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지친 가자 주민, 강경파 하마스 지도자 선출에 '낙담'
#9650; 하마스의 신임 정치국장으로 선출된 야히야 신와르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암살된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대이스라엘 강경론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선출하자 10개월간 전쟁에 지친 일부 가자 주민들이 낙담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7일 보도했습니다.하마스는 전날 신와르가 정치국장으로 선출돼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하니예의 뒤를 잇게 됐다고 밝혔습니다.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로 대이스라엘 무력 저항을 이끌어온 신와르는 이로써 하마스의 정치, 외교 권한까지 손에 쥐고 가자 주민의 생사가 달린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까지 이끌게 됐습니다.10개월간 이어진 전쟁에서 가족 구성원 5명을 잃고 식중독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하템 모하메드 씨는 #34;정치국장으로 신와르를 선출한 것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메시지#34;라며 #34;그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34;고 안타까워했습니다.하마스의 라이벌로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주도하는 파타당 전직 관리인 그는 #34;너무 성급하고 비이성적이며 하니예 암살에 대한 반동적인 움직임#34;이라며 #34;그들도 신와르가 정치국장 자리에 맞지 않는다는 걸 알 거다.
SBS 뉴스
이종훈|
2024.08.08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