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박지현 노출 연기는 도전…결과에 대한 부담은 없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지현이 데뷔 이래 첫 19금 연기에 도전한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박지현은 영화 속 파격 연기에 대해 배우로서 굉장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가 작품을 볼 때 가장 크게 생각하는 건 '내가 이 캐릭터가 된다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내 옷으로 만들 수 있을까'다. 노출은 계산하지 않았다. 물론 부담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내가 가장 부담을 가진 건 미주가 돼 그 신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던 것에 대한 부담이었다. 그러나 그 부담은 감독님,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확신을 갖게 되었다 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결과가 어떨지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과정 속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배워 만족한다 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욕망에 솔직한 첼리스트 수연으로 분해 파격적인 노출 연기와 내면 연기를 동시에 선보였다. 2014년 '인간중독'의 임지연에 이어 또 한 번 신예급 배우의 연기 변신을 이끌어낸 김대우 감독은 박지현에 대해 미팅 자리에 왔을 때부터 이 배우랑 하겠구나 생각했다. 대화를 해보니 긍지도 있더라. 그래서 (캐스팅에 대해) 별 고민이 없었다. 박지현 배우의 소속사 김종도 대표도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시고 확신을 주셨다. 박지현 배우에게는 믿음, 김종도 대표에게는 감사를 보낸다 고 말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영화는 11월 20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런던아시아영화제의 진화와 성장…영국서 亞 영화인 협력과 합작 끌어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The 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이하 LEAFF, 집행위원장 전혜정)가 10주년을 앞두고 아시아 영화인들의 협력과 합작을 끌어내며 영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영국에서 아시아 영화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로서의 한국 영화를 자리매김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 온 LEAFF는 동아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영화 시장까지 확대하며 아시아 영화인의 교류와 시장의 리트머스 장소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현지 시간) 런던 영화 산업 1번지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 극장(ODEON Luxe Leicester Square) (800석)에서 개최된 LEAFF 레드카펫은 아시아의 별들이 입장하며 화려하게 빛냈다. '리볼버'로 초청된 배우 임지연, '러브 라이즈'로 초청된 배우 산드라 응(오군여), 개막작 '탈주'의 이종필 감독, 스포트라이트 갈라 섹션 초청작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 존 수 감독, 무간도 작가이자 '골드 핑거' 장문강 감독 등이 레드카펫을 밝으며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 무대는 오르간으로 연주되는 영화 '첨밀밀'과 '화양연화' OST가 극장에 울려 퍼지며 동서양 문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월 24일(현지 시간)에는 스페셜 갈라 '리볼버'로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한 임지연이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하며 현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슬로우 한 느낌을 들게 하지만 그 부분이 더 영화적 가치로 크고 느껴지고 재미있다. 라고 소감을 밝힌 런던 현지 관객들 앞에서 임지연 배우는 '리볼버'의 대표자로 모든 제작진을 대신해 영화에 대한 관객과의 대화에 임하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 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임지연의 해외 팬들이 다수 참석해 '리볼버'와 '더 글로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10월 25일(현지 시간)에는 심사위원 언급상을 수상한 스페셜 갈라 초청작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 상영과 존 수 감독이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가 개최됐다. '디텐션'이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화려하게 데뷔한 대만 스타 감독 존 수가 4년 만에 두 번째 작품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를 연출하며 제9회 LEAFF 경쟁 섹션에 초청됐다. 존 수 감독의 데뷔작 '디텐션'이 넷플릭스에 상영되면서 해외 인지도를 쌓은 존 수 감독의 신작은 런던의 젊은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냈다. 작품상을 받은 홍콩 신작 '러브 라이즈'는 초반 매진과 관객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11월 2일(현지 시간) 추가 상영이 편성되며, 주연 배우 산드라 응(오군여)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가 개최됐다. 홍콩의 대표 여배우이자 코미디언 출신인 산드라 응(오군여)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관객과의 대화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남편이자 '첨밀밀'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진가신 감독은 객석을 지키며 산드라 응(오군여)이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를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며 영화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 주었다. 올해 LEAFF는 '장문강 감독과 함께 하는 영화이야기'라는 특별한 필름 토크 행사도 개최했다. 홍콩 영화 '무간도' 작가이자 최근 개봉한 홍콩 영화 '골드 핑거'를 연출한 장문강 감독은 런던 현지 영화학도들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경험과 연출자로서의 경험을 나누었다. 필름 토크가 개최된 일렉트릭 시네마는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으로 노팅힐에 위치해 런더너의 사랑을 받는 명소이다. 모더레이터 '더 텔레그래프'의 영화평론가 팀 로비 진행으로 장문강 감독은 최근 전 세계 개봉하며 화제를 모은 양조위, 유덕화 주연의 '골드 핑거' 연출 과정 등 풍부한 영화 경험을 통해 감독과 작가 지망생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장문강 감독이 솔직 담백하게 표현해 낸 생생한 경험담은 참석한 관객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12일간 다양한 아시아 영화 상영과 감독·배우와 함께 한 관객과의 대화, 스페셜 필름 토크 등은 LEAFF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런던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국 영화의 밤·대만 영화의 밤·산아래 나잇 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며, 아시아 영화인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도 마련했다. 특히 대만 대사관과 영화제가 공동 주최한 대만 영화의 밤에서는 영화 제목을 붙인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 칵테일과 파인애플 케이크가 준비되어 영화적 경험뿐 아니라 대만의 맛을 소개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게스트를 만족시켰다. 다양한 아시아 영화의 상영과 영화감독과 배우가 런던 관객을 찾는 LEAFF는 젊은 관객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지 영화 산업 관계자의 관심과 협력으로 그 저변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지난 10년간 아시아 영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아시아 영화와 문화를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가 아시아 영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아시아 영화의 대표성을 갖고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영화제 마켓 기능을 거대한 마켓 구조를 통하기보다는 영화제 큐레이션을 통해 실질적인 맞춤형 매칭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이미 시작했다. 라며 LEAFF의 마켓 기능을 재정립했다. 실제로 영화제 기간 동안 LEAFF는 아시아 영화인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서 큐레이션 된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합작을 성사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런던아시아영화제가 영국 관객을 위한 영화제였다면, 향후 10년은 아시아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산업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라며 LEAFF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ebada@sbs.co.kr
런던아시아영화제 폐막…작품상에 홍콩 영화 '러브 라이즈
▲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러브 라이즈'의 주연 배우 산드라 응 제 9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현지시간 지난 3일 폐막했다고 집행위원회가 밝혔습니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10편의 영화 가운데 작품상은 호 미우키 감독의 홍콩 영화 '러브 라이즈'에 돌아갔습니다. 현대 사회 속 인간관계의 복잡한 본질과 상실을 투영한 작품으로, 연출력과 주연 배우 산드라 응의 연기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언급상은 존 수 감독의 타이완 영화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가 차지했습니다. 공포·코미디 장르인 이 작품은 날카롭고 깊이 있는 주제를 유머로 풀어내 주목받았습니다. 런다화는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폐막작 '리틀 레드 스위트'의 주연이기도 한 그는 '첩혈가두', '흑사회', '엽문' 등 1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홍콩 대표 배우 중 하나입니다. 올해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타이완,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개막작으로 이종필 감독의 '탈주'가 상영됐으며 '리볼버'의 임지연은 개막식에서 최우수배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기간이면 런던 시민뿐만 아니라 영국 여러 도시의 팬들이 극장을 찾는다. 관객들이 영화제를 개최하는 원동력이 된다 며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우리가 함께 꿈을 꾸는 곳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성료…홍콩 배우 임달화 평생공로상 수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The 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이하 LEAFF, 집행위원장 전혜정)가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현지시각) 폐막했다. LEAFF는 2015년 프리 페스티벌 개최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한국 영화와 아시아 영화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온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적 아시아 영화제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홍콩·대만·베트남·필리핀의 화제작을 초청했으며, 진가신 감독·이종필 감독·배우 임지연·임달화·산드라 응(오군여) 등 아시아 대표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폐막작은 신예 빈센트 차우 감독의 데뷔작 홍콩 영화 '리틀 레드 스위트'로 주연 배우 임달화와 감독이 폐막식에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월드프리미어로 영화제를 빛냈다. 2015년부터 10년간 런던아시아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폐막식 무대에 올라 런던아시아영화제는 런더너뿐만 아니라 영국 여러 도시에서 영화제 기간이면 10년째 매일 참석하는 로열 관객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은 에든버러·글라스 고우·웨일스·스윈던 등 멀게는 1000km 나 떨어진 곳에서 오는 분이 많다. 편도 2시간 30분이 걸려 극장을 매일 찾는 분도 계신다 라며 이런 관객들이 영화제를 만들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우리가 함께 꿈을 꾸는 곳이다 라고 피력하며 10회를 맞이하는 내년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다시 만나자는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정지영 감독이 수상한 평생공로상은 배우 임달화가 받았다. 150여 편 이상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임달화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 '도둑들'(2012) 출연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홍콩 유명 배우이다. 임달화는 이번 초청에 큰 고마움을 표하며 안녕하세요 라는 한국어 인사를 잊지 않고 수상 소감을 전해 한국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동아시아 영화계에서 뛰어난 신진 인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해 온 LEAFF는 올해 경쟁 섹션에 총 10편의 작품을 초청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작품상과 심사위원 언급상을 선정했다. 1회부터 신설된 경쟁 섹션은 아시안 신인 감독을 발굴하고 주목하여 보다 새로운 시각의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으로 장편영화 3편 이하 연출을 한 감독 작품이 초청되고 있다. LEAFF는 그해 최고 작품과 당대 최고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비경쟁 섹션과 신인 감독 작품을 대상으로 영국 평단의 관심과 주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경쟁 섹션으로 개최된다. 올해 심사는 여느 해 보다 더욱 치열했다. 심사위원은 경쟁 섹션에 초청된 10편을 관람한 후, 장시간의 토론을 거쳐 작품상으로 홍콩 영화 '러브 라이즈', 심사위원 언급상으로 대만 영화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를 선정했다. '러브 라이즈'는 기술화된 현대사회 속에 인간관계의 복잡한 본질과 상실을 투영하는 작품으로 호 미우키 감독의 연출력과 산드라 응의 밀도 높은 연기가 감동을 끌어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작품상은 폐막식에서 배우 산드라 응이 감독을 대신해 수상했다. 심사위원 언급상을 받은 존 수 감독의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는 공포 코미디 장르에 대한 신선하고 창의적인 해석과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로 주목받았다. 날카롭고 깊이 있는 주제를 유머로 표현해 낸 연출력에 심사위원은 높은 평가를 했다. LEAFF 경쟁 섹션은 아시아 영화의 신인 감독 글로벌 무대 등용문 역할을 위해 영화제 첫 회부터 유수 아시아 감독들의 수상으로 길을 넓혀 주는 역할에 기여해 왔다. 최근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안서니 첸 감독(싱가포르)·크리스 여 감독·류명의 감독(대만)은 모두 런던아시아영화제 경쟁 섹션에서 발굴된 감독들이다. 올해 '러브 라이즈'로 작품상을 받은 호 미우키 감독(홍콩)과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로 심사위원 언급상을 수상한 존 수 감독(대만)이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10월 23일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 극장(ODEON Luxe Leicester Square)에서 개막하여 11월 3일 폐막한 제9회 LEAFF는 개막작으로 이종필 감독의 '탈주', 스페셜 갈라 섹션 초청작 '리볼버'로 배우 임지연이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런던아시아영화제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막…'리볼버' 임지연 최우수배우상
▲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베스트 액터상' 받은 배우 임지연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23일(현지시간) 런던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 극장에서 개막해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고 집행위원회가 밝혔습니다. 한국 영화로는 개막작인 이종필 감독의 '탈주'를 비롯해 장재현 감독의 '파묘', 오승욱 감독의 '리볼버' 등 6편이 초청됐습니다. 이종필 감독은 개막작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했습니다. '리볼버' 주연인 임지연은 최우수배우상인 '베스트 액터상'을 받았습니다. 영화제 측은 임지연에 대해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올해 동아시아 영화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다 고 평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임지연은 앞으로 한국 영화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저도 세계적인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생존, 회복, 열망을 주제로 한 올해 영화제에선 한국 작품 외에도 일본, 중국, 홍콩, 타이완,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사진=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