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2R 3위…선두와 2타 차
▲ 유해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유해란은 오늘(21일)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습니다.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습니다. 1라운드보다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렸습니다. 단독 선두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2타 차입니다. 지난 1일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째를 노립니다. 2라운드 2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유해란은 5번 홀(파3)부터 9번 홀(파4)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후반에 들어서는 11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10언더파 고지에 올랐습니다. 경기를 마친 유해란은 전반 홀에서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돼서 5차례 연속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면서 11번 홀에서는 티샷이 홀까지 173m 거리의 러프에 떨어졌는데,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였다 고 복기했습니다. 유해란은 FM 챔피언십 전까지 많은 우승 기회를 놓쳤는데, 마침내 우승컵을 거머쥐며 (마음이) 자유로워진 것 같다 면서 내 샷과 골프에 대해 더 편안해졌다 고 말했습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고,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은 류옌(중국), 마리아 파시, 가비 로페스(이상 멕시코)와 공동 4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습니다. 김세영은 공동 8위(8언더파 136타), 임진희와 이소미는 공동 15위(7언더파 137타)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지애, AIG 여자오픈 3R 선두 도약…12년 만에 정상 탈환하나
▲ 17번 홀 페어웨이에서 자축하는 신지애 미국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신지애가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신지애는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로 공동 11위였던 신지애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2위인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6언더파 210타)와는 한 타 차입니다. 현재 세계랭킹 30위인 신지애는 각종 투어에서 통산 64승을 거둔 베테랑입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며 '지존'으로 불린 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와 LPGA 투어에서도 맹활약했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른 바 있습니다. LPGA 투어에서는 2013년까지 11승을 거둔 그는 이듬해부터 일본 무대에 주력해오다가 지난해 들어 파리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LPGA 투어 대회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 왔습니다. 이달 초 열린 올림픽에 나서진 못했으나 이 대회에 2년 연속 출전, 1라운드 공동 12위를 시작으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리더보드 맨 위까지 꿰찼습니다. 신지애는 이 대회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불리던 2008년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고 2012년 통산 10승을 채운 각별한 인연을 지녔습니다.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 출전해서는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날 3라운드를 1∼2번 홀 연속 버디로 힘차게 출발한 신지애는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7∼9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가 나오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후반 들어선 12번 홀(파4) 버디와 14번 홀(파5)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그는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낚아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신지애는 17번 홀에선 205야드를 남기고 20도 하이브리드로 두 번째 샷을 쳤다. 지난 이틀 보기를 했던 터라 페어웨이에서 그린에만 올리자는 생각이었는데, 가까이 붙었더라 고 되짚었습니다. 세인트앤드루스에서만 세 번째 경기하고, 링크스 코스에서 경험이 많다. 그래서 오늘 내 모든 기술을 발휘하는 것 이라는 그는 두 개의 보기가 나왔으나 누구나 그럴 수 있고, 아무것도 아니다. 계속 집중할 뿐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신지애는 올림픽에 가진 못했으나 출전에 도전한 것은 좋은 시도였다. 스스로 동기 부여를 많이 얻었다 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했다. 올림픽 출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이번 주에는 잘하고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세계랭킹 2위 부가 한 타 차 2위로 타이틀 방어 희망을 이어간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3타를 잃어 선두에서 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려났습니다. 코르다는 12∼13번 홀 연속 보기에 16번 홀(파4) 더블보기, 17번 홀(파4) 보기를 쏟아내는 등 후반에 특히 고전했습니다. 신지은은 2타를 줄여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4위(4언더파 212타)가 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임진희는 공동 6위(3언더파 213타), 김효주는 공동 16위(1언더파 215타), 이소미는 공동 19위(이븐파 216타)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양희영은 셀린 부티에(프랑스), 로즈 장(미국) 등과 공동 27위(1오버파 217타)에 자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고진영·김아림, LPGA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2R 공동 8위
▲ 고진영 고진영과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천5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악천후로 중단된 끝에 상당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순연된 전날, 1언더파 71타를 써내 라운드 종료 기준 공동 23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공동 선두 메건 캉(미국), 이민지(호주·이상 8언더파 136타)와는 6타 차입니다. 현재 세계랭킹 4위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를 공동 25위로 마친 뒤 이번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시즌 5번째 톱10을 노립니다. 1라운드 4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적어내 2타를 잃어 8위로 내려갔습니다. 이소미는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 김세영은 공동 26위(1오버파 145타), 임진희는 공동 32위(2오버파 146타), 최혜진과 신지은, 강혜지는 공동 45위(3오버파 147타)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아림, LPGA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첫날 공동 2위
▲ 김아림 김아림이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김아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이민지(호주)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김아림은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대회가 악천후로 중단된 끝에 상당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순연돼 1라운드 순위는 유동적이지만 2라운드를 선두권에서 시작할 전망입니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LPGA 투어에 진출한 김아림은 아직 두 번째 우승은 따내지 못했습니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에는 2021년 BMW 챔피언십과 지난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입니다. 올해는 메이저대회 세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로 반짝했지만, 평균타수 74위와 상금랭킹 47위가 말해주듯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강한 바닷바람이 부는 코스에서 단 두 번 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확한 샷을 뽐냈습니다. 지난해까지 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에 우승 없이 단 두 번 상위 10위에 진입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9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합류할 태세입니다. 022년 이 대회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정상 탈환의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김세영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최혜진과 이소미도 첫날을 1언더파 71타로 마쳤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김효주는 1오버파 73타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지은, 포틀랜드 클래식 둘째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
▲ 신지은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이틀 연속 안정된 플레이로 선두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신지은은 오늘(3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친 신지은은 단독 선두 데비 베버르(네덜란드)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주 CPKC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좋은 샷 감각을 보이는 신지은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그린을 단 두 번만 놓치는 정확한 아이언 샷을 뽐냈습니다. 13번 홀까지 버디 6개를 골라낸 신지은은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였으나 버디 퍼트가 홀을 빗나갔습니다. 16번 홀(파3)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다시 한 타를 줄인 신지은은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렸지만,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2퍼트로 깔끔하게 2라운드를 끝냈습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베버르는 논란 끝에 파리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가 상위 입상 가능성이 없는 선수들을 올림픽에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베버르는 5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7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하루에만 10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베버르는 1라운드에서도 2번 홀부터 8번 홀까지 7개홀 연속 버디를 낚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베버르는 올림픽과 관련된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실망스럽지만 이미 끝난 일 이라며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분명히 그것은 하나의 선언이 되겠지만 내가 여기에 나와서 뭔가를 증명하려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교포 선수 앤드리아 리(미국)와 전날 단독 선두였던 폴리 맥(독일)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입니다. 김아림과 이소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안나린과 전지원은 10언더파 134타, 공동 1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장효준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2위(8언더파 136타)로 떨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