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바오·후이바오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이름 지었다…무슨 뜻?
[언론에 처음 공개된 쌍둥이 판다. (사진=연합뉴스)] 생후 100일을 사흘 앞둔 에버랜드의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이 슬기로운 보물을 뜻하는 &'루이바오(睿寶)&'와 빛나는 보물을 뜻하는 &'후이바오(輝寶)&'로 결정됐습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오늘(12일) 공모 결과를 발표하면서 언론에 처음으로 쌍둥이 판다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쌍둥이는 약 100일 만에 30배 이상 체중이 증가해 5㎏을 넘었습니다. 생후 약 한 달 무렵 눈을 뜬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뒤집기와 배밀이를 거쳐 최근에는 유치가 잇몸을 뚫고 나오기 시작하는 등 판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잘 자라고 있습니다. 판다의 신체 부위에서 가장 늦게 검은색을 띠게 되는 코도 최근 들어 검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난 검정 무늬는 생후 열흘부터 눈 주위를 시작으로 귀, 어깨, 팔, 다리 등에 나타나기 시작해 지금은 몸 전체에 흰털과 검정털이 있는 판다의 전형적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그간 에버랜드는 사육사와 수의사는 물론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전문가 등을 투입해 쌍둥이를 보살펴왔습니다. 엄마인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는 사육사가 포육실에서 분유를 먹이고 보살피는 방식으로 돌봤습니다. 인공 포육 병행은 현재 10일 교체 주기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두 발에 힘이 생겨 아장아장 걷는 시기인 생후 4개월경부터는 두 마리 모두 아이바오가 돌볼 예정입니다.
SBS Biz
|
신다미
|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