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삼성 꺾고 연패 탈출…치열한 2위 싸움
프로농구 수원 kt가 최하위 서울 삼성의 반격을 따돌리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정규리그 2위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kt는 오늘(1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쿼터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89대 84로 승리해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31승 18패로 3위를 유지한 kt는 2위 창원 LG(31승 17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습니다. 패리스 배스가 29점에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쳤고, 하윤기도 승부처에서 3점 플레이를 성공하는 등 16점을 넣었습니다. kt와 함께 2위 자리를 노리는 서울 SK는 안양 정관장에 78대 84로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3연승을 하다 일격을 당한 SK는 29승 19패가 돼 3위 kt에 1.5경기 뒤진 4위에 머물렀습니다. 최성원이 27점을 올리며 활약한 정관장은 이번 시즌 SK전 5연패 끝에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원주 DB를 95대 89로 꺾어 4연패 뒤 승리를 맛봤습니다. 6위 현대모비스는 25승 23패로 5위 부산 KCC(25승 2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게이지 프림이 36점, 12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최성원 23점'…정관장, 필리핀 트로팡기가 격파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정관장이 필리핀의 트로팡 기가를 꺾고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최성원 선수가 23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정관장, 필리핀 트로팡기가 꺾고 EASL 4강 진출
▲ 24일 경기에서 라히르 홀리스 제퍼슨(왼쪽)을 수비하는 정관장의 윌슨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4강에 진출했습니다. 정관장은 오늘(24일) 필리핀 파시그의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조별리그 A조 TNT 트로팡기가(필리핀)와 원정 경기에서 88대 76으로 이겼습니다. 3승 2패를 거둔 정관장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시즌 EASL 챔피언인 정관장은 2월 7일 푸본(대만)과 원정 경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A조에서는 지바 제츠(일본)가 6전 전승으로 1위를 확정했고, 정관장이 3승 2패, 푸본 1승 4패, TNT 트로팡기가 1승 5패를 기록 중입니다. 정관장이 푸본에 지더라도 조 2위를 확보해 4강에 오르게 됩니다. 최성원이 3점 슛 7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엄청난 성공률을 자랑하며 23점을 넣었고, 로버트 카터는 22점에 14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이날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뛴 자밀 윌슨은 15점, 14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정관장은 3점 슛 30개를 시도해 절반인 15개를 꽂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고, 리바운드에서도 42대 31로 앞서는 등 내외곽에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TNT 트로팡기가에서는 KBL에서도 활약했던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3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사진=EASL 제공, 연합뉴스)
프로농구 정관장, EASL서 지바 제츠에 2연패
▲ 정관장의 로버트 카터 프로농구 정관장이 동아시아 슈퍼리그, EASL 조별리그에서 일본 지바 제츠에 연패를 당했습니다. 정관장은 일본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지바 제츠에 115대 98로 졌습니다. 지난해 EASL 챔피언스위크 우승팀인 정관장은 이번 조별리그 초반 2연승을 거뒀으나 지난달 13일 홈 경기에서 지바에 진 데 이어 원정 경기도 내주며 2승 2패로 A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준우승팀 지바는 조별리그 6전 전승으로 조 1위를 굳혔습니다. 정관장의 로버트 카터가 27점을 넣고, 최성원이 18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EASL 제공, 연합뉴스)
프로농구 선두 DB 5연승…LG는 소노에 역전승 단독 3위
▲ DB 디드릭 로슨 프로농구 원주 DB가 올해 마지막 경기를 5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DB는 오늘(3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3-86으로 제압했습니다. 5연승을 달린 DB는 23승 5패를 기록해 2위인 서울 SK와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7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0승 18패로 7위에서 머물렀습니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12승 14패)와는 3경기 차입니다. DB는 로슨이 22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상재도 22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습니다. 또 알바노는 18점 5어시스트, 두경민 15점, 김종규 14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습니다. 정관장은 카터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 최성원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창원 LG는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습니다. 양 팀은 4쿼터에서 쫓고 쫓기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경기 종료 6분 43초 전 이재도의 속공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은 LG는 경기 종료 3분 16초 전 양홍석의 팁인 득점으로 70-7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LG는 소노의 오누아쿠에게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종료 2분 8초 전 이관희가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경기 종료 38초 전에는 후안 텔로가 5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슛을 넣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LG는 18승 9패로 수원 kt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습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3전 전패를 기록한 소노는 9승 18패로 8위에 머물렀습니다. LG 텔로는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관희가 13점, 이재도가 12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소노는 오누아쿠가 26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지후가 3점슛 5개 포함 17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