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17점'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2연승 질주
▲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모마(왼쪽)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외국인선수 두 명 모두 부상으로 빠진 최하위 GS칼텍스를 제물 삼아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늘(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17점을 뽑은 외국인 '거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2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시즌 9승 3패(승점 27)를 기록, 개막 후 파죽의 11연승(승점 32)을 달리는 선두 흥국생명과 간격을 승점 5 차이로 좁혔습니다. 현대건설의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3점)과 양효진(12점), 이다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반면 최하위 GS칼텍스는 부상으로 빠진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의 공백을 절감하며 7연패에 빠져 시즌 1승 10패를 기록했습니다. GS칼텍스는 유서연(16점)과 이주아(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외국인선수 두 명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흥국생명, 실바 부상으로 빠진 GS칼텍스 제물로 개막 10연승
▲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리그 최하위 GS칼텍스를 제물로 개막 후 10연승을 달렸습니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 점수 3-1(21-25 25-19 25-6 25-1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지난 2020-2021시즌 2020년 10월 21일(GS칼텍스전)부터 같은 해 12월 2일(KGC인삼공사전) 이후 1천457일 만에 10연승을 달렸습니다. 부상 변수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리그 최하위 GS칼텍스는 1세트 강력한 서브로 흥국생명 리시브를 흔든 가운데,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혼자 8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보여주며 흥국생명을 25-21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1세트 중반 GS칼텍스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뒤꿈치를 붙잡고 쓰러져 교체됐고 실바마저 2세트 도중 블로킹을 위해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의 발을 밟고 발목을 접질려 코트를 떠났습니다. 흥국생명은 실바 공백을 틈타 2세트를 25-19로 잡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흥국생명은 25-6, 점수를 19점 차로 벌린 채 3세트를 잡아 역대 프로배구 한 세트 최다 점수 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동시에 GS칼텍스는 프로배구 한 세트(1∼4세트) 역대 최소 득점(6점)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미 전의를 상실한 GS칼텍스를 맞아 4세트마저 25-13으로 따내고 손쉽게 승점 3을 가져갔습니다. 10승 무패, 승점 29인 리그 1위 흥국생명과 8승 2패, 승점 21의 리그 2위 IBK기업은행의 격차는 승점 8입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25-17 29-31 25-21 25-23)로 제압했습니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8승 2패, 승점 23으로 대한항공(7승 3패, 승점 23)을 다승에서 앞서 순위표를 뒤집었습니다. OK저축은행은 또 한 번의 패배로 2승 8패, 승점 7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허수봉이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74.29%를 찍으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공동 대통령이냐 부글부글…그래도 '머스크'
&<앵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테슬라 창업자 머스크가 최근 2기 내각 구성에까지 개입하자, 트럼프 참모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냔 비판까지 나왔는데 이런 견제에도 트럼프는 주요 행사 때마다 머스크와 함께 하며 더욱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트럼프 당선인이 테슬라의 머스크 최고경영자와 함께 종합격투기 UFC 경기장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용기 안에서 측근들과 햄버거 식사를 할 때도 트럼프 옆자리는 머스크 차지였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손녀에게 삼촌이라고 불릴 만큼 트럼프 일가와 이미 특수관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일론, (우리 가족과 함께) 아들이랑 같이 사진 찍어요. 일론하고 아이하고 같이 꼭 찍어야 합니다. 훌륭하고 완벽한 아이예요.] 트럼프의 절대적 신임 속에 2기 정부 내 인선에 대한 입김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스크 본인이 정부효율부 수장에 지명된 데 이어, 자신의 측근을 추천해, 연방통신위원장에 앉혔습니다. 트럼프가 고심 중인 재무장관 자리에 먼저 특정 인사를 대놓고 지지해 논란을 빚는가 하면, 2기 인선을 놓고 사법위기 때 트럼프를 지킨 오랜 참모, 엡스타인과 충돌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캠프에서는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는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 발사를 같이 참관하기로 하는 등 더욱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스테파니 앨리스 백스터/시티 대학교 사회학 부교수 : 머스크가 기업가로서 정치적 힘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이를 전달하는 방식과 그 영향력 범위는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의 권력, 머스크의 자본과 비전으로 맺어진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프로배구 도로공사, 실바 빠진 GS칼텍스 꺾고 시즌 첫 승
▲ 밝게 웃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한국도로공사가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부상 이탈로 직격탄을 맞은 GS칼텍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3대 1로 이겼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개막전부터 시작된 5연패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1승 5패, 승점 4를 기록한 한국도로공사는 5위 페퍼저축은행(1승 5패·승점 4), 6위 GS칼텍스(1승 5패·승점 4)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습니다. 지난 5일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를 퇴출한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아시아쿼터 선수 없이 임했고, GS칼텍스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 실바 없이 뛰었습니다. 빈자리는 실바가 빠진 곳이 더 컸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를 높이의 열세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주포 강소휘와 외국인 선수 메렐린 니콜라바(등록명 니콜로바)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2세트 19대 20에서 김현정의 속공과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세인의 오픈 공격으로 22대 20을 만들었습니다. GS칼텍스는 작전 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한국도로공사 김현정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GS칼텍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GS칼텍스 아시아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에게 서브를 집중하며 집요하게 괴롭혔습니다. 와일러는 3세트 공격 성공률이 14.29%에 그칠 정도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결국, 3세트를 쉽게 따낸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강소휘가 해결사였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뛰다가 도로공사로 이적한 강소휘는 16대 19에서 랠리 끝에 깔끔한 스파이크로 추격을 알렸고, 18대 19에서 다시 랠리 끝에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22-20에선 터치아웃을 유도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더니 23대 20에서 다시 코트 반자리로 강스파이크를 꽂아 넣었습니다. 24대 22에서 마지막 점수를 기록한 이도 강소휘였습니다. 그는 블로커 손끝을 향해 쳐내기 공격을 성공한 뒤 포효했습니다. 이날 강소휘는 양 팀 최다인 27점을 책임지며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GS칼텍스 와일러는 20득점 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30.00%에 그쳤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엘-에리언 트럼프 승리는 새 권력 구조의 부상
초박빙 접전으로 승패가 늦게 결정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 소식에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본격화됐는데, 이같은 시장 움직임을 두고 월가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 내 새로운 권력 구조의 부상&'이라며 &'시장은 엄청나게 합리적인 방식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미국 대체투자업체 아이캐피털의 아나스타샤 아모로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이제 새로운 투자 체제에 들어섰으며, 이는 앞으로 4년간 또는 최소 다음 중간선거 때까지 앞으로 2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트럼프 트레이드 일부에 참여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아모로소 전략가는 &'나는 주식시장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승리가 주식시장 내 어떤 곳들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따라서 소형주, 지역주 등 국내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비쉬와나스 티루파투르 수석 채권 전략가도 &'강한 투자심리는 채권 투자자보다 주식 투자자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산하 로빈후드 파이낸셜의 스테파니 길드 투자 전략 책임자는 &'결국 소형주가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