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에쓰오일 2R] 임희정 합계 12언더파 1타 차 단독 선두
▲ 임희정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임희정은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합계 12언더파 132타가 된 임희정은 2위 김수지에 1타 앞선 단독 1위가 됐습니다. 통산 5승을 기록한 임희정은 올해는 8월 한화클래식 공동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으로 최근 우승은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입니다. 임희정은 다음 주 시즌 최종전은 상금 순위 60명만 나가기 때문에 60위 안에 들자는 목표로 경기했다 며 내일 우승 욕심을 내기보다 내 것만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임희정은 이번 시즌 상금 순위 5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악천후로 인해 72홀 대회가 54홀로 축소된 올해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이날 전 홀 샷건 티오프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가 1타 차 단독 2위, 9월 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다솜이 김수지에 1타 뒤진 단독 3위입니다. 김수지는 샷감이 어제보다 오늘이 훨씬 좋았다 며 감이 좋은 만큼 내일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 고 우승 도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습니다. 또 올해 4승에 도전하는 배소현이 9월 대보 하우스디오픈을 제패한 문정민과 함께 9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 박현경은 8언더파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 불참, 박현경으로서는 개인 타이틀 역전 발판을 마련할 좋은 기회입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장수연,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 장수연 장수연이 비로 차질을 빚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첫날 4타를 줄이며 통산 5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장수연은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굵은 가을비가 이어지면서 이날 1라운드가 차질을 빚은 가운데 장수연은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1라운드는 오후 2시 33분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가 오후 5시께 재개됐고, 이후에도 선수들이 빗속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결국 107명 중 42명만 1라운드를 마친 채 다음 날로 순연됐습니다. 오전에 경기를 펼치며 안정적인 샷을 뽐낸 장수연은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2년여 만의 우승을 정조준했습니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의 장수연은 이번 시즌엔 3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달 더헤븐 마스터즈의 공동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이날 장수연은 날씨 외에 '벌타' 변수도 이기고 선전을 펼쳤습니다. 자신의 10번째 홀인 파4 1번 홀에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지 않는데 두 번째 샷을 앞두고 공을 주워 올린 것을 자진 신고해 1벌타를 받았습니다. 3타 만에 홀을 마무리한 그의 스코어는 파로 기록됐습니다. 장수연은 지난 2주간 대회에서 프리퍼드 라이 룰이 적용돼 오늘도 그런 것으로 착각했다. 프로 생활 12년 중 처음 받아 본 벌타 라고 밝혔습니다. 시즌 4승 선착을 노리는 이예원이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4타를 줄여 기대감을 키웠고,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시즌 2승을 수확한 노승희도 11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습니다. 임희정은 14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 상위권 진입 희망을 밝혔습니다. 문정민이 3언더파 69타를 쳐 1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엔 장수연에 이어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2021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박민지는 13개 홀을 치르면서 3언더파를 쳤습니다. 신인상 포인트 1, 2위인 유현조와 이동은은 나란히 14개 홀에서 2타를 줄였습니다. 시즌 3승의 박지영은 11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사진=KLPGT 제공, 연합뉴스)
신인 유현조, '메이저 퀸' 등극…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 유현조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신인 유현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현조는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습니다.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유현조는 11언더파의 성유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 1천600만 원을 받았습니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이 대회 임희정 이후 유현조가 5년 만입니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고, 역대 신인 선수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유현조가 10번째입니다. 또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올해 유현조가 11년 만입니다. 이 대회 전에도 신인상 포인트 1위였던 유현조는 신인상 포인트 1천566점을 획득해 2위 이동은(818점)과 격차를 700점 이상으로 벌려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유현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유현조는 이날 5, 6번 홀 연속 보기로 잠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으나 이후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특히 성유진에 1타 앞선 17번 홀(파4)에서 약 18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2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습니다. 유현조는 우승 확정 후 TV 중계 인터뷰에서 전반에 잘 풀리지 않아서 우승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9∼11번 홀 연속 버디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며 1승을 더 하고 싶고, 신인왕도 목표로 삼겠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이나가 10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KG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은 이날 한때 선두에도 올랐으나 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9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가 박지영과 함께 나란히 6언더파 공동 8위, 이예원은 5언더파로 공동 10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상금 1위 박지영은 시즌 상금 10억 1천310만 원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박현경을 제치고 1위가 됐습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연합뉴스)
이예원, KLPGA 한화 클래식 이틀 연속 선두 '시즌 4승 파란불'
▲ 이예원의 티샷.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시즌 4번째 우승과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이예원은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이틀 동안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2위 안송이를 무려 5타 차로 제치고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갖췄습니다.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같은 3승의 박현경을 제치고 맨 먼저 시즌 4승 고지에 오릅니다. 또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여 만에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됩니다. 우승 상금 3억 600만 원을 받게 된다면 시즌 상금도 10억 원을 넘깁니다. 이예원은 지난해 14억 2,481만 원을 벌어들여 상금왕에 오르면서 데뷔 2년 차에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어선 바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안송이, 최예림과 공동선두에 올랐던 이예원은 이날 2라운드에서도 식지 않은 샷 감각을 앞세워 거침없이 타수를 줄였습니다. 특히 파4 10번 홀 88m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이예원은 이날 페어웨이를 두 번, 그린을 3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그린 적중 때 평균 퍼트가 1.53개에 불과했습니다. 2010년에 데뷔해 15년째 KLPGA투어에서 뛰는 안송이는 이날 1타를 줄여 전날 공동선두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권을 달렸습니다. 시즌 3승을 올리고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현경도 6언더파 66타를 때려 합계 6언더파 공동 3위로 올라와 4승 선착 경쟁의 불씨를 되살려냈습니다. 전날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던 박현경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아냈습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임희정과 4타를 줄인 이가영도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습니다. 첫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던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2타를 줄여 이븐파로 공동 33위에 자리했습니다. 프로 신분으로 처음 프로 대회에 나선 JLPGA투어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자 15살 이효송은 1오버파 공동 43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정지효, KLPGA 회장배 아마 골프 우승
▲ 메디힐 권오섭 회장(왼쪽부터), 정지효, 김정태 KLPGA 회장 국가 상비군 출신인 학산여고 정지효가 메디힐 KLPGA 회장배 여자 아마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정지효는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흘 동안 버디 20개를 잡아내며 1라운드부터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한 정지효는 오는 10월에 KLPGA 정회원 자격을 따고 11월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내년 시드를 따는 게 목표 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14회째인 KLPGA 회장배 여자 아마골프 선수권 대회는 이소영, 유해란, 임희정, 이가영 등이 우승자를 배출했으며 올해부터는 메디힐 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