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자농구 박지현, 센트럴 코스트전서 25점 7리바운드
▲ 박지현(가운데)의 경기 모습 호주 리그에 진출한 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지현이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25점을 기록했습니다. 호주 여자프로농구 NBL1리그 뱅크스타운과 올해 8월까지 계약한 박지현은 오늘(2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뱅크스타운에서 열린 센트럴 코스트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31분 08초를 뛰며 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성적을 냈습니다. 3점슛 2개를 넣었고, 자유투는 12개를 얻어내 11개를 성공하는 등 팀의 중추 역할을 해냈습니다. 경기에서는 센트럴 코스트가 87대 81로 이겼습니다. 박지현은 호주 리그 진출 이후 4경기에 출전해 평균 18.5점, 6.8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중입니다. 뱅크스타운은 박지현이 뛴 4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등 2승 10패로 16개 팀 중 15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꿈' 향한 도전… 포기하는 게 있어야 얻는 게 있죠
&<앵커&> 여자농구 스타 박지현 선수가 특급 대우가 보장된 국내 리그를 뒤로 하고 해외 무대 도전에 나섰는데요. 꽃길 대신 험난한 길을 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신인 드래프트 때,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은행은 마치 로또라도 당첨된 것처럼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고민할 필요없이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현을 선택했습니다. 그만큼 일찌감치 대형 기대주로 촉망받은 박지현은 프로에서도 꽃길만 걸었습니다. 신인왕을 시작으로 리그 최고의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 팬투표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FA 자격을 얻어, 팀에 잔류하든 다른 팀으로 옮기든 대형 계약이 유력했지만, 박지현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 가드 : 학창 시절 때부터 워낙 해외 무대라는 그런 꿈을 갖고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그냥 그 시기를 제가 좀 잘 선택을 하고 싶었어요. 지금이 딱 된 것 같아요.] 너무 많은 걸 포기하는 게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 가드 : 어린 나이에 나가서 좀 부딪히고 하면 더 경험이 쌓이는 게 크니까. 항상 그랬지만 뭔가를 포기하는 게 있어야 그만큼 얻는 게 있다고 생각해서 잘한 선택이라고 믿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WNBA나 유럽리그까지 가는 게 목표인 박지현은, 일단 경험을 쌓기 위해 3개월 동안 호주리그를 중간 기착지로 삼았는데, 지난 주말 도착하자마자 연이틀 경기에 나서 첫날 12점, 다음 날 29점을 올리며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 가드 : 영어 공부요? (영어 공부)했어요~ 인사는 잘해요.] 꿈을 향한 박지현의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 가드 : 절대 포기하지 않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조성웅·장예은)
[스포츠머그] '호주리그 도전' 박지현 엄마, 미안해!
한국 여자농구 스타 박지현 선수가 특급 대우가 보장된 국내 리그를 뒤로 하고 해외 무대 도전에 나섰습니다. 항상 딸의 뒤를 묵묵히 지켜주던 어머니와 함께한 출국길, 싱글벙글한 딸과 달리 어머니는 걱정이 가득하지만, 딸의 도전을 응원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취재·구성 : 전영민 / 영상취재 : 이재영 /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박지현, 호주여자농구 두 번째 경기서 29득점 맹활약
▲ 박지현(1번) 경기 모습 호주 리그에 진출한 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지현이 두 번째 경기에서 29득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호주 여자프로농구 NBL1 리그 뱅크스타운과 올해 8월까지 계약한 박지현은 오늘(19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뱅크스타운에서 열린 혼스비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29분을 뛰며 2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습니다. 박지현은 이날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87대 86을 만드는 역전 2점 야투를 성공했으나 종료 신호와 동시에 결승 버저 비터를 넣은 혼스비가 88대 87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시드니와 경기에 호주 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지현은 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성적을 냈습니다. 뱅크스타운은 시드니와 18일 경기에서도 54대 77로 크게 패했습니다. 2023-2024시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 아산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박지현은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해외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유럽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 라고 밝힌 박지현은 25일 일라와라와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여자농구 우리은행, FA 심성영 연봉 1억 · 박혜미 연봉 7천만 원에 영입
▲ 심성영 여자프로농구 2023-2024시즌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심성영과 박혜미를 영입했습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9일 오후 5시로 마감한 FA 협상 결과에 따르면 2023-2024시즌 청주 KB에서 뛴 가드 심성영이 계약 기간 3년, 연봉 1억 원, 수당 2천만 원 조건에 우리은행과 계약했습니다. 또 용인 삼성생명에서 뛴 박혜미는 기간 3년, 연봉 7천만 원, 수당 2천만 원 조건에 역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심성영은 2010년부터 KB에서만 뛴 선수로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평균 3.4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을 거친 박혜미는 2023-2024시즌 평균 3.2점, 1.5리바운드의 성적을 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FA 자격을 얻은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 나윤정이 모두 팀을 떠난 우리은행은 심성영, 박혜미를 영입해 전력 손실을 메웠습니다. 신한은행 이혜미와 이하은, 삼성생명 김한비, BNK 김한별은 계약을 맺지 못해 20일부터 22일까지 원소속구단과 협상을 이어갑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