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수출 16% 늘었지만…무역적자 29억달러
[앵커]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인 우리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에 힘입어 이번달도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수입도 늘면서 무역 수지는 적자였습니다. 이정민 기자, 수출 기록 어떻게 집계됐습니까?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은 15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7% 늘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가 63.9%, 반도체 42.1%, 석유제품이 5.5% 늘었습니다. 정밀기기 수출은 10.6% 감소했습니다. 나라별로는 대중 수출이 10.7% 증가한 32억 달러를 기록했고, 대미 수출도 27.7% 증가해 2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수입은 어떻게 나타났죠? [기자]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3.4% 늘어난 18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에너지 수입액이 59.4% 급증한 영향입니다. 특히 원유가 83.5%, 가스도 62.8% 늘었습니다. 또 반도체와 기계류, 정밀기기 수입도 증가한 가운데 승용차,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 수입은 줄었습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유럽연합을 제외한 중국, 미국, 일본, 호주 등 모든 나라에서 늘었습니다. 이렇게 수출뿐 아니라 수입액도 늘면서 무역수지는 29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는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권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 중심으로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역수지 또한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SBS Biz
|
이정민
|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