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작년 영업이익 1천억원 돌파…10년만에 최대 실적
두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2014년(약 1천328억원) 이후 10년 만의 최고 실적입니다. 매출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2조1천75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두산건설은 투명경영을 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반영하고 브랜드 강화 전략을 펼친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장기 미착공 사업을 제외하고 총 9조9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두산건설은 넉넉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서울 내 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도심 복합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두산건설은 첫 사업인 방학역에 이어 쌍문역 동측 사업을 수주해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신설1구역 사업은 공공재개발 사업 중 통합심의를 거친 첫 사례로 지난 20일 사업 시행 계획 인가를 완료했습니다. 이 밖에 층간소음 저감 특허, 저탄소 콘크리트, 순환골재 콘크리트 등 환경을 생각한 특허도 꾸준히 취득하고 있습니다. 주거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 패턴 개발과 골프단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100년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발란, 결국 기업회생 신청…100억대 피해 더 커지나
[앵커] 지난주 명품 거래 온라인플랫폼 발란 미정산 사태 전해 드린 바 있는데요. 우려했던 대로 발란이 결국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제2의 티메프와 같은 길을 가게 될 전망입니다. 김기송 기자, 지난주 금요일 발란 대표가 이번 주 상황 계획을 내놓겠다고 해서 한 가닥 희망을 가지기도 했는데, 결국 우려한 상황이 됐군요? [기자] 최형록 발란 대표는 입점사들의 상거래 채권 변제와 발란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회생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 내 투자 유치를 노력했지만 자금 확보가 지연돼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불러온 티몬·위메프 사태 재현 우려엔 선을 그었는데요. 최 대표는 해당 사례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면서 &'일반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도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돈이 없어 정산을 못 하고 기업회생에 들어간 건 똑같은데, 미정산 대금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 발란이 판매자들에게 정산해주지 못한 금액은 100억 원대로 전해집니다. 아직 정산일이 도래하지 않은 업체까지 고려 시 피해액은 수백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피해 셀러들이 모인 온라인 채팅방에서는 회사와 최 대표에 대한 법적대응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발란 측은 회사를 팔아서 정산 대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최 대표는 &'이번 주중 매각 주관사를 지정하고 회생계획안 인가 전에 외부 인수자를 유치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명품 플랫폼 업황이 침체된 상황에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발란의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발란, 결국 기업회생 신청…사실상 판매 중단
[앵커] 최근 판매자들에게 정산을 해주지 못하면서, 티몬·위메프 사태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졌던 명품 판매 쇼핑몰 발란이 조금 전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다만 최형록 발란 대표는 우리는 티몬·위메프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발란 측 발표 먼저 정리해 보죠. · [기자] 최형록 발란 대표는 입점사들의 상거래 채권 변제와 발란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회생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 내 투자 유치를 노력했지만 자금 확보가 지연돼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불러온 티몬·위메프 사태와는 선을 그었는데요. 최 대표는 해당 사례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면서 &'일반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도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발란이 판매자들에게 정산해주지 못한 금액은 100억 원대로 전해집니다. [앵커] 티몬·위메프와 다르다 해도 회사에 돈이 없어 정산을 못 하고 기업회생에 들어간 건 똑같은데, 해결책은 뭡니까? [기자] 최 대표는 &'회생계획안 인가 전에 외부 인수자를 유치하겠다며 이번 주 중 매각 주관사를 지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내수침체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발란뿐만 아니라 다른 플랫폼들도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인수자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이런 가운데 발란 쇼핑몰은 사실상 정상판매가 중단된 상황인데요. 카드사와 PG사들이 발란 서비스를 중단하고 철수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전기차 폐배터리 건식제련 실증 승인…폐수 감소 기대
정부가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등 희귀금속을 회수하는 건식 제련 기술을 실증하도록 규제를 개선했습니다. 건식 제련은 화학 용액을 사용하지 않아 폐수 발생이 적은 친환경 공정으로 꼽힙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2025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원순환·국민생활·에너지 분야의 57개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알디솔루션&'이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등 희귀금속을 회수하는 &'건식 제련 기술&'을 실증합니다. 현재도 재활용 기준을 지키면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지만, 현행 기준이 습식 제련을 전제로 규정돼 건식 제련은 할 수 없었습니다. 습식 제련은 전처리된 폐배터리를 화학 용액을 사용해 금속을 용해한 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건식 제련 방식은 화학 용액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폐수 발생이 적은 만큼, 이번 실증으로 건식 제련에 맞는 재활용 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실증 데이터가 확보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스몰액션&'은 바다에서 수거한 폐그물을 해수 또는 빗물로 바지선 위에서 세척 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육상 세척 방식보다 염분 제거율이 높아 재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국민생활 분야에서는 &'동그라미&'가 동물건조장을 활용한 친환경 도심형 장례서비스를 실증합니다. 동물 장묘 시설의 경우 인가 밀집 지역에 설치할 수 없지만, 이번 실증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웨이브 건조는 기존 열풍 건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대기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서 도심 내 실증이 승인됐습니다.
발란, 결국 기업회생… 회생 인가 전 인수 유치
명품 플랫폼 발란이 결국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합니다. 최형록 발란 대표이사는 오늘(31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다만 &'발란의 회생절차는 타 사례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면서 &'일반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도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미정산금이 터져 나왔던 티몬·위메프 사태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대표는 이어 &'회생 인가 전 M&&A를 목표로 빠르게 추진 중&'이라며 &'이번주 중 매각 주관사를 지정해 본격적으로 회생절차와 M&&A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란의 입점 판매자(파트너) 달래기에도 나섰습니다. 최 대표는 &'발란은 담보권자나 금융권 채무가 거의 없는 구조로, 이번 회생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채권자는 바로 파트너&'라며 &'회생 절차 중 파트너의 의견을 가장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절차를 통해 회생 인가 전 인수자를 유치하고 미지급 채권을 변제한 뒤, 거래 환경을 복원하고 파트너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게 발란의 목표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법인의 회생 절차는 회생의 신청과 개시, 인가 등 3단계로 이뤄집니다. 회생 신청을 하면 보통 법원에서 기업의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를 밟아, 자금의 유출과 유입(추가 대출)이 모두 정지됩니다. 이후 기업회생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법원이 회생을 개시하면, 기업 채권자들의 신고와 회계법인의 기업 실사를 거쳐 기업회생계획을 법원에 제출합니다. 그리고 법원이 해당 계획을 받아들이면 인가가 이뤄지는데, 이 절차는 보통 수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 대표는 &'발란은 온라인 명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이번 회생절차를 통해 단기적인 자금 유동성 문제만 해소된다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회생은 모두가 함께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또 앞서 약속했던 이번주 중 판매사 미팅은 별도로 일정을 공지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