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포토] 오현경, 판박이 딸과 함께 '하트 포즈'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오현경 모녀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자병법' 원로배우 오현경, 향년 88세로 별세
TV 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누벼온 원로 오현경 배우가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요양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다 오늘(1일) 오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1950년대 고교 때부터 연극 연기를 시작한 뒤, 1960년대 TV 드라마 시대를 맞아 드라마 '손자병법'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TV 드라마·연극 활약한 원로배우 오현경 별세…향년 88세
60년 이상 연극무대를 누벼온 원로배우 오현경이 향년 88세로 별세했습니다. 오현경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오다 오늘(1일) 오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1954년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 활동을 하며 연기를 시작했고, 연세대 재학 중에는 연세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졸업 후에는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동천홍', '허생전' 등 수많은 연극작품에 출연했습니다. 또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1960년대 TV 드라마 시대를 열었는데, 드라마 '손자병법'(1987∼1993)으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오현경은 식도암, 위암 발병으로 잠시 연기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2008년 연극 무대로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2008년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 2009년에는 연극 '봄날'의 아버지 역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남자연기상을 탔습니다.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인 지난해 5월 연세극예술연구회가 주최한 졸업생·재학생 합동 공연 '한여름밤의 꿈'에 출연해, 이 작품은 오현경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고인은 동아연극상 남우조연상(1966),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1985), KBS 대상(1992) 등도 수상했습니다. 유족으로는 배우인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 씨가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다들 좋아졌는데…없는 사람은 더 힘들어 졌다
[앵커] 높은 물가 때문에 장바구니 걱정 많습니다. 실제로 가계소득은 느는 추세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은 5분기 만에 줄었는데요. 특히 소득하위 20% 가구는 전 계층에서 유일하게 소비를 줄이며 허리띠를 더 졸라맸습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 4천 원입니다. 자녀양육 지원금 등이 늘면서 두 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은 1.9% 줄면서 다섯 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실질 사업소득은 1.7% 줄며 다섯 분기째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두 항목이 모두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사태 당시인 2021년 1분기 이후 11분기 만입니다. 이렇게 실소득은 줄었지만 써야 할 곳은 많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5.1% 늘면서 1년 반째 소득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오현경 / 기획재정부 복지경제과장 : 물가 하락세 정체 등으로 생계비가 상승해 오락·문화, 주거·수도·광열 등에서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위 가구의 소비지출은 1.6% 줄며, 전 계층에서 유일하게 감소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고금리·고물가 상황으로 가장 고통받는 계층이 저소득층입니다. 정부가 제도권 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정책자금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부진한 내수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