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유통가 '술렁'…제2의 티메프 사태?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김보원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박시동 경제평론가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갑작스럽게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유통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돈을 못 받을까봐, 일부 제휴처와 제조사들은 홈플러스와 손절을 하기도 했는데요. 자칫 제2의 티메프 사태로 흘러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론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가 어떤 파장을 낳을지,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김보원 교수, 리더스인덱스 박주근 대표, 박시동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Q. 홈플러스는 업계 2위로 알려졌고, 유명 연예인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도 쓰고 있는데요. 이런 홈플러스, 알고보니 &'속 빈 강정&' 상태였던 건가요? Q. 홈플러스 상품권을 안 받는 제휴처가 늘고, 제품 출하를 중단한 기업들도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정상영업을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정상영업이 가능할까요? Q.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MBK 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약 6천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자까지 계산하면 현재 1조1천억 원 규모인데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 돈을 되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Q. 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한테는 이제 회생 계획안 제출까지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홈플러스가 살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Q. 회생 절차 개시와 함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추진도 중단됐습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국내 기업형슈퍼마켓 분야에서 점유율 20%로, 관심을 보인 기업들도 몇 군데 있었는데요. 추후에라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팔리게 된다다면,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Q. 홈플러스 대주주는 사모펀트 MBK 파트너스인데요. 앞서 티몬 위메프 사태에서 봤듯이 유통업계는 기업 이미지가 훼손될 경우, 협력사든 고객이든 썰물같이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MBK 파트너스는 홈플러스는 부도가 난 상태도 아닌데 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을까요? Q.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신청을 열흘 앞둔 지난달 21일 CP와 전단채를 발행했습니다. 총 1천880억 원어치인데요.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회생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변제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홈플러스 채권투자자들, 안심해도 될까요? Q.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연합해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에 있는데요. 이번 홈플러스 사태가 영향이 있을까요? Q.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소비자들도 충격을 받은 가운데, 같은 경쟁업체인 이마트와 롯데마트엔 호재로 작용할까요? 아니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쿠팡이 승자가 될까요? Q. 지난해 마트 1위부터 3위 업체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쿠팡의 매출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이커머스의 영향력이 커졌는데요. 그러면서 대형마트업계는 의무휴업과 같은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무휴업 규제, 이젠 풀어도 될까요? Q. 이번에 위기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롯데그룹 관련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롯데건설이 얼마 전, 45년 사용한 서울 서초사옥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롯데는 최근 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위기설 잠재울 수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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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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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