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강력계 형사 변신…'메스를 든 사냥꾼' 출연 확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강훈이 강력계 형사로 변신한다. 14일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훈은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의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극본 조한영 박현신 홍연이 진세혁, 연출 이정훈)에서 정정현 역에 캐스팅 됐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천재 부검의 세현이 시체를 부검하던 중 아빠의 살인 흔적을 발견하게 된 후, 지워버리고 싶은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경찰보다 먼저 아빠를 잡기 위한 사냥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스릴러다. 강훈이 연기할 정정현은 살인사건을 파헤치면서 세현과 얽히게 되는 강력계 팀장 캐릭터다. 인간의 본질은 선하다고 믿는 정현의 심리 변화를 강훈만의 섬세함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강훈은 지난해 9월 종영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사랑과는 거리를 두며 살아가던 아나운서 강주연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시켜 호평을 받았다. 지금까지의 작품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강훈이, '메스를 든 사냥꾼' 정정현을 통해서는 또 어떤 매력을 쏟아낼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훈을 비롯해 배우 박주현, 박용우가 출연하는 '메스를 든 사냥꾼'은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카카오, CA협의체 재무 총괄 대표에 신종환 CFO 선임
카카오는 오늘(20일)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 재무 총괄 대표에 신규 선임했습니다. 신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 CFO 업무는 물론, 각 계열사와 원활한 협업 구조를 구축해 그룹 전반의 재무 건전성 점검 및 개선을 지원하는 그룹 CFO 역할을 맡습니다. 회사 측은 그룹 전반의 재무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재무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 대표를 CA협의체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회사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카카오에 입사한 신 대표는 삼정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 등을 거쳐 CJ그룹에 입사한 이후 20여년 동안 CJ 지주회사와 다수의 계열사를 오가며 재무 담당 임원을 역임했습니다. 이로써 CA협의체는 ▲ 경영쇄신위원회 ▲ 전략위원회 ▲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 ESG위원회 ▲ 책임경영위원회 등 5개의 전문 위원회와 협의체 총괄, 재무 총괄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카카오그룹은 올해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해 왔습니다. 카카오,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핵심 4개사의 대표이사 5명을 교체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기존 임원급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 기용돼 세대교체를 견인했습니다. 카카오 또한 임원의 27%를 교체했다. 능력 있는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하고 경쟁력 있는 임원을 신규 영입해 위기를 하고 새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포석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티메프 법정관리인 2곳서 인수 의향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초래하고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위메프(티메프)가 기업 정상화 준비를 서두르는 모양새입니다. 조인철 법정관리인은 오늘(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티몬 본사에서 &'티메프 영업 재개·M&&A(인수합병) 성공을 위한 설명회&'를 열어 영업재개 준비를 마무리하고 M&&A 성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관리인은 M&&A와 관련해 &'두 곳에서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라고 공개하고 &'현재로선 M&&A만이 판매자 피해 회복을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관리인은 이르면 이달 중 M&&A를 성사하고 내년 2∼3월 매각 대금을 활용한 피해 회복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다만, LOI를 제출한 곳과 논의되고 있는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티메프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티메프 실사를 통해 계속기업가치(존속가치)와 청산가치를 산정해 서울회생법원에 보고하는 조사위원도 맡고 있습니다. 그는 티메프를 묶어 한 번에 매각하는 게 내부적으로 수립한 M&&A 기본 원칙이라며 M&&A가 성사되면 매각대금으로 어느 정도의 피해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 관리인은 또 티메프는 현재 영업 재개 준비가 완료된 단계라면서 판매자와 카드사, PG(결제대행)사 등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업 재개를 위한 시장의 신뢰를 얻고자 에스크로(판매대금 제3자 위탁) 기반의 정산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산 주기도 판매 후 최대 7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정산 사태 당시 문제가 된 티메프의 2차 PG사 역할도 제거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시스템 아래 업계 최저 수준의 판매자 수수료로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는 복안입니다. 조 관리인은 &'영업 재개는 M&&A의 필요충분조건&'이라며 &'매각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매각가치를 증대하기 위해서라도 영업재개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13일 서울회생법원에 티메프 조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입니다. 보고서에는 판매자 피해 보상을 위해 M&&A를 통한 기업 존속의 필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금액은 1조3431억원이며 피해 판매자 수는 약 5만5000명입니다. 소비자 미환불액은 1254억원, 피해자 규모는 약 46만명입니다.
'빅4' 회계법인 영업이익 전년比 9.6% 감소… 경기불황·인건비 상승
삼일·삼정·한영·안진 등 이른바 국내 &'빅4&' 회계법인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회계법인 지난 사업연도 매출액은 5조 8천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최근 4년간 증가율 변화는 ▲2020사업연도 11.3% ▲2021사업연도 16.8% ▲2022사업연도 11.9% ▲2023사업연도 1.8%로 증가 추세는 둔화됐습니다. 특히 경영자문 분야는 경기둔화에 따른 시장 위축 등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한 1조 9천195억 원에 그쳤습니다. 회계법인 전체 영업이익은 1천28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29억 원, 20.4% 급감했고 &'빅4&' 회계법인 영업이익은 311억 원으로 같은 기간 9.6%(33억 원) 줄었습니다. 4대 법인 외 등록법인 37곳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45억 원, 39.9% 감소한 387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 법인 총 매출액은 2조 8천71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93억 원 증가했습니다. 다만 증가율은 1년 전(11.4%)보다 대폭 줄어든 1.7%에 그쳤습니다. 4대 법인의 매출 점유율은 49.5%로 나타났습니다. 4대 법인 중 매출액은 경영자문 매출이 증가한 삼일이 1조 231억 원으로 1조 원을 넘었고, 삼정은 8천525억 원으로 1.5% 증가했으며, 안진은 5천150억 원으로 2.1% 늘었습니다. 반면 한영은 경영자문 매출이 443억 원 줄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4.8%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매출액 증가에 비해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더 크게 증가했다&'라면서 &'인건비 외 복리후생비, 경기불황으로 인한 대손상각비, 위험관리를 위한 보험료 등이 올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5억원 이상 보수 받은 이사 221명…평균 7억 6천만 원 전체 등록회계사는 총 2만 6천226명으로 이 중 4대 법인 소속은 7천444명인 28.4%로 집계됐습니다. 4대법인은 5년 미만 경력 회계사가 과반인 58.2%였고, 4대 법인 이외 회계법인의 경우 5년 미만 경력 회계사는 8.6%에 불과했습니다.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사는 33개 회계법인 소속 총 221명으로 이 중 4대 법인 소속이 144명, 65.2%로 나타났습니다.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는 이사의 보수 평균은 약 7억 6천만 원이며, 삼일이 65명으로 최다 인원을 공시했습니다.
증선위, '회계처리 위반' 비덴트 검찰고발 의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에 대해 검찰고발 조치 등을 의결했습니다. 증선위는 오늘(6일)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감사인 지정 3년과 과징금 부과, 前담당임원 해임권고 상당, 검찰통보, 시정요구 등 조치도 함께 내렸습니다. 과징금의 경우 향후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방송 장비 제조업체인 비덴트는 업무 집행지시자가 차명 보유한 주식을 매수하고 업무 집행지시자가 공동지배하고 있는 회사와 자금·상거래를 했는데도 이를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수관계자 주석을 기재하지 않은 금액은 2021년 204억 7천400만 원, 2022년 1분기 97억 200만 원, 2022년 반기 169억 6천300만 원, 2022년 3분기 246억 8천300만 원에 이릅니다. 또 2021년 특수관계자 관련 채무 800억 원을 주석에 기재하지 않고, 파생상품 부채도 재무제표에 제대로 계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덴트의 감사인인 대현회계법인에 대해서도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한 감사 절차와 파생상품 부채에 대한 감사 절차가 소홀했다는 이유로 과징금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50%, 비덴트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3년이 부과됐습니다. 공인회계사 3명에겐 비덴트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2년과 주권 상장회사 지정회사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1년, 직무연수 8시간을 조치했습니다. 동일이사 연속감사업무제한 규정을 위반한 한영회계법인과 회계법인 상지원도 손해배상공동기금추가적립 20% 등 조치가 내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