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10대 강보합 출발…코스닥은 소폭 하락
코스피가 오늘(19일) 2610대에서 강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65p(0.37%) 오른 2621.99입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4p(0.04%) 오른 2613.4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p(0.03%) 내린 745.34입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어제보다 소폭 오른 1억2천1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부자들의 투자노트]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 여전히 낙관적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각종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2030년까지 150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는데요. FOMC에 돌입한 연준과 관련해서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총 2~3회 금리인하까지도 이뤄질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캐시우드 / 아크 인베스트 CEO : 여전히 강세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 내 규제 완화가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자산군으로 기관들이 진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넣음으로써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 조정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희의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낮게 나타난다면 올해 2~3차례 금리인하도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 여전히 낙관적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는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드 CEO는 &'여전히 강세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미국 내 규제 완화가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자산군으로 기관들이 진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넣음으로써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 조정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CEO는 또 &'만약 우리의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낮게 나타난다면 올해 2~3차례 금리인하도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뉴블더] 북, 비트코인 보유국 3위 그런데 채굴 대신 해킹을 곁들인…
북한이 군부대에 편제된 해커 조직을 동원해 공격적으로 암호화폐를 해킹하고 있는 건 이제 공공연한 사실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킹을 통해 보유한 비트코인이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낸스 뉴스는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현재 우리 돈 1조 6천4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1만 3천500여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엘살바도르의 보유량보다 더 많은 규모인데요, 특히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달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를 해킹하면서 많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북한은 우리 돈 약 2조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의 보안 전문가들은 북한이 탈취한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현금화하진 못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로 자원 조달과 유통이 쉽지 않은 북한은 수년간 암호화폐를 탈취해 현금으로 세탁한 뒤 핵무기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곤 했지만, 북한의 보유량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 해커들의 바이비트 해킹 당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20% 폭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는데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했던 당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으로 기록됐습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을 외환 보유액에 편입시키자는 일부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비트코인이 가격 변동성이 높고 IMF의 외환 보유액 산정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아직 논의나 검토를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석진선)
[자막뉴스] 미국, 영국 그리고 북한?…'비트코인' 어떻게 모은 거야
지난달 21일, 두바이에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14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2조 1천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해킹으로 탈취됐습니다. [벤 저우/바이비트 CEO(지난달 21일) : 이더리움이 가상화폐 지갑에서 해킹당했습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킹입니다. ] 미 FBI는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이라고 발표했고, 보안업체들도 북한 정찰총국 산하 '라자루스'의 세탁 계좌를 이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탈취한 가상화폐가 현재 어디 있는지, 전문업체와 추적해 봤습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으로 바뀌어 이미 약 2만 개의 가상화폐 지갑으로 나눠 담겼습니다. 이 중 20%는 이미 추적이 어려워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정섭/가상자산 분석업체 클로인트 연구원 : 이더리움으로 나왔던 것들이 비트코인 그다음에, (소형가상화폐) 아비트럼, 솔라나 이쪽으로 세탁이 돼서 나갔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 해커들은 통상 수만 개의 계좌를 동원해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세탁 과정을 거친 뒤, 국제 수사망이 미치지 못하는 국가에서 현금화하는 걸로 분석됩니다. [박정섭/가상자산 분석업체 클로인트 연구원 : 아프리카나 아니면 동남아에서 위조 여권, 신분증들을 사서 많이 쓰는 편이고요. 그리고 현금화를 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쪽에서…. ] 현재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이 2017년부터 7년간 가상화폐 해킹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13억 4천만 달러, 약 2조 원에 달하는 걸로 추산합니다. [서병완/클로인트 연구소장(박사) : 북한에서는 (노동력) 수출을 하는 것보다 해커들을 양성을 해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게 훨씬 북한에서는 이득이라고…. ] 지난해 UN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 비용의 40%가량을, 해킹으로 충당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