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Z세대에게 오디오 플랫폼은 전통 매체가 아니라 새 매체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 약력 - (현) 마이쿤 법인 대표 (스푼라디오 서비스) - 휴대전화 배터리 교체 서비스 '만땅' 창업 - (전) LG전자 MC연구소 안드로이드 개발자 ▶ 디지털 시대의 오디오 비즈니스 모델 개척한 &<스푼라디오&> 심층 연구 분석 보고서 보러 가기 [목차] 1. 대기업 개발자 그만두고 맨땅에 헤딩한 첫 창업의 실패 2. 절박한 심정으로 버틴 1년, 그리고 탄생한 스푼라디오 3. 오래된 레드오션 오디오 시장에 Z세대를 끌어들인 비결 4. 스푼라디오에 콘텐츠를 올려 돈을 번다? 유튜브와 차이는? 5. 일본 Z세대가 스푼라디오를 많이 쓰는 이유 6. 클럽하우스의 등장과 다시 찾아온 위기 7. 스푼라디오는 어떤 기준으로 직원을 뽑나 스프 스프 구독자들을 위해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개인 오디오 방송 서비스 스푼을 만들고 있는 최혁재 대표라고 합니다. 대기업 개발자 그만두고 맨땅에 헤딩한 첫 창업의 실패 스프 스타트업 창업이 처음이 아니라고 들었어요. 대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다가 첫 창업을 했다던데 어떤 아이템으로 하셨나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제가 스마트폰 개발자로 근무할 때, 지금은 없어졌는데 배터리가 착탈식이었잖아요. 그래서 그 배터리를 미리 충전해 주고 공유하는 서비스로 시작을 했습니다. 스프 그때는 이게 먹히겠다고 생각하신 것이네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제가 헤비 유저이기도 했고 배터리를 하루에 두세 개씩 썼거든요. 그 불편함을 다른 사람이 해주면 어떨까 생각을 해서 그때 당시에 부대표인 친동생이랑 한번 해보자고 해 같이 사업을 시작했었습니다. 스프 그럼 충전된 거 들고 다녀서 바꿔주는 것인가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네 맞습니다. 편의점에 저희가 비치를 해놓고 고객분들이 편의점에 방문해서 예를 들어서 갤럭시 S4의 배터리를 반납하시고 똑같은 갤럭시 S4의 배터리를 받아 가시는 방식으로. 이용 요금을 내고 하시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었습니다. 스프 미국 시장까지 진출했다면서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저희가 그다음 계획이 모든 충전 장소, 그리고 그때 당시의 계획이 전기차의 충전 장소도 또 공유하고 뭐 이런 보조 배터리의 공유 시스템, 이런 것들을 고려하기 위해서 미국 시장을 진출은 아니고 그냥 두드렸었고요. 그래서 미국 엑셀레이터 선정돼서 초기 투자도 받고 미국에 저 포함해서 한 5명. 그때 당시 절반 임직원들이 가서 그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을 받았습니다. 진출은 아니고 뭐 문은 좀 한번 두드렸었습니다. 스프 가능성이 보이던 중에 큰 위기가 왔었던 거네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2015년도에 저희 주 매출원, 매출의 80% 이상이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 스마트폰들 기종에서 나왔었거든요. 근데 갤럭시 S5가 배터리 일체형으로 출시되면서 서비스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혔고요. 여기 2015년도 여름에 그렇게 좀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버틴 1년, 그리고 탄생한 스푼라디오 스프 그 위기의 상황에서 이 회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선택을 해야 되잖아요. 법인 유지를 택하신 선택을 한 이유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회사를 접을 생각도 했었고요. 실제로 접는 절차나 이런 것도 알아봤었어요. 투자자분들 만나면서 상의도 많이 하고 했는데 투자자분들이 접으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물어봤어요. 왜 접으라고 하냐 돈을 투자하셨는데. 그랬더니 저희 첫 번째 투자사 대표님께서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지금의 심정이나 이런 것들 그리고 내가 옆에서 봤을 때 충분히 노력했고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그래서 다시 창업을 하게 되면 그때 또 우리는 투자 검토를 하겠다 고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근데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까 오히려 더 못 접겠더라고요. 저렇게 신뢰를 해주는 분이 있는데 내가 여기서 포기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두 번째는 구성원들이 우리 정말 열심히 했는데 예상치 못한 외부 변수 때문에 종료하는 게 너무 아쉽다. 그러니까 월급을 줄여도 좋으니 한 번만 더 해보자 라고 저한테 제안들을 줬었고 그러면서 다시 한번 해보자고 결정을 하게 됐죠. 딱 12개월, 1년이라는 시간을 정해놓고 한 번만 더 해보자고 시작을 했어요. 어떤 걸 할지는 정하지 않았고요. 그냥 이 팀으로 비즈니스를 한 번 더 시도해 보자고 해서 다시 하자는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스프 머리를 맞대고 사업을 바꾼 것이 스푼 라디오인 거네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수십, 수백 가지의 사업을 검토했고요. 기준은 온라인 서비스 앱으로, 앱 개발을 할 수 있으니까 앱으로 풀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하자라고 해서 그 검토된 것 중에 하나가 스푼 초기 버전인 익명 SNS였어요. 스프 익명 SNS는 어떤 서비스였나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그러니까 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익명으로 사람들끼리 소통을 할 수 있게, 근데 그거를 오디오로 풀어보자. 그러니까 저희가 그때 당시에 저도 힘들었고 저희 구성원들도 되게 힘들었는데 이 힘든 얘기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좀 껄끄럽잖아요. 그리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잘 먹고 잘 살고 아니면 자기 자랑하고 이런 류의 콘텐츠 그런 포스팅들이 자주 올라오는 곳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근데 이런 얘기를 글이나 사진 또는 영상으로 힘든 얘기, 속 얘기를 하기 어렵잖아요. 주로 사람들이 힘든 얘기할 때 전화 통화 그러니까 그 목소리의, 감정의 기복이 묻어 나오잖아요. 그래서 이런 걸 오디오로 풀어보자라고 해서 자기 고민이나 하고 싶은 얘기를 녹음해서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처음에 가볍게 만들어서 론칭을 했고요. 스프 반응은 어땠어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저희는 안 될 줄 알았어요. 여러 개 아이템 중에 이거 안 되면 뭐 다른 거 다시 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올렸는데 실제 사용자분들이 그런 사연들을 올리시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신기했고 저희 이전에 하던 서비스보다 데이터라고 해야 되죠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가 더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분들을 만났어요. 저희가 연락을 해서 왜, 어떤 니즈로 이런 서비스를 쓰시냐? 그런데 그중에 일부 사용자분들이 누구누구의 1일 라디오입니다. 이런 식으로 오디오 포스팅을 올리시더라고요. 그 사용자분들한테 저희가 질문을 했어요. 방송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게 많은데 왜 여기에, 그리고 저희는 심지어 라디오 방송 서비스도 아닌데 왜 그런 것들을 올리시냐, 그리고 팟캐스트도 있지 않냐. 그때 사용자분들이 다 젊은 10대, 20대 사용자분들이셨는데 그런 거를 올리기엔 너무 부담스럽다. 팟캐스트는 너무 불편하고 뭔가 지식이나 정보를 멋지게 공유해야 할 것 같고 그냥 가볍고 쉽게 내 얘기를 편하게 방송하고 싶다. 그래서 저희가 또 되물었죠. 뭐 유튜브도 있고 여러 방송 플랫폼들이 있는데 왜 거기서 그럼 안 하시냐 그랬더니 얼굴 노출이 부담스럽다. 누군가가 나를 알아보는 것 자체가 방송을 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이거를 라디오로 풀어보면 좋겠다. 라디오를 재해석해보면 좋겠다. 그래서 서비스 이름에 스푼 라디오라는 명칭을 붙이고 다시 서비스를 한번 업데이트해서 2016년도 3월에 서비스를 한국에 처음 론칭하게 됐습니다. 스프 계속 익명으로 서비스를 했나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정식 론칭할 때는 사용자분들이 선택하실 수 있게 했죠. 페이스북도 내 이름을 공개 안 할 수도 있잖아요. 할 수도 있고. 그거는 사용자분들이 선택을 하시는 거고 이게 국가마다 행태가 다른데 일본은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방송을 많이 하세요. 자기 원래 실명이나 이런 것들을 공개 안 하고요. 오래된 레드오션 오디오 시장에 Z세대를 끌어들인 비결 스프 라디오라는 전통적인 매체가 있고, 팟캐스트도 있는 레드오션 영역이었잖아요. 여기서 스푼라디오는 어떻게 이용자를 늘리려고 했던 건가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그런 평가나 안 될 거라는 비판을 정말 수십, 수백 번도 받았고요. 저희가 이용자들을 만나봤는데 10대, 20대 분들이 많이 쓰시더라고요. 10대, 20대를 타깃하지는 않았거든요. 10대, 20대 분들의 이용 행태나 그분들을 만나면서 느낀 거는 이분들은 아예 라디오를 안 쓰신 분들이에요. 라디오 세대가 아니에요. 저만 해도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고 '볼륨을 높여라',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엄청 열혈 애청자였는데요. 아예 그런 경험이 없는 분들이었고. 요새 마케팅 용어로 디지털 네이티브, 초등학교 때부터 스마트폰을 쓴 세대들이거든요. Gen Z들이. 그분들은 라디오는 엄마나 아빠가 차에서 듣거나 정말 상상 속의 매체. 옛날에 그런 게 있다고만 듣고 자란 세대라 라디오의 감성을 못 느낀 분들이거든요. 저도 40대인데 3,40대 뭐 50대 말고 10대, 20대들은 라디오가 옛날 매체가 아니라 처음 접하는 매체였던 거죠. 그래서 되게 신선하고. 오디오로도 이렇게 소통을 할 수 있구나, 방송을 할 수 있구나. 그래서 저희 지금 주 고객인 10대, 20대들한테는 어떻게 보면 새로운 매체로 다가가게 됐던 거죠. 스프 형식 자체는 라디오에도 사연 보내서 읽는 것과 비슷한데 Z세대가 스푼라디오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뭐였을까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한 두세 가지가 생각이 나는데, 우선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거. 예를 들어서 팟캐스트는 본인이 서버 호스팅을 알아봐야 되고요. 그다음에 파일을 업로드한 다음에 애플의 승인을 받아야 돼요. 그 절차가 한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걸리거든요, 지금은 더 빨라졌지만. 5, 6년 전만 해도 10대, 20대 분들이 편하게 내가 하고 싶을 때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라디오 방송을 하고 싶다. 그래서 저희도 앱에서 편하게 방송을 할 수 있게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자기 자신의 개인 라디오 방송을 열 수 있게 지원을 했고요. 그 후원하기라고 하죠. 저희 지금 비즈니스 모델인데 방송을 재미있게 듣고 청취자가 돈을 낼 수 있거든요. 아프리카 TV의 별풍선, 유튜브의 슈퍼챗 이런 기능들로 지금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오디오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낸 거는 저희가 처음이었고. 그 시도를 처음 했던 거. 그래서 내부에서도 반문을 많이 했어요. 소리 들으면서 돈을 과연 낼까? 근데 이것도 사용자분들이 넣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나 이 오빠한테 이 누나의 방송을 너무 재밌게 즐기고 놀아서 후원을 하고 싶다고, 그러니까 이용 행태가 다른 거죠. 30, 40대, 저는 라디오 들으면서 돈을 내본 적이 없거든요. 30, 40대 분들 중에서 저희 비즈니스를 보신 분들은 그런 경험이 없으시니까 안 될 거라고 얘기를 하셨고 저희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아서 실제로 그런 기능들을 넣고 그 후원하기 비즈니스 모델이 들어간 게 되게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스프 그럼 뭘 주나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저희는 방송에서 인앱 결제한 다음에 스티커를 살 수 있어요. 100원짜리부터 30만 원짜리까지 있는데 그 스티커를 디제이 분들한테 선물로 보내드릴 수 있고요. 그럼 디제이 분들이 예를 들어서 만 원짜리 스티커를 받았다고 하면은 구글 또는 애플, 그다음에 스푼라디오 디제이 분들 이렇게 수익을 셰어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푼라디오에 콘텐츠를 올려 돈을 번다? 유튜브와 차이는? 스프 유튜브나 아프리카 TV 하고 약간 구조가 비슷한데, 결국 얼마나 좋은 콘텐츠를 올리느냐, 얼마나 경쟁력 있고 재미있는 것을 잘 올리는 사람들이 많냐가 관건일 것 같은데 어떻게 유도했나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저희가 유인을 했다고 하기보다는 본인들이 개선하고 콘텐츠를 계속 발전을 시키세요. 왜냐하면 수익과 직접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획, 다양한 시도를 크리에이터 분들, 디제이 분들이 직접 하시는 걸 보고 저희도 가능성을 봤고 저희가 뭔가 그분들한테 이렇게 방송하세요, 이렇게 해보세요라고 하진 않았었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노력을 한 만큼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거를 지금의 젊은 세대분들은 알고 계시거든요. 어떻게 보면 첫 번째 되게 큰 사례가 유튜브라는 플랫폼으로 누구나 방송을 해서 또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그 기회가 온 거잖아요. 그거를 오디오로 할 수 있는 곳이 스푼이라고 사용자분들이 인식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버시는 분들이 나왔고 그런 분들을 다시 또 보는 신규 사용자분들이 그럼 나도 한번 해볼까 해서 돈을 벌면서 콘텐츠를 계속 발전을 시키셨고요. 실제로 수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시는 분들이 되게 많습니다. 스프 주 이용자가 10대하고 20대 초반이면 경제력이 그렇게 풍부할 것 같지 않은데 스티커를 많이 날리던가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재미있을 때요. 저희도 생방송이랑 녹음 방송, 팟캐스트 형식의 기능을 둘 다 지원하는데 그 주된 매출은 다 생방송에서 나옵니다. 즉각적인 인터렉션, 즉각적인 소통에서 오는 재미 요소에서 지갑을 제일 많이 열고요. 그런 부분들은 또 디제이 분들이 잘 알고 계세요. 이렇게 하면 어떤 재미있는 요소에서 청취자들이 지갑을 연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 것들을 본인들이 더 잘 활용을 하고 계십니다. 저희 통계 결과나 연구 결과를 보면, 동일한 돈이 있을 때 콘텐츠의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세대가 10대, 20대들이거든요. 예를 들어 똑같은 만 원이 주어지면 콘텐츠에 소비하는 금액이 연령이 낮아질수록 점점 더 높아지거든요. 콘텐츠 홍수 속에 살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10대, 20대 때는 콘텐츠들이 이렇게 많지 않았거든요. 근데 지금 OTT, 뮤직 스트리밍, 유튜브, 트위치 등 콘텐츠 홍수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콘텐츠에 지갑을 여는 게 익숙한 세대들이고 실제로 저희 서비스에도 그런 사용자분들의 행태가 보이고 있습니다. 스프 말씀하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스푼 라디오 콘텐츠를 찾는 포인트는 뭘까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오디오에 특화돼 있는 플랫폼이거든요 저희는. 그러니까 오디오만이 줄 수 있는 그 감성이 있잖아요. 그거를 느낄 수 있는 플랫폼, 예를 들어서 유튜브는 지금 모든 장르를 아우르긴 하지만 트위치는 게임, 웹툰은 만화, 콘텐츠의 특성들이 다 다르잖아요. 저희는 오디오 그리고 이게 어떤 음악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에 특화된 플랫폼이어서 그걸 원하시는 이용자들이 주 사용자층이 되셨습니다. ??????? 일본 Z세대가 스푼라디오를 많이 쓰는 이유 스프 해외 이용자도 많던데 특히 일본 시장 이용자가 많다고 들었거든요. 그 이유는 뭔가요?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한 번에 잘 된 건 아니고요. 저희가 일본 진출하기 전에 인도네시아, 베트남도 론칭을 했었는데 잘 안됐어요. 잘 안된 이유는 수익화에 실패를 했고요. 그다음으로 고려를 했던 나라가 수익화에 실패를 했던 경험 때문에 그럼 수익이 날 수 있을 거라는 시장을 한번 도전해 보자고 그래서 일본은 한국보다 콘텐츠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나라거든요. 그 문화 자체가. 그래서 일본을 시작했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우 팬덤 문화가 있는 나라가 일본이에요. 어떤 콘텐츠에도 되게 세분화되어 있고 그 세분화돼 있는 콘텐츠에 지갑을 여는 게 이미 문화로 자리 잡힌 나라가 일본이었고, 저희 스푼처럼 뭔가 오디오에 특화된 개인방송 서비스가 일본에 없었는데 그 서비스가 일본 시장에서 유효하게 적용을 했던 것 같고. 그래서 저희 일본 방송 페이지를 보시면 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자기 부캐로 걸어놓고 방송들을 하세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상용화된 서비스가 스푼이 처음이었고 그래서 좀 유효하지 않았나 스프 또 특이한 게 중동 진출인데, 중동과 오디오 플랫폼은 어떤 점을 공략한 거죠?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중동은 아직 저희가 큰 성과를 내지 못했고 계속 도전하고 있는 시장인데, 중동이 아니라 중동 중에서 산유국들, GCC라고 하거든요.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레바논, 바레인 이 다섯 개 국가들의 GDP는 어마어마하고요. 그 인앱 결제라고 하죠. 모바일 결제력이 단일 시장으로 봤을 때 전 세계에서 최상위를 달리는 나라들입니다. 구매력이 그 정도 있는 시장이고 중동의 환경 자체가 더워서 뭔가 나가서 뭐 친구들을 만나고 놀고 이런 문화, 그리고 종교적인 특성 때문에 술 먹고 뭐 클럽에서 논다든가 이런 문화가 없잖아요. 그래서 주로 집 안에서 게임이라든가 영상이라든가 이런 콘텐츠 소비에 지갑을 많이 여는 국가거든요. 그래서 그런 비즈니스 기회를 보고 중동 쪽에 론칭을 하게 됐고요. 실제로 뭐 저희 오디오 서비스 말고 비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가장 큰 수익을 내는 국가가 중동 국가입니다. 스푼 이외의 다른 회사들도.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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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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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