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처럼 하지 마 얘기 듣던 배우가 햄릿을 하면? l 배우 이승주 [커튼콜]
[골룸] 커튼콜 223 : 햄릿처럼 하지 마 얘기 듣던 배우가 햄릿을 하면? l 배우 이승주 커튼콜 223회는 연극계의 믿고 보는 배우 이승주 씨와 함께합니다. 이승주 씨는 고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화제의 연극 '햄릿'의 주역으로 출연 중인데요. 전무송, 이호재, 박정자, 손숙, 김성녀, 길해연 등 쟁쟁한 거장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공연 이야기 들어봅니다. 꿈꿔왔던 배역 햄릿을 처음 맡은 이승주 씨는, 그동안 '햄릿처럼 하지 마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햄릿과 배우 이승주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 얘기를 들었던 걸까요? 그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에 갑자기 연기를 중단하고 포털의 배우 프로필도 삭제했다가 6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상도 햄릿처럼 진지한 배우 이승주와 함께 하는 오늘 커튼콜에서는 '햄릿' 프레스콜 주요 장면들도 함께 감상합니다. ♬ 햄릿 프레스콜 주요 장면_신시컴퍼니 제공 유튜브 재생목록 김수현문화전문기자의 커튼콜 을 추가해보세요. 진행: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 l 출연: 배우 이승주 l 글·편집 : 홍예진 인턴PD ▶ & '커튼콜'은 SBS뉴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등 여러 오디오 플랫폼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SBS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보이는 팟캐스트 클립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네이버 오디오클립' 접속하기 - '애플 팟캐스트'로 접속하기 - '유튜브' 접속하기
[문화현장] 2년 만에 막 오르는 '햄릿'…국내 대표 배우들 총출동
[FunFun 문화현장] &<앵커&> 연극계 원로 배우들과 젊은 배우들이 함께 모여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립니다. 공연 소식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극 '햄릿' / 9월 1일까지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덴마크 왕자의 이야기.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위해 국내 대표 배우들이 뭉쳤습니다. 60년 경력의 최고령 배우 전무송과 이호재가 유령 역으로, 박정자와 손숙이 조연인 배우1, 배우2로 출연합니다. [전무송/배우 : (연극 햄릿이) 훌륭한 후배들로서 뒤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굉장히 내가 기대했던 이상의 후배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아주 마음이 흐뭇합니다.] 정동환과 길용우는 햄릿의 숙부 클로디어스를 연기하며 김성녀와 길해연은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를 번갈아 맡습니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햄릿 역에는 강필석과 이승주가, 오필리어 공주 역으로는 그룹 에프엑스 출신의 루나가 맡아 첫 연극 무대 데뷔를 신고했습니다. [강필석/배우 : (2년 만에) 다시 이 무대가 시작됐구나. 선생님들과 이 무대를 다시 할 수 있게 됐구나. 약간 꿈같기도 하고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 [연극 연안지대 Littoral / 6월 30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아버지의 존재조차 희미한 윌프리드는 어느 날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받고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어머니 곁에 아버지를 묻으려 하지만 친척들의 결사적인 반대에 부딪히고 아버지의 옛 고향으로 발을 돌려도 그를 묻어줄 땅은 없습니다. 연극 연안지대는 와즈디 무아와드의 전쟁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레바논 내전을 겪은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전쟁의 참혹함 속에 속절없이 무너진 가족의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서울시극단을 통해 국내에서는 초연으로 열리며 연출은 손님들 태양 등을 통해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을 받은 김 정 이 맡았습니다. (VJ : 오세관)
박정자, 손숙, 전무송 등…관록의 배우들 뭉친 '햄릿'
▲ 연극 '햄릿' 공연 장면 이번 달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신시컴퍼니의 연극 '햄릿'의 배우들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2년만의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정자와 손숙이 유랑극단 단원 역을 맡았고 선왕 역에 이호재와 전무송, 클로디어스 역에 정동환 등 국내를 대표하는 관록의 배우들이 대거 나섭니다. 손숙은 홍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2022년 재연 때 출연한 배우분 중에 이번엔 연세가 많으셔서 참여하지 못한 분도 계시다 며 다음에는 '내가 나오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 때문에 굉장히 긴장된다 고 말했습니다. 박정자는 연극은 방송이나 영화와 달리 매번 라이브이며 관객이 매번 새롭게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배우들의 책무 라고 이번 작품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손진책의 연출로 열릴 셰익스피어 원작의 신시컴퍼니 연극 '햄릿'은 6월 9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됩니다.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연합뉴스)
[문화현장] 연주자 숨결까지 생생히…'더하우스콘서트' 20주년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고, 관객은 마루에 앉아 온몸으로 음악을 느끼는 특별한 공연, '더 하우스 콘서트'가 20주년을 맞았습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더하우스콘서트 20주년 '줄라이 페스티벌' / 31일까지 / 대학로 예술가의 집]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매주 월요일 열리는 더하우스콘서트가 20주년을 맞아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작곡가 박창수 씨가 2002년 7월 연희동 집에서 시작한 더하우스콘서트는 아담한 공간, 마루에 앉은 관객들이 음악가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느끼며 즐기는 음악회입니다. 20주년을 맞아 열린 줄라이 페스티벌은 7월 한 달간 매일 헝가리 작곡가 바르톡의 음악세계를 집중 탐구합니다. 소규모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관객과 연주자 수가 비슷했던 개막 공연에선 바르톡의 유일한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을 선보였습니다. 20주년 기념일인 어제(12일)는 젊은 피아니스트 7명이 바르톡의 같은 곡을 각기 다른 개성으로 연주했습니다. 31일까지 계속되는 축제에는 부조니 콩쿠르 1, 2위를 차지한 박재홍, 김도현 씨를 비롯해 19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하며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합니다. --- [연극 '햄릿' / 오늘~8월 13일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셰익스피어의 햄릿 무대에서 연기 인생 수십 년의 베테랑 배우들이 뭉쳤습니다. 유랑극단 배우 역을 맡은 박정자 씨를 비롯해 전무송,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손봉숙, 윤석화, 길해연 씨 등 6년 전 햄릿 공연에서 주역으로 열연했던 바로 그 배우들이 이번엔 조역과 단역으로 출연합니다. [손숙/배우 : 대사가 제가 일곱 마디예요. 그런데 매일 (연습에) 와서 다섯 시간씩 앉아있어요. 젊은 친구들 하는 거 보고 같이 또 어울리는 것도 너무 행복하고, 안 시켜줬으면 어떨까 싶어요.] 햄릿을 6번이나 연기한 유인촌 씨가 클로디어스 역을, 강필석 씨가 햄릿 역을 맡았습니다. 젊은 주역들을 떠받치는 선배 배우들의 존재감이 묵직합니다.
'더킹' 이민호, 김고은 들쳐 안고 분노… 극으로 치닫는 통한의 러브스토리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가 핏빛 격전 속에서 김고은을 구출하는 비장한 모습이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다. 지난 10회에서는 두 세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조한 이곤과 정태을이 이를 알게 된 이림(이정진)의 반격으로 인해 시련을 겪는 상황이 펼쳐졌다. 25년 만에 역적 이림과 맞대면한 이곤은 이림의 수하들인 살수대의 반격으로 이림을 눈앞에서 놓친 데 이어, 최측근인 부영군 이종인(전무송)의 죽음마저 겪어야 했다. 또한 정태을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던 이림과 같은 얼굴의 이성재를 조사한 것이 이림에게 발각되면서 위기감을 드리웠다. 이와 관련 이민호와 김고은이 첫 만남 이후 가장 극렬한 위기 앞에 맞닥뜨린, 격전 현장이 포착돼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극중 이곤과 정태을이 상흔투성이로 총성 만발한 전장 한가운데서 만나는 장면이다. 이곤은 결연한 표정으로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정태을을 들쳐 안은 채, 광활한 공간을 들끓는 분노로 채운다. 이곤에게 안긴 정태을은 악전고투의 흔적을 드러내듯 처참한 몰골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이을 커플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는 어떻게 발발한 것인지, 가혹한 운명을 드리운 이을 커플은 굳건하게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폭증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말 부산에서 촬영됐다. 극중 전장 속에서 이뤄지는 이곤과 정태을의 극적인 만남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대의 카메라와 특수 효과 장치를 비롯해 다양한 장비들이 총동원됐다. 웅장한 스케일의 촬영이었던 만큼 이민호와 김고은 등 배우들은 물론이고 스태프들까지 바짝 긴장한 채 만반의 준비를 해나갔다. 특히 리허설에서부터 철저하게 체크를 해나간 이민호와 김고은은 촬영에 들어가자 온 몸을 내던지며 투혼을 발휘했고, 스태프들도 심혈을 기울이며 전심전력을 쏟았다. 혼신을 다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환상적인 최강 팀워크로 인해 잔혹한 운명에 처한 평행세계 로맨스의 명장면이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민호와 김고은은 눈빛만으로도 애절한 서사를 만들어내며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라는 말과 함께 &'이곤과 정태을이 극적으로 치닫는 통한의 러브스토리를 펼치게 될 오늘 방송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더 킹-영원의 군주' 11회는 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화앤담픽쳐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