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신임 대표로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 선임 예정
SK그룹의 투자 회사 SK스퀘어의 새 대표 자리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이 꿰찹니다. 오늘(3일) SK스퀘어 이사회 내 인사보상위원회는 한 센터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습니다. 한 센터장은 다음 달 14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박성하 대표가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약 일주일 만입니다. 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SK텔레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MNO사업지원그룹장, 글로벌 얼라이언스실장, 글로벌 사업개발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습니다. 올해부터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포트폴리오 밸류업, 주주환원 등 주요 경영 활동을 주도했습니다. SK스퀘어는 &'젊고 빠른 새 리더십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현주 회장, 亞 대표 금융인 우뚝…AIB 최고 경영자상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국제 무대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으며 최고경영자상을 받았습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AIB(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경영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국제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기업인이 이 상을 받은 건 1995년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 이후 두 번째이며 아시아 금융인으로는 박 회장이 최초 수상자입니다. 경영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AIB는 전 세계 90여 개국 3천4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경영 분야 최대 학회로 비스니스 분야에서는 최고의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학술 단체입니다. 박 회장은 이날 국제 최고 경영자상 수상을 통해 미래에셋그룹을 글로벌 톱티어 IB(투자은행)로 발전시킨 것에 대한 공로와 리더십을 인정받았습니다. 박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미래에셋을 거대한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킨 배경에 대해 &'충분한 자본도 명성도 없었던 초창기 미래에셋그룹은 그저 유능한 펀드매니저들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펀드를 운용하는 데서 출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옳다고 판단되면 유기적 성장이나 전략적 인수 모두를 고려한 과감한 투자 결정을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며 &'현실의 제약을 확장을 위한 도전 기회로 개척해나간 점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회장은 &'지금은 모두 19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6천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의미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티맵모빌리티, 우버와 합작법인 '우티' 지분 매각 검토
SK그룹이 택시호출시장 1위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항해 글로벌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와 손잡고 만든 &'우티&'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오늘(3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우버와 합작사인 &'우티 유한회사(UT LLC)&' 지분 정리에 대한 협의에 나섰습니다. 지분 정리 방향으로는 우버가 티맵모빌리티 지분을 매입해 독자 경영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우티는 지난 2021년 4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각각 51%, 49%씩 출자해 설립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당시 우티에 기존 티맵 택시 개발 인력과 국내 지도 등 인프라를 비롯해 863억원가량을 현물출자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222억원, 지난 1월에도 248억원의 현금을 추가 출자한 바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SK그룹 기조인 사업 리밸런싱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여야 만나나…강석훈 산은 회장 김태년 100조, 구체적 의견 달라
[앵커] 반도체 산업 지원을 놓고 정부과 국회가 앞다퉈 통 큰 지원책을 내놓으며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SBS Biz &'경제현장 오늘&'에 출연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야당과도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은 인텔을 비롯해 자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까지 70조 원이 넘는 보조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일본도 대만 TSMC의 자국 내 공장 건설에 4조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달 18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내놓았는데 이중 산업은행은 저금리 대출을 통해 17조 원을 반도체 기업에 지원합니다. [강석훈 / 산업은행 회장 : 반도체 전 분야에 저리로 대출을 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전반의 생태계 경쟁력을 높인다&' 이런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오히려 판을 더 키웠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태년 의원이 100조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특별법 예고했는데 강석훈 회장은 구체적 의견을 달라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강석훈 / 산업은행 회장 : &'특별회계 등을 이용해 100조 원의 정책금융을 제공한다&' 이런 문구가 (법안) 발표문에 명확히 들어가 있습니다. (추진) 기구가 산업은행이 가장 적절할 것 같기도 한데요. 구체적인 의견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면서 입법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다만 강 회장은 삼성전자와 SK의 대규모 지원 요청설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대출 신청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석훈 / 산업은행 회장 : 구체적으로 어떤 대출 신청을 하거나 이런 바는 없습니다. 향후에 어떻게 될지는 그 기업들의 전략에 달려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도약할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며 적극적인 정책자금 공급을 위해 법정 자본금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정부, 국회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농협금융, '기후기술 금융포럼' 첫 개최... 신재생 투자 중요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금융그룹이 &'기후기술 금융연구 포럼&'을 열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그룹 소속 9개 전 계열사의 투자·심사·리스크관리·상품개발 실무책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환금융&'의 정의와 전환금융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인 일본 MUFG은행의 적용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또 NH투자증권의 기후기술 금융시장 동향 분석을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 우수기업인 SK E&&S의 사례 등 기후위기 관련 시장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농협금융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이 중요하다&'며, &'산업 환경·기업 고객의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