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저소득층도 늘었는데…코로나 이후 중산층만 소비 줄었다
화요일 친절한 경제, 오늘도 한지연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코로나 전후로 우리의 소비 지출이 어떻게 되나 살펴봤더니 중산층만 회복을 못하고 있다고요? 우리 경제가 잘 돌아가려면 허리인 중간 계층의 황금 흐름이 원활해야 하는데요.그런데 코로나 이후에 중산층을 나타내는 2분위, 3분위의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최근 소비 동향 특징을 담은 보고서 내용인데요.2019년을 기준 100으로 잡고 가계 소득 분위별 실질소득 소비 지출액, 그러니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하고 돈을 얼마나 썼는지 분석했습니다.그래프를 보시면, 2024년까지 100 아래 점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98, 97을 기록하고 있는 게 중산층인 2, 3분위 그래프고요.반면, 저소득층인 1분위의 경우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죠.고소득층인 4, 5분위도 코로나 이후 3년까지는 소비 지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회복 추세입니다.왜 그런 거냐, 저소득층의 경우 코로나 때 정부 지원금이 꽤 나왔습니다.그래서 소비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고요.또, 고소득층의 경우 부동산이다, 주식이다 해서 자산 증식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소득 회복을 빠르게 하면서 소비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거고요.그런데 중산층의 경우 물가는 물가대로 올랐죠.그래서 실질 구매력 떨어졌습니다.그런데 여기에 물가 잡는다고 금리 올라가면서 가계 부채가 늘어났고요.
SBS 뉴스
한지연 기자|
2025.03.18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