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개막…케인, 사상 첫 'PK 해트트릭'
&<앵커&> 유럽축구 별들의 잔치 챔피언스리그가 개막했습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는 등 무려 4골을 몰아쳐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케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습니다. 전반 19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고, 3대 2로 쫓기던 후반 12분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키미히의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기다렸다는 듯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해 사흘 전 리그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5분 뒤에는 다시 페널티킥 쐐기골로 4번째 골을 뽑았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터뜨린 건 케인이 사상 처음입니다. --- 뮌헨은 게레로와 올리세 등이 5골을 더 합작해 9대 2로 화끈한 대승을 거뒀습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3대 0으로 앞선 후반 3분 골대 앞에서 파챠의 패스를 막지 못하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김민재는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24분 교체됐고 팀 내 최하 평점을 받았습니다. --- 레알 마드리드는 슈투트가르트를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음바페가 후반 1분 선제골로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고, 브라질의 18살 신성 인드리크는 50m 넘게 내달린 뒤 기습 중거리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인드리크는 챔스리그 구단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강경림)
김민재, 추석장사대회서 백두장사…올 시즌 다섯 번째 우승
▲ 김민재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가 추석장사대회에서 백두장사(140㎏ 이하)에 올랐습니다. 김민재는 오늘(18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장사결정전(5판 3승제)에서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3대 0으로 꺾고 장사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16강전에서 김진(증평군청)을 2대 0으로, 8강에서 김찬영(정읍시청)을 2대 0으로 꺾은 김민재는 준결승에서 백원종(정읍시청)도 2대 0으로 제압하고 장사결정전에 올랐습니다. 김민재는 장사결정전 첫판에서 서남근을 상대로 왼덧걸이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두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한 김민재는 세 번째 판에서 다시 한번 왼덧걸이로 서남근을 눕히고 꽃가마에 올랐습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문경장사대회를 시작으로 유성온천대회, 단오장사대회, 보은장사대회, 삼척장사대회, 추석장사씨름대회까지 5개 대회를 석권했습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연합뉴스)
케인 4골 폭발·김민재 선발…뮌헨, UCL서 자그레브에 9-2 대승
▲ 공중볼 경합하는 김민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4골을 폭발한 해리 케인의 활약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습니다. 뮌헨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9-2로 크게 이겼습니다. 7번째 UCL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크로아티아 프로축구 25회 우승에 빛나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무차별 폭격했습니다. 케인은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포함해 4골을 몰아쳤습니다. 마이클 올리세는 2골을 기록했고, 하파엘 게헤이루와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가 각 1골씩 책임졌습니다. 요주아 키미히와 저말 무시알라는 각 2도움씩 올렸습니다. 뮌헨의 케인은 전반 16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뒤 깔끔하게 성공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33분에는 무시알라가 가슴 트래핑으로 떨궈준 공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질주한 게헤이루가 왼발로 정확히 맞춰 골망을 흔들었고, 5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문전 헤더 골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뮌헨은 후반 시작 직후 연달아 실점하며 한 골 차로 추격당했습니다. 후반 3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추격 골을 허용하고 후반 5분에는 수비 라인을 완벽히 허물고 침투한 오기와라 다쿠야에게 왼발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좁혀진 뮌헨은 후반 12분 케인의 득점을 시작으로 골 폭격을 가했습니다. 키미히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득달같이 달려든 케인이 세컨드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4-2를 만들었습니다. 후반 16분에는 올리세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28분에는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5분 뒤에는 세 번째 페널티킥을 차 넣어 자신의 네 번째 득점이자 팀의 일곱 번째 골을 작성했습니다. 유럽대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 건 케인이 처음입니다. 또 케인은 직전 경기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뮌헨은 후반 40분 자네의 왼발 슈팅, 경기 종료 직전 고레츠카의 헤더 골로 9-2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고,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습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공중볼 경합 상황 5차례 중 1차례만 공 소유권을 가져왔고, 두 차례 시도한 롱 패스는 동료에게 정확히 닿지 않았습니다. 팀의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문전에서 자그레브 마르코 파챠의 볼 터치를 막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파챠가 살짝 돌려놓은 공이 페트코비치에게 흘러가기도 했습니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2를 줬는데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점수입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마누엘 노이어(6.2) 다음으로 낮은 평점 6.3을 매겼습니다. 올 시즌부터 UCL 출전팀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면서 기존 조별리그는 리그 페이즈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참가 팀은 리그 페이즈 각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릅니다. 상위 1∼8위 팀은 16강 직행,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25∼36위 팀은 탈락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케인 4골 폭발…뮌헨 개막전 대승
오늘(18일) 개막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골잡이 해리 케인의 4골 활약 속에 자그레브를 9대 2로 대파하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해리 케인의 득점행진은 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시작됐습니다. 자그레브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선제골로 연결했고 3대 2로 앞선 후반 12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볼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케인은 후반 28분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5분 뒤 다시 4번째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케인의 4골 활약 속에 뮌헨은 자그레브를 9대 2로 물리치고 홈에서 기분 좋은 첫승을 거뒀습니다.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로 68분간 활약하며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도 간판스타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린 가운데 슈투트가르트를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출전팀이 36개 팀으로 확대됐고 경기도 단일리그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꿈의 무대' 내일 개막…황인범 생일날 '특별한 데뷔전'
&<앵커&> 올해부터 규모가 크게 확대된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내일(18일) 막을 올립니다.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 선수는 생일에 특별한 데뷔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페예노르트 구단은 오늘 '황인범이 거주 및 취업 허가를 받아 이제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이달 초,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오는 20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레버쿠젠과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홈팬들 앞에 첫선을 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챔피언스리그는 올해부터 참가팀 수와 경기 수가 확대되며 상금도 크게 늘었는데, 마침, 20일에 28번째 생일을 맞는 황인범에겐 더 뜻깊은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미드필더 : 새 팀에서 치를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시즌이 무척 기대됩니다. 정말 재미있을 겁니다. 좋은 결과를 희망합니다.] 지난해 생일엔 세르비아 즈베즈다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만큼, 황인범은 2년 연속 특별한 생일을 꿈꿉니다. --- 같은 날, 즈베즈다의 설영우도 '꿈의 무대' 데뷔전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 선수 중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내일 새벽, 디나보 자그레브 상대로 가장 먼저 출격을 준비합니다. 이어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셀틱의 양현준은 모레, 16강 진출을 향한 8차례 리그전, 그 첫 관문 앞에 설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임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