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재시동, YG에서 새 앨범 발표..'돌풍 예고'
에픽하이가 YG와 손 잡고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지난 2009년 6집 [e]를 낸 후 3년만이다. 그동안 주축 멤버인 타블로의 학력 논란으로 활동을 쉬다시피 했던 에픽하이가 컴백하면서 올 여름 가요계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타블로, 미쓰라진, DJ 투컷츠 등 세 명으로 구성된 힙합그룹 에픽하이는 벌써 새 앨범 녹음 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로 발표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G 양현석 대표는 &'멤버들이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를 거치면서도 음악에 대한 갈망을 더욱 절실히 느낀 것 같다&'며 &'올 여름 싸이의 화려한 부활에 이어 YG가 내놓는 진정한 아티스트들의 수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악플러들의 집요한 학력 위조 시비로 곤욕을 치렀던 타블로는 최근 법원이 이들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상태. 그의 가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선뜻 손을 내밀어 계약했던 YG의 품안에서 에픽하이 이름으로 다시 앨범을 발표한다는 데 큰 의의를 둘 법하다. YG 입장에서도 상반기 가요계를 빅뱅이 휩쓴 데 이어 싸이와 에픽하이의 아티스트 원투펀치로 하반기까지 관통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실제로 아이돌 천하였던 가요계를 &'강남 스타일&'로 단숨에 제압한 싸이는 7월 한달동안 줄기차게 음원시장을 석권하는 중이다. 싸이와 타블로는 똑같이 아픈 시련을 겪고 더 단단하고 튼튼한 재목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점이나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뮤지션이라는 점에서 닮은 꼴 인생을 살고 있다. 여기에 지드래곤도 솔로 앨범 발표가 임박해면서 YG의 하반기 공세는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 위 기사는 SBS의 제공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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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