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따라잡기] 한달새 20% '뚝'…트럼프 행정부 1기 폭락장 재연?
■ 용감한 토크쇼 직설 &'시장 따라잡기&' -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Q. 지난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있었는데, 시장 예상치엔 부합했네요? Q. CPI 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시장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는데요. 트럼프 랠리가 이제 좀 잠잠해지는 걸까요? Q. 하지만 국내증시는 트럼프 쇼크에 빠져있죠. 어제만 해도 코스피가 2410선까지 밀려나면서 시가총액 2천조 원이 붕괴됐는데요. 어제 아시아 증시 모두 하락했다곤 하지만, 한국이 가장 하락폭이 컸더라고요? 그 원인이 뭐라고 보세요? Q. 지금 일각에선 증시 폭락 원인으로 한국 정부가 트럼프 2기 정부 요구에 잘 대응할 것이란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진단을 내놓으면서,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한 달간 20% 넘게 급락했던 폭락장이 다시 올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던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Q.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증시 대책에 대해 논의한단 얘기가 있긴 한데요. 아직 이렇다 할 정부 반응이 없는 것도 의아하긴 합니다. Q. 국내증시 반등을 좌우할 최대변수로 원달러 환율이 꼽히고 있는데요. 지금 유료화를 포함해 다른 통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더라고요? 그러면, 외환당국이 개입해도 큰 효과는 없는 거 아닙니까? Q. 그런데 강달러가 지속되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던데요. Q.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소식도 살펴보죠. 어제,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를 발표하면서 최윤범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네요? Q. 그런데 이 발표 이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곧 끝날 것이란 인식 때문이었을까요? 주가는 14%나 하락했는데요.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어떻게 마무리될지요? Q. 마지막으로 살펴볼 소식이네요. 사우디아라비아가 야심차게 내놓은 &'네옴시티&' 건설 사업 핵심 인물들이 최근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는데요. 이 사업엔 한국 기업들도 대거 참여하지 않았나요? 무슨 일이 있는 겁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직설] 윤 정부 2년 반, 경제 정책 성적표는?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 소장,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윤석열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정부는 2년 반 동안 물가를 안정시키고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증진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는데요. 내수 부진에 &'트럼프 트레이드&'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경제 상황을 제대로 보고 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낙관론을 펼쳤는데요. 임기 후반기, 이젠 좋아질 것이란 희망고문이 아닌 좋아진 결과를 내놔야 할 시점입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숙명여대 경제학부 신세돈 명예교수, 송현경제연구소 정대영 소장,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상인 교수 나오셨습니다. Q. 국민의힘 김민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경제를 두고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업적을 냈고, 한국 경제를 두고 해외에선 슈퍼스타로 호평하는데 국민이 몰라준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윤 정부 2년 반 경제 성적표, 김 최고위원처럼 90점 이상을 주실 수 있습니까? Q. 기재부는 우선 &'물가를 잡았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환율 등의 영향으로 10월 수입 물가가 6개월 내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윤 정부 전반기 치적으로 내세운 물가, 정말 안심해도 될까요? Q. 수출 증대도 윤 정부가 꼽는 경제 성과 가운데 하나입니다. 고율 관세를 예고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수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Q. 정부는 그동안 수출 호조를 내세우면서 낙수효과로 내수 경기도 좋아질 것이란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올해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내수 경기 좋아질 여지가 있나요? Q.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빠지자, 정부가 다음달 노쇼 부분이 포함된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 정부는 그동안 긴축 재정을 강조했었는데요.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선 기존 기조를 버리고 재정을 풀어야 할까요? Q. 임기 반환점을 돈 윤 정부가 성과 중 하나로 &'청년 고용률&'을 꼽았습니다. 지난 9월 말 청년 고용률은 46.7%였는데요. 그런데 비정규직 증가와 &'그냥 쉬는&' 청년층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청년층 고용시장이 정말 좋아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Q. KDI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2%로 내려 잡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어느 쪽 전망이 맞을 것으로 보십니까? Q. KDI는 내년 성장률을 2.1%에서 2%로 낮추면서 물가도 1.6%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 내년 물가가 한은 목표치인 2%보다도 낮아지는 건데요. 내년 한국 경제,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을까요? Q. 윤석열 정부는 임기 후반기 &'양극화 해소&'를 중점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초 관련 종합 대책도 내놓겠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내년 예산안에 반영이 안 돼 있는데, 손에 잡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을까요? Q. 금융시장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밸류업&' 정책을 통해서 저평가 받는 한국 증시를 부양하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국장은 &'트럼프 트레이드&'로 미국 증시가 훨훨 나는 동안 소외받고 있습니다. 중국처럼 대규모 부양책이라도 내놔야 할까요? Q. 내년 1월이면 미국의 새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합니다. 윤 대통령이 골프 애호가인 트럼프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해 최근 골프 연습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윤 대통령, &'트럼프 시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1,400원' 뚫린 환율…적극 조치 '예고' 먹힐까
&<앵커&> 미국 대선이 끝난 뒤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은 출렁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원 달러 환율의 심리적 방어선인 1천400원이 뚫리자, 7개월 만에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달러 초강세가 지속되면서 원 달러 환율은 최근 1천400원을 돌파했습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1천400원 선이 뚫린 건데,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열린 긴급 거시경제 간담회 자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면서 관계 기관에도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른 공조 체계를 유지하라고 말했습니다. 외환 시장에 대한 정부의 구두개입 카드를 꺼내 든 겁니다. 구두개입은 정부가 보유한 달러를 사고팔아서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기 전에 정부 개입 의지를 시장에 전달해 환율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정책 수단입니다. 이번 구두개입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천400원 근처까지 올랐던 지난 4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도 미국 대선 이후 신정부 출범 전까지 과도기적 상황에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참석자들은 구조적인 외환 수급 개선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종전 수준으로 연장 운영하겠다면서 채권 시장 안정을 위한 최대 37조 6천억 원 규모의 유동성 프로그램 등을 차질 없이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김균종, 영상편집 : 최혜영)
도지코인, 최근 일주일 150% 폭등…'밈코인 선봉'
미국 대선 최대 수혜 코인이자 밈코인 대장주인 도지코인이 최근 1주일 간 100%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면서 도지코인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14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간밤 자정 전후로 10% 이상 급등하며 장중 43.16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최든 1주일(11월 7일~11월 14일 현재) 상승률만 놓고 보면 15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에서도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 5일 종가 기준 236원에서 전날 장중 최고 620원대로 3배 가까이 치솟았고 현재 500원대 중반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동전주 수준을 면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하루 거래대금 4조 원이 넘을 정도로 투자 열기가 뜨거운 모습입니다. 미국에서도 &'doge to $1&'이라는 해시태크까지 등장하는 등 도지코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급등 추세가 이어질 경우 1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평도 나옵니다. 그러나 도지코인의 최근 급등세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힘입은 현상인 만큼 밈 코인에 대한 과도한 투자 열기는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도지코인 같은 밈코인의 경우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워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트럼프 '취임 선물'로 '레바논 휴전안' 마련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선물'로 레바논 휴전안을 마련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WP에 따르면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최근 트럼프와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휴전하기 위한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WP는 레바논 휴전안 제시가 (네타냐후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조기에 외교정책상 승리를 안겨주기 위한 목적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런 내용이 전달된 만남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전현직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3명'을 익명 취재원으로 제시했습니다. WP의 보도 내용에 대해 네타냐후 측과 트럼프 측은 언급 요청을 거절했고 쿠슈너 측은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중동에서 진행 중인 전쟁들을 종식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네타냐후와 통화했을 때는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상대로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을 하라 며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더라도 방임하겠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지난 10일 영상메시지에서 최근 트럼프와 3차례 얘기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이 이스라엘에게 중요한 기회가 올 것이며 특히 평화를 진전시키는 면에 있어서 그럴 것이라고 본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