롭힘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매뉴얼에 '상사나 다수 직원이 특정 직원과 대화하지 않거나 따돌리는 이른바 집단 따돌림, 업무 수행과정에서의 의도적 무시·배제 행위는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간 행위'라는 설명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단체는 이어 노동부가 연예인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아이돌이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이유로 이들을 노동관계법령 사각지대에 계속 남겨두는 것이 적절할지는 의문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돌의 노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고 촉구했습니다. 하니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지나가는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민희진 돌려놔 2주 최후통첩…'헤어질 결심'?
&<앵커&> 인기 그룹 뉴진스의 멤버들이, 최근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를 다시 대표에 복귀하게 해 달라고, 방송을 통해 직접 요구했습니다, 하이브는 원칙대로 대응할 거라며 뉴진스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고에 없던 긴급 라이브 방송에 나선 뉴진스 멤버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 해임 소식을 기사로 보고 알았다며, 하이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니엘/뉴진스 :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여요.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어요?] 그러면서 오는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지/뉴진스 :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입니다.] 직장 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단 주장도 내놨는데, 이는 노동부에 곧바로 수사의뢰됐습니다. [하니/뉴진스 : (하이브 사옥에서) 다른 팀원분들과 그쪽 매니저님 한 분이 저를 지나가셨어요. 그래서 저희 서로 다 인사 나눴는데, 그분들이 다시 나오셨을 때 그 매니저님이 무시해 (라고 했어요.)] 뉴진스 멤버들이 제시한 '25일까지' 남은 시한은 14일, 표준전속계약서 상 아티스트가 문제제기 후 14일이 지나면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뉴진스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재상 하이브 신임 대표는 뉴진스의 요구에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며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진스가 하이브와 헤어진다면 전속계약 효력 정지 소송 가능성이 우선 거론됩니다. 위약금을 감수하고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최소 3천억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VJ : 오세관)
민희진 복귀시켜라 뉴진스 최후통첩…하이브 원칙대로
&<앵커&>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이번 달 25일까지 민희진 전 대표를 소속사 대표직에 복귀시켜 달라고 하이브에 요구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며 뉴진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건지, 그 배경을 정혜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예고에 없던 긴급 라이브 방송에 나선 뉴진스 멤버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 해임 소식을 기사로 보고 알았다며, 하이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니엘/뉴진스 :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여요.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어요?] 그러면서 오는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지/뉴진스 :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입니다.] 직장 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는데, 이는 노동부에 곧바로 수사의뢰됐습니다. [하니/뉴진스 : 다른 팀원분들과 그쪽 매니저님 한 분이 저를 지나가셨어요. 그래서 저희 서로 다 인사 나눴는데, 그분들이 다시 좀 이따 나오셨을 때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뉴진스 멤버들이 제시한 '25일까지' 남은 시한은 14일. 표준전속계약서 상 아티스트가 문제 제기 후 14일이 지나면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뉴진스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오늘(12일) 공식 선임된 이재상 하이브 신임 대표는 뉴진스의 요구에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며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진스가 하이브와 헤어진다면 전속계약 효력 정지 소송 가능성이 우선 거론됩니다. [강동원/변호사 : 소속사가 지원을 하지 않는다든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 그러면 당연히 해지 사유가 될 것이고, 기타 일반 개인적인 사유로 해지를 요구한다고 한다면 법원에서도 그 해지를 정당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위약금을 감수하고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최소 3천억 원 이상을 부담해야 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