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 트럼프 '나체상' 재등장…높이 13m '눈길'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 '고속도로 한복판에 '트럼프 나체상''입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등장했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체상이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높이 13m 정도나 되는 해당 조형물은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로부터 44km 떨어진 곳에 세워졌는데요. 주말 사이 설치돼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조형물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번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익명을 요구한 제작자는 한 대중문화 전문지에 정치인의 투명성과 취약성, 공적 인격을 대담하게 표현한 것 이라며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해당 조형물이 크레인과 함께 사라진 상태라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더 재미있습니다. 당선되면 만든 사람 감옥행 예약이다 “민주주의 선거판에서 이 정도도 못 하냐” “역시 미국 선거는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Amitabh Chaudhary, itsallphoenix, Art Candee, Ambar Rodriguez)
트럼프 내연기관차 금지 허용 않겠다…전기차 의무화 종료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어떤 주에서도 내연기관 자동차나 트럭을 금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새기노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거짓말쟁이 카멀라 해리스의 전기자동차 의무화 정책을 종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자동차 사업, 제조공장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에 (내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에 대해 &'미시간주의 4만개를 포함해 약 20만개의 미국 내 자동차 일자리를 없애고 있다&'며 &'미시간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 사형선고를 내린다는 것이 믿어지나&'라고 반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는 &'(US스틸을 일본제철에) 팔게 놔두지 않겠다. 좋은 거래일지 몰라도 상관없다&'며 &'내가 그곳(백악관)에 도착하기 전에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미시간의 공장 노동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유세를 벌인 새기노는 미시간주 카운티 중 유일하게 지난 4차례의 대선에서 승자를 정확히 맞춰 &'벨웨더(지표) 카운티&'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미시간에서는 2016년 대선 때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겼고, 202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작 300여표를 더 얻어 승리함으로써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민에 초강경' 트럼프, 낙태 · 마리화나는 좌 클릭…중도 공략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낙태나 마리화나 등과 같은 이슈에서 '좌 클릭'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불법 이민이나 통상 등의 분야에서는 기존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것과 달리 초박빙 판세를 감안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출마 전에는 자신을 낙태권 지지자인 '프로 초이스'로 묘사했으나 첫 대선 출마 때는 반 낙태 강경론으로 돌아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그는 당시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를 공약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대선에서도 애초 전국적인 낙태 금지를 공약할 수 있는 것처럼 시사했으나 실제로는 각 주가 알아서 결정하면 된다는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전날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기도 했습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리화나 문제에 대해서도 2016년에는 '의료용 사용'만 지지했으며 그 외 사용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개혁법) 폐지를 공약했으나 올해 전당대회 정강·정책에는 오바마케어 관련 내용이 없다고도 WSJ는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석학 떠나는 대한민국…'정년 연장' 유명무실
&<앵커&> 우리 과학자들이 외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나이와 국적 관계없이 과학자를 데려오려 힘쓰는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이공계 석학들이 정년이 되면 몸담을 연구기관조차 마땅치 않기 때문인데요. 이들의 정년을 연장하는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하나도 없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는 노벨 화학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나노 분야 세계적인 석학입니다. 만 60세가 된 올해도 네이처 등 유명 학술지에 10편이 넘는 논문을 게재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대학원생 지도교수를 맡지 않으려고 고심 중입니다. [현택환/서울대 석좌교수 :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대학원에 들어오게 되면 한 5년, 6년 그렇게 걸리거든요. 실제로 교수가 은퇴해버리면 지도 교수가 없어지는 거잖아.] 예순 언저리의 서울대 교수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대학원생을 받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이미 형성돼 있다고 합니다. 65세 정년을 전후로 아예 해외로 떠나는 이공계 석학들도 많습니다. '초끈 이론' 등 물리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 성과를 남긴 이기명 전 고등과학원 부원장은 올해 정년을 맞아 중국 베이징 응용수학연구원으로 옮겼고, 수학 분야 석학 최재경 전 고등과학원 원장도 은퇴 후 홍콩과 프랑스를 거쳐 올해부터는 미국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이공계 석학 유치에 사활을 건 과학기술 강국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현택환/서울대 석좌교수 : 노하우나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이 그냥 거의 사라지는 거야. 거의 사라지는 걸 보면 너무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2016년부터 시행된 과학기술유공자 지원법에는 유공자로 선정되면 정년이 지나도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이어갈 수 있게 했지만 지금까지 적용 사례는 한 명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선정된 유공자 85명 중 64명, 75%는 이미 작고한 사람이었고, 생존자 중 최연소자는 선정 당시 70세였기 때문입니다. [박충권/국민의힘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 적극적으로 현역에 계신 분들을 유공자로 지정해야 한다. 그래서 이 제도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발전, 인재 양성과 직결되는 고급 두뇌 유치 노력은 충분한 건지, 있는 제도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진원, VJ : 정한욱)
이수민,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단독 선두…최경주 50위권
▲ 이수민 이수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천만 원)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이수민은 오늘(3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천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공동 2위 이규민과 이동환에 2타 앞선 단독 1위에 오른 이수민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2016년 DP 월드 투어 대회인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수민은 KPGA 투어에서는 통산 4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우승은 2020년 7월 KPGA 오픈입니다. 이수민은 작년 성적이 정말 좋지 않았는데 이 대회에서는 괜찮은 성적(16위)을 거둬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경기했다 며 티샷이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중요할 때 퍼트도 따라줘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 고 말했습니다. 군 복무 후 지난 해 복귀한 그는 전역 후 티샷이 문제였다 며 올해 티샷 안정성을 어느 정도 찾았더니 쇼트 게임이 문제가 됐는데, 열심히 훈련하며 극복하고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공동 2위 이규민, 이동환에 이어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50세 베테랑 황인춘이 이상희와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021년과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한 함정우와 올해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 상금 1위 김민규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입니다. 올해 5월 SK텔레콤오픈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54세)을 세운 최경주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 51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