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따라잡기] 트럼프 정책에 따라 금리 정책 방향 달라질 가능성은?
■ 용감한 토크쇼 직설 &'시장 따라잡기&'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Q. 미 연준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내렸습니다. 시장 예상대로 0.25p 인하했지만, 내년부터는 금리인하 속도를 대폭 줄이겠단 신호를 냈죠? Q.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은 저금리를 선호하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었는데요. 이게 변수가 되진 않을까요? Q. 이 소식에 뉴욕증시 일제히 폭락했는데요. 단기 충격에 끝날지, 아니면 올해 상승장을 보였던 만큼, 긴 조정장이 올지요? Q. 어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상승했는데요. FOMC 영향으로 오늘은 쉽지 않겠어요? Q. 그래도 하나 기대해볼 만한 것은, 상법 개정인데요. 지금 정치권에서는 상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죠? Q. 하지만 정부는 상법보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무게를 두고 있던데요? Q. 미국이 내년엔 금리를 두 번만 인하하면 강달러 기조는 강해질 수밖에 없고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치겠어요? Q. 최근 원달러 환율, 1430원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젠 1450원대로 고착화되는 걸까요? Q. 최근 고환율에 외환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Q. 국민연금이 달러 매도를 통해 환율 안정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요.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지, 고환율을 잠재울 수 있을지요? Q. 지금 이 고환율이 내년 1월 한은 금통위 결정엔 어떤 영향을 줄지, 교수님은 어떻게 예측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환율 한때 1,453원까지 급등…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앵커&> 탄핵 사태로 불안했던 금융시장이 미국발 충격에 추가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1천450원대를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피와 코스닥도 2% 포인트 넘게 급락한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환시장 개장과 동시에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오른 1천453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원 달러 환율이 1천450원선을 웃돈 건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하했지만,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비상계엄 직후 1천450원까지 오른 원 달러 환율은 이후 1천43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지만, 미국발 충격에 휘청이는 모양새입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와 고환율의 충격으로 코스피와 코스닥도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33%, 코스닥은 2.16%, 크게 하락한 채 장을 시작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은행 스트레스 완충 자본 도입 시기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는 등 시장 안정을 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와 한국은행은 높은 경계 의식을 가지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습니다.] 1천450원대 고환율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소비자 물가를 올리고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데, 한국은행도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기 어렵게 되는 등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최혜란)
[12뉴스] 오늘의 주요뉴스
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쟁점법안 6개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고민 끝에 헌법과 국가 미래를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 헌법재판관 전원이 모여 탄핵 심판 쟁점 등을 의논하는 평의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이 공식 서류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검찰이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사팀 내부에서 반발 조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전국 검사장들에게 이첩 경위를 설명하는 서신을 보냈습니다. 4. 원 달러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1,450원대를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강달러 현상에 코스피와 코스닥도 2% 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파' 연준에 '검은 목요일' 우려…주가 급락·환율 급등
[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급락하면서 어제 상승분을 몽땅 반납했고, 환율은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이 이제는 끝날 거란 신호에 전 세계 시장이 흔들리는 중입니다. 엄하은 기자, 현재 국내 증시 상황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어제보다 1.6% 떨어진 244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개인이 5300억 원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5600억 원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19일) 새벽 미 연방준비제도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하면서, 내년 중 금리는 0.25%p 기준으로 2번 더 인하할 것이며 통화정책 완화 속도 조절을 예고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3% 내린 5만 3천 원대에 SK하이닉스는 3.9% 하락한 17만 6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700선 회복을 바라보던 코스닥 지수도 2% 떨어지며 680선까지 다시 내려왔습니다. [앵커] 환율은 치솟고 있군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50원을 돌파한 이후 현재 1449원 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건 2009년 3월 이후 15년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에 장 초반 1,450원을 돌파했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소폭 진정을 되찾았습니다. [앵커] 간밤 미국 증시도 급락했어요? [기자]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0년 만에 최장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S&&P500, 나스닥 지수도 각각 2.95%, 3.56% 내린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상승장을 주도한 브로드컴은 6.9% 떨어졌고 테슬라도 8.3% 급락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 결정에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51%로 전날 대비 0.11p 상승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이 시각 주요 뉴스
■ 뉴스 11 &'이 시각 주요 뉴스&' ◇ 미국에서 불어온 한파…환율 &'급등&' 간밤 뉴욕증시 급락 영향에 코스피가 오전 2%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은 장 초반 1천450원을 넘으며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 한덕수, 6개 쟁점법안에 거부권 행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여야 견해차가 있던 6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쌀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법 개정안도 국회로 돌아갔습니다. ◇ 내년 소비 &'꽁꽁&'…&'1.6% 감소할 듯&' 소비자들 절반 이상이 내년에 소비를 줄일 계획이라는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경협은 이에 내년 전체 가계 소비가 1.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미약품, 대표 해임 안건 &'부결&' 장기간 경영권 분쟁에 빠진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핵심 안건이었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이사회 해임 안건은 부결돼 모녀 측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