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던 해외직구…인증 없으면 막힌다
[앵커] 최근 중국산 어린이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3천 배를 초과하는 유해성분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정부가 이런 위해제품과 이른바 &'짝퉁&' 반입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기준치의 70배를 초과한 어린이용 필통부터 카드뮴으로 범벅이 된 반지까지. 국내 쇼핑 플랫폼에선 찾아볼 수 없지만, 해외 플랫폼에선 구매 가능한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턴 이런 제품이 국내로 들어올 수 없게 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어린이 사용 제품과 화재사고 위험이 높은 전기·생활용품 등에 대해서는 안전인증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경우 신속한 차단 조치를 (하겠습니다.)] 유모차 등 34개 품목과 온수매트 등 34개 품목은 KC 인증을 받은 경우만 국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화장품처럼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은 별도 검사를 거쳐 국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또, 정부는 해외직구를 통한 가품 반입을 막기 위해 상표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해외 사업자들이 악용하는 소액수입물품 면세제도 개편 여부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이형철 / 기획재정부 관세정책관 : 현재 150불 관세 면제를 함으로 인해 국내 수입업자, 영세 제조업자들, 해외 사업자 간 세금 부분에 있어서의 불평등이 있고, 이런 역차별 문제가 많이 제고되고 있습니다.] 해외 플랫폼에 의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커지는 만큼 상반기 안에 플랫폼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경제민주화시민연대, 재계 50대 기업 ESG 순위 공개…1위 SK
시민단체가 자체 분석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지수에서 SK, 현대자동차, 삼성 등 대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민주화시민연대는 오늘(25일) 한국투명성기구·민생경제연구소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재계 50대 기업의 ESG 성적과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상위집단에서는 300포인트 만점에 225.71포인트를 기록한 SK가 1위, 2위는 211.86포인트의 현대자동차, 3위는 193.29포인트를 기록한 삼성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LG그룹(193.12p)과 KT&G(193.02p)가 각각 4위, 5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위 집단 5개에는 호반건설(145.32p), HDC(144.79p), 중흥건설(134.69p), 영풍(134.47p), 태광그룹(125.74p)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제민주화시민연대 이형철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대기업의 환경 의무와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에 주력하면서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MM, 1만6000TEU급 6호선 'HMM 라온호' 명명식…유럽노선 투입
HMM은 1만6000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초대형 컨테이너 6호선 &'HMM 라온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HMM 라온호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으로,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1만6000TEU급 선박 중 여섯 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입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배재훈 HMM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양정우 SC제일은행 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부행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HMM은 오는 30일부터 유럽 항로에 라온호를 즉시 투입할 계획이며 물류대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