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베테랑2', 망치 같은 영화…류승완의 역작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이 개봉을 앞둔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를 극찬했다. 개봉에 앞서 영화를 먼저 본 봉준호 감독은 '베테랑2'에 대해 망치 같은 영화. 주인공의 통증이 내 뼛속까지 뻐근하게 울려옵니다. 류승완의 액션 역작 이라고 호평했다. '서울의 봄'으로 천만 흥행에 성공한 김성수 감독 역시 액션영화의 神 류승완 감독이 액션의 끝장을 보여준다. 황정민과 정해인의 불꽃액션에 경배를 올립니다 라고 극찬했다. '추격자', '곡성' 등의 장르 영화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은 시원합니다! 쿨하게 라는 단순명확한 평가를 남겼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2015년 여름 개봉해 1,340만 흥행에 성공한 '베테랑'의 속편이다. 전편의 흥행 주역인 황정민이 귀환했고, 정해인이 새롭게 가세했다. 이 작품은 지난 5월 열린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으며, 지난 5일 개막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글로벌 관객과 먼저 만났다. 지난 9일 국내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베일을 벗었으며, 일반 시사회와 특별 시사회를 통해 관계자와 관객들의 평가도 나오기 시작했다. '베테랑2'는 오는 13일 정식 개봉한다. ebada@sbs.co.kr
무리한 기소 vs 조직적 범행
[앵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된 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김 위원장의 지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진솔 기자, 김 씨 측이 첫 재판에서 어떤 진술을 했습니까. [기자] 김범수 위원장 측 변호인은 검찰의 기소에 대해 &'기계적 기소&'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 측은 &'검찰은 장내 매집 과정에서 직전가보다 무조건 높기만 하면 따져보지도 않고 시세조종성 주문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지시·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막연한 추측&'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엔터 지분을 매입한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1일) 재판엔 김 위원장을 비롯, 홍은택·김성수·강호중 등 피고인이 출석했습니다. [앵커] 검찰 측이 법정에서 밝힌 내용은 무엇입니까. [기자] 검찰은 재판부에 2천270개 증거를 제출하며 김범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카카오 그룹의 &'조직적 범행&'이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 임원들에게 드러나지 않는 방법으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고 SM엔터를 인수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카카오 최종 결정권자인 김 위원장이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하거나 물량 소진을 주문하는 방법 등으로 시세 조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음 공판은 10월 8일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카카오 김범수 주가 조작 '첫 재판'
[앵커]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오늘(11일) 첫 재판을 받습니다. 김 위원장 지시로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주가 조작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배진솔 기자, 조금 전 재판이 시작했죠? [기자]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정식 공판이라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구치소에 수감된 7월 23일 이후 한 달 여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강호중 투자전략실장도 1시 30분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세조종 공소사실 인정하냐&', &'김범수 의장의 지시를 받고 주식을 매입한 것이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앵커] 재판 주요 쟁점이 무엇입니까? [기자] 먼저 지난해 2월 김범수 위원장의 SM엔터 주식 매입이 합법적으로 이뤄진 건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경쟁사인 하이브의 주식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 원보다 높게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약 2천400억 원 규모의 SM엔터 주식을 시세조종 매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직접 지시하거나 최종 승인했는지 여부 등이 주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사업 협력을 위해 진행한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매수&'라는 점을 줄곧 강조해 왔습니다. 현재 검찰의 진술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어지는 공판에서 관련자들의 증언 등 구체적 증거가 혐의 인정 여부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서울의 봄',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지난해 천만 관객을 모은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는데요. 영진위는 긴장감을 다루는 극적 재미와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역사에 대한 탁월한 통찰 등을 고르게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진위는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품할 한국영화 한 편을 선정하는데요. '서울의 봄'의 아카데미 예비 후보 선정 여부는 올해 말 확정됩니다. (화면출처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 한국 영화 출품작은 '서울의 봄'
▲ 영화 '서울의 봄' 지난해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됩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 3월에 열릴 제97회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서울의 봄'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봄'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됐습니다. 영진위는 긴장감을 다루는 영화의 극적 재미, 배우들의 연기 향연을 미장센의 영역으로 극대화한 연출력, 역사에 대한 탁월한 통찰 등을 고르게 포괄한다는 점에서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이견이 거의 없었다 고 했습니다. 영진위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의뢰에 따라 해마다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될 한국 영화 한 편을 추천합니다. 지난해 영진위가 선정한 출품작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였습니다. 국제장편영화 부문은 미국 외 국가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의 봄'의 예비 후보 선정 여부는 올해 말 확정됩니다.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 주도로 사조직 하나회가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개봉해 1천3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