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완전 배제…트럼프와 다시 토론할 것
▲ 인터뷰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거취 결단 요구에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 녹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사퇴 여부는 완전히 배제한다 고 단호히 밝혔습니다. 자신이 왜 최선의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내가 이전에도 트럼프에 승리했기 때문 이라고 답했고, '이는 4년 전 일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는 당신은 모든 문제에 있어 틀렸다 고 받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최소한 20명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른 상원 의원들과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모임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 한 사람뿐 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지금 약속한다. 분명히 할 것 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일대일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해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TV토론 참패한 바이든 후보 사퇴 안 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참패해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거취 결단 요구에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ABC 방송 인터뷰 녹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사퇴 여부는 완전히 배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이 왜 최선의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내가 이전에도 트럼프에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이는 4년 전 일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는 &'당신은 모든 문제에 있어 틀렸다&'고 받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최소한 20명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른 상원 의원들과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모임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 한 사람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일대일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해 고령으로 인한 건강·인지력 저하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토론 직후부터 민주당 안팎에서는 그의 후보직 사퇴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여론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직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높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지지율 격차가 커졌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레이스 완주 의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토론 당시 심한 감기를 앓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언론과 직접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토론을 준비했고, 이 모든 잘못은 누구도 아닌 내 잘못&'이라면서 &'나는 준비돼 있었고, 통상적인 회의에서는 충분히 듣고 잘 판단을 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에서) 트럼프는 20번도 넘게 거짓말을 했고, 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거취 결단 요구에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 녹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사퇴 여부는 완전히 배제한다 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자신이 왜 최선의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내가 이전에도 트럼프에 승리했기 때문 이라고 답했고, '이는 4년 전 일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는 당신은 모든 문제에 있어 틀렸다 고 받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최소한 20명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른 상원 의원들과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모임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 한 사람뿐 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지금 약속한다. 분명히 할 것 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깜짝 실적' 삼성·LG…실적 훈풍 불었다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예고했습니다. 반도체 호황과 계절적 성수기 덕분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력 부문이 모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74조 원, 영업이익은 10조 4천억 원으로 모두 1년 전보다 대폭 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2년 만입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8조 원 대보다 2조 원가량 웃돌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호황에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이익을 6~7조 원가량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민희 / BNK투자증권 연구원 : (예상치보다) 초과된 부분은 거의 다 반도체 쪽이고요.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이 2분기에도 들어왔을 거예요. 거기다가 환율도 생각보다 굉장히 높았고요.] 다만, 모바일 쪽은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의 수요세가 강했지만 부품값 상승으로 2조 원대 영업이익에 그쳤고 디스플레이는 약 1조 원, 가전 부문은 6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21조 7천억 원, 영업이익은 1조 2천억 가량을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모두 상승했습니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분기 연속 영업익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주력인 가전 부문과 신성장 동력인 기업간거래(B2B) 부문의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기후 온난화와 이른 여름철이 맞물리면서 에어컨이 많이 팔렸고 B2B 부문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호조세를 띈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사는 이번달 말 실적발표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부문 별 실적을 발표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중국, '좀비 마약' 주원료 판매업체 일부 폐쇄”
중국이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주원료인 전구체(前驅體) 일부 판매업체를 폐쇄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요구에 꿈쩍도 하지 않던 중국이 이를 포함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 전향적 태도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펜타닐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전구체 일부 판매상 영업을 막았습니다. 그동안 미국 당국은 전구체가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데도 중국 당국이 이를 단속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중국 화학기업들이 펜타닐 전구체를 건네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1·2차 가공을 통해 펜타닐을 제조해 미국 등지로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웨이샤오쥔(魏曉軍) 중국 공안부 마약단속국 국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펜타닐 전구체에 대한 단속 캠페인을 벌여 디지털 판매 플랫폼 14개와 온라인 스토어 1천개 이상의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습니다 이에 따라 전구체 온라인 광고가 크게 줄었다고 웨이 국장은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국이 우려하는 3가지 전구체(4-AP, 1-boc-4-AP, 노르펜타닐)를 통제하기 위한 규제 절차가 몇 달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공안은 최근 미국 정보기관 도움을 받아 펜타닐 미국 공급처로 지목된 멕시코 대형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 자금세탁에 관여한 용의자 퉁페이지(27)를 체포했습니다. 라훌 굽타 미 백악관 국가마약통제정책국장이 방중했던 지난달 미중 양국은 펜타닐 같은 새 합성 마약 위협에 대한 직통 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들만으로는 펜타닐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면서 중국에 더 많은 조치를 취하라고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중간 관세 전쟁 격화와 미국의 대만 무기 지원으로 미중 관계가 점점 더 경색되고 있어 양국 간 펜타닐 협력은 언제든 허물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펜타닐 같은 합성마약에 따른 약 7만5천명을 포함해 지난해 전국적으로 10만7천명 이상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전년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2015년과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