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더 킬러스 게임'으로 미국 진출…데이브 바티스타와 호흡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훈이 미국 무대에 진출한다. 이훈은 오는 13일(현지시간) 개봉하는 영화 '더 킬러스 게임(The Killer's Game)'에 킬러 '고양' 역으로 출연했다. '더 킬러스 게임'은 미국 출신 소설가 제이 보난싱가(Jay Bonansinga)가 지난 1997년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국내에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데이브 바티스타(Dave Batista), 소피아 부텔라(Sofia Boutella), 폼 클레멘티에프(Pom Klementieff) 등이 등장인물로 이름을 올린 액션 코미디 영화다. 베테랑 킬러 '조 플러드'(데이브 바티스타 분)는 시한부 진단을 받고, 자신을 대상으로 암살 계약을 맺게 된다. 그러나 뒤늦게 병원의 오진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스스로 고용한 킬러들에게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킬러 '고양' 역으로 출연하는 이훈은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계획이다. '더 킬러스 게임'로 할리우드 데뷔를 앞둔 이훈은 영화 촬영 전 데이브 바티스타, 소피아 부텔라 등 배우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부터 낯선 현장에서 촬영하게 될 나를 굉장히 따듯하게 맞아줬을 뿐만 아니라, 촬영 내내 섬세하게 배려해 준 덕분에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데이브 바티스타는 'Self-Discipline (자기 수양)'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줬는데, 배우로서 큰 깨달음을 얻게 됐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드랙스'로 유명한 배우이며, 소피아 부텔라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배우다. 한편, 이훈은 현재 TV조선 '알콩달콩'의 메인 MC로서 진행을 이끌고 있다. ebada@sbs.co.kr &<사진제공=이고이엔티&>
방송장악 vs 억지 …고성 난무한 과방위 청문회
&<앵커&> 어제(14일) 국회에선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영 방송 이사 선임과 관련해 청문회가 닷 새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이 팽팽히 맞서면서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처음 국회에 출석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직후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선임 과정에 대한 야당 위원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조인철/민주당 의원 : 그것도 이야기 못 할 정도로 지금 불리한가요?] [이진숙/방통위원장 : 188명 중에서 (야당 의원) 186명이 (탄핵소추안에) 찬성해서 제 직무를 중단시켰습니다. 제 직무와 관련돼서 말씀드리는 것은…] 이 위원장이 '방통위 직원들이 1차 청문회에서 고문받는 듯한 모습에 직접 나섰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지만 몇몇 동물은 더 평등하다'며 권위주의 정권을 비판하는 조지오웰 소설 '동물농장' 문구를 언급하자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이사진 선임을 '방송장악 쿠데타'로 규정하고 이 위원장을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이훈기/민주당 의원 : (이사 선임을) 아무런 평가나 판단도 안 하고 그냥 한 것이에요.] [이진숙/방통위원장 : (어디에서) 오더를 받았다든가 하는 말씀은 정말 증인이지만 굉장히 모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훈기/민주당 의원 : 아니, 지금 와서 국회를 모욕하고 있잖아요.]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증언 거부로 고발하는 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되자, 여당은 불법 요소가 없는데도 억지 청문회와 무리수 고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상휘/국민의힘 의원 : 원하는 답이 안 나올 경우 계속해서 복수혈전 하겠다는 그러한 어떤 태도로, 과연 이 청문회가 계속해서 이어져야 될지….] 야당은 오는 21일 3차 청문회와 함께 국정조사도 추진하고 있어 여야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닷새 만에 또 '강대강' 격돌…고성 난무한 청문회
&<앵커&> 방송통신위원회 공영방송 이사 선임과 관련해, 닷새 만에 다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직무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도 출석했는데, 고성과 함께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처음 국회에 출석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직후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선임 과정에 대한 야당 위원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조인철/민주당 의원 : 그것도 이야기 못 할 정도로 지금 불리한가요?] [이진숙/방통위원장 : 188명 중에서 (야당 의원) 186명이 (탄핵소추안에) 찬성해서 제 직무를 중단시켰습니다. 제 직무와 관련돼서 말씀드리는 것은…] 이 위원장이 '방통위 직원들이 1차 청문회에서 고문받는 듯한 모습에 직접 나섰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지만 몇몇 동물은 더 평등하다'며 권위주의 정권을 비판하는 조지오웰 소설 '동물농장' 문구를 언급하자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 : 고문이라는 단어, 게다가 (국회를) '동물농장'에 비유하고, 이게 정상입니까.] 야당은 이사진 선임을 '방송장악 쿠데타'로 규정하고 이 위원장을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이훈기/민주당 의원 : (이사 선임을) 아무런 평가나 판단도 안 하고 그냥 한 것이에요.] [이진숙/방통위원장 : (어디에서) 오더를 받았다든가 하는 말씀은 정말 증인이지만 굉장히 모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훈기/민주당 의원 : 아니, 지금 와서 국회를 모욕하고 있잖아요.]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증언 거부로 고발하는 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되자, 여당은 불법 요소가 없는데도 억지 청문회와 무리수 고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상휘/국민의힘 의원 : 원하는 답이 안 나올 경우 계속해서 복수혈전 하겠다는 그러한 어떤 태도로, 과연 이 청문회가 계속해서 이어져야 될지….] 야당은 오는 21일 3차 청문회와 함께 국정조사도 추진하고 있어 여야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공방…여 문제없어 야 불법 명백
▲ 국회 과방위의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는 증인과 참고인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오늘(9일) 열린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에서 최근 이뤄진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의 정당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의결한 MBC 대주주 방문진 및 KBS 이사 선임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으로, 야당의 주장대로 위법한 것이었는지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선임 과정에서 명백한 불법이 행해진 것이라면서,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 등 핵심 인물이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현행법에는 방통위가 KBS와 방문진 이사를 '추천' 또는 '임명'한다고만 돼 있고 구체적인 절차는 적히지 않았다 고 지적했습니다. 선임 의결에 필요한 방통위원 수나 절차는 법에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2인 의결'도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같은 당 신성범 의원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이 방문진 새 이사 6명의 임명 효력을 오는 26일까지 정지한만큼 야당 주도로 이날과 14·21일까지 3차례 개최 의결된 방송장악 청문회는 일단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이날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 이번에 선임 의결된 KBS·방문진 이사들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으나 이들은 모두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김 부위원장이 불출석 사유서에 '절차와 형식의 미흡으로 정당한 증인 소환 절차라고 보기 어렵다'고 썼는데, 이번 청문회는 국회법에 따라 정당하게 열리는 것 이라며 불출석은 부당한 버티기 행태 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이훈기 의원은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은 누가 봐도 정권 시나리오에 따라 치밀하게 이뤄진 것이며, 방통위원장은 그 도구로 쓰였다 며 청문회에서 그 과정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방문진 이사 후보로 지원했다 탈락한 송기원 전 전주MBC 사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 내가 지원서로 낸 분량만 20여 쪽인데,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은 지원자 1인당 45초가량 판단했다고 보도됐다 며 밀실 행정의 표상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역시 방문진 이사로 지원했다가 탈락했으며 MBC PD수첩 '광우병 논란 보도' 당시 책임 프로듀서였던 조능희 전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011년 대법원이 광우병 보도 일부에 허위 사실이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명예훼손은 무죄로 확정한 것을 언급, 대한민국이 언론 자유를 폭넓게 보장한다는 증거 라며 그러나 허위 사실이 국민에게 미친 영향이 절대 가볍지 않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 전 사장은 광우병 보도를 허위라고 하지 말라. 그 덕분에 지금 대한민국에 미국산 소는 30개월 미만으로 수입되고 있다 고 반박했습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여야 간 이견으로 보류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했으나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기한 내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0일인 오늘까지 청문보고서를 완료해 정부에 보내야 합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오늘 회의에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청문회를 두고 상반된 평가를 하며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찬반으로 엇갈렸습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는 언론인으로 30년간 일한 전문성이 있고 유례없는 사흘간 청문회에 성실히 임했다&'며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수 있는 인물로 적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MBC 보도본부장 당시 노동조합 탄압 의혹, 대전 MBC 사장 재임 시기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흠결이 있다며 청문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보도본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전원 구조 오보&'의 최고책임자&'였다며 &'특히 법인카드 유용 혐의는 수사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답변이 매우 무성의했고, 지역방송 진흥에 대한 해법도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