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 첫 날 단독 2위
▲ 고진영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에 자리했습니다. 고진영은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와키모토 하나(일본)와는 2타 차입니다. 현재 세계랭킹 9위인 LPGA 투어 통산 15승의 고진영은 이번 시즌엔 우승 없이 15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톱10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달 초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뒤엔 어깨 치료 등을 위해 두 달 가까이 실전 공백을 겪기도 했습니다. 24∼2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한 그는 대회를 완주한 76명 중 67위에 그쳤으나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희망을 밝혔고, 이번 대회에선 첫날부터 부활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날카로운 샷을 뽐냈습니다. 이날 고진영은 전반에는 5번 홀(파4)에서 버디 하나를 잡는 데 그쳤으나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선두권을 꿰찼습니다. 1라운드에서 그는 페어웨이는 두 번, 그린은 세 차례만 놓치고, 퍼트는 26개를 기록했습니다. 신지은과 김효주가 6언더파 66타로 후루에 아야카(일본), 린 그랜트(스웨덴)와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3위로 마쳤던 유해란이 이민지(호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7위(4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선우와 이하나는 사소 유카(일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그레이스 김(호주) 등과 공동 15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습니다. 신지애는 공동 34위(2언더파 70타), 이미향은 공동 47위(1언더파 71타), 이민영과 안나린은 공동 56위(이븐파 72타)입니다. 토토 저팬 클래식은 이달 10∼13일 중국에서 열린 뷰익 상하이, 17∼20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이은 '아시안 스윙'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대회입니다. JLPGA 투어 소속 35명을 포함해 78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없이 기량을 겨루는데, 이날 선두에 오른 와키모토도 JLPGA 투어 소속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민영, 일본여자프로골프 노부타그룹 마스터스 우승
▲ 이민영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총상금 2억 엔)에서 이민영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이민영은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이민영은 공동 2위 하타오카 나사,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 일본 여자골프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5월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 이효송 이후 이민영이 두 번째입니다. 이민영은 2022년 8월 메이지컵 이후 2년 2개월 만에 J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습니다. 우승 상금 3천600만엔(약 3억 2천만 원)을 받은 이민영은 투어 통산 상금 5억 엔을 돌파했습니다. 또 올해 JLPGA 투어에서 30대 우승자가 나온 것은 1992년생 이민영이 처음입니다.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에 나선 이민영은 16번 홀(파4) 칩인 파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배선우가 9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연합뉴스)
김수지,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 김수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김수지 선수가 폭풍 같은 '버디 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수지는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를 몰아쳤습니다.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김수지는 단독 2위 윤이나(합계 1언더파)에 3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김수지가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2012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이민영(이민영2)이 작성한 '코스 레코드'와 타이기록입니다. 깊은 러프 등 난도 높은 코스 세팅으로 인해 3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김수지를 포함해 5명뿐이고, 김수지 다음으로 좋은 성적은 2언더파(방신실·합계 5오버파)였습니다. 김수지는 말 그대로 혼자 다른 코스에서 경기를 한 것처럼 놀라운 스코어를 적어냈습니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김수지는 3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노리게 됐습니다.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5승을 보유한 김수지는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는데, 시즌 첫 승과 통산 6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시즌 2승과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선두 김수지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황유민은 3라운드에서 보기를 8개나 범하는 난조 속에 6타를 잃고 단독 3위(합계 1오버파)로 내려앉았고,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던 박도영도 7타를 잃고 단독 4위(합계 3오버파)로 밀렸습니다. 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내일(6일, 일요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 설치했다 전화…경찰 수색 중
▲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경찰서 지구대에 걸려 와 경찰이 수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30일) 밤 8시 20분쯤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에 변조된 남성 목소리로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화를 받은 직후 어린이대공원에 있던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인원 80여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색 중입니다. 또 전화를 건 인물도 추적 중입니다. (사진=촬영 이민영, 연합뉴스)
일본투어 뛸 '15세' 이효송, KLPGA 한화 클래식서 프로 데뷔전
▲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한 15세 이효송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15세 이효송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프로 선수로 첫선을 보입니다.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 원) 조직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 이효송과 하라 에리카(일본) 등이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효송은 올해 5월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만 15세 176일의 최연소 기록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선수입니다. 그는 최근 JLPGA 투어의 입회 승인을 받아 일본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할 예정인데, 이후 첫 대회를 한화 클래식에서 치르게 됐습니다.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거둔 하라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시나 가나자와, 가미야 소라(이상 일본)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LPGA 투어에서는 간판스타인 박현경, 윤이나, 이예원 등이 총출동합니다. 한화큐셀 골프단 소속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성유진과 지은희, JLPGA 투어의 이민영 등도 나섭니다. 올해 US 여자 주니어 골프대회와 US 여자 아마추어 대회를 석권한 필리핀의 리앤 멀릭시는 일본의 신치 마미카와 함께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출전합니다. (사진=(주)스포츠인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