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진보진영 '완전 단일화' 무산
▲ 서울교육감 조전혁 후보-정근식 후보 다음 달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 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27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진보진영은 후보 완전 단일화에 실패했습니다. 진보진영 단일화 기구에서 정근식 후보를 단독으로 추대했지만,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후보가 독자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보수진영은 조전혁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김영배 예비후보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12년 만에 하나의 후보를 내기로 해 일단 단일화에서는 한 발 앞서게 됐습니다. 진보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25일 정 후보를 최종 단일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홍제남 전 교장,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진보 성향의 인사 중 방재석(필명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전날 불출마와 함께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다른 후보와도 물밑 접촉 중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위원이 후보 등록을 하면서 '완전한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D리포트] 진흙탕 된 애호박 하우스…무너진 논두렁 '망연자실'
국내 애호박 유통량의 30%를 생산하는 청주시 옥산면. 이 일대 시설하우스가 지난주 집중된 호우로 크고 작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청천 지류가 넘치면서 이제 수확을 시작한 애호박 농사를 망친 것입니다. 하우스 바닥은 진흙탕이 됐고, 덜 익은 애호박이 널려 있습니다.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해 급하게 수확에 나섰지만 이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올해 140톤가량의 애호박 수확을 기대했던 농민은 망연자실입니다. [박종배 / 애호박 재배농가: 일단 뿌리가 죽게 됩니다. 그래서 뿌리로부터 잎하고 저 호박 생산이 돼야 하는데 그게 아예 못하니까 (애호박 농사는)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청주시 옥산면 일대 논 여기저기도 물에 잠기고 벼가 쓰러지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논 곳곳이 뻥 뚫리고 벼가 뭉개졌습니다. 논두렁이 무너지고 패이면서 정상적인 수확이 어렵게 됐습니다. 가뜩이나 쌀값 하락으로 불편한 농심은 더욱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곽희일 / 쌀 재배농가: 원자재 값은 올라가고 이러기 때문에 참 농사를 짓기가 힘든데, 더구나 이런 피해까지 입고 나니까 정말 맥이 빠지고 힘이 없습니다.] 지난주 내린 호우로 도내에서는 32.3ha의 농작물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호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농촌 들녘은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 채현석 CJB, 영상취재 : 박희성 CJB,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D리포트] 하얗게 말라 죽은 배추밭… 김장대란 올 거예요
괴산군 청천면의 한 배추밭입니다. 충북의 배추 주산지인 만큼 배추밭이 곳곳에 눈에 띄지만, 생육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35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되고 가뭄까지 겹치면서 배추가 하얗게 말라 죽어 가고 있습니다. 병충해도 심해 성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대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노성준/충북 괴산군 배추 재배 농민 : 앞으로 2~3일 안에 비 안 오면 금년도 김장 아마 대란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미 배추 심은 게 이쪽 지역에는 30~40%가 없어져 버렸거든.] 청주시 내수읍의 또 다른 배추밭. 5천제곱미터에 이르는 이 배추밭은 멀쩡한 것 하나 없이 다 타죽었습니다. 두세 차례 배추 모종을 다시 심고 정성을 쏟았지만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폭염과 가뭄에 한해 농사를 망친 것입니다. 20년 배추 농사를 해왔지만, 올해 같은 경우는 처음입니다. [이금남/충북 청주시 배추 재배 농민 : 이런 건 진짜 처음이고 이렇게 비가 안 와서 이게 막 물을 퍼다가 주니까 너무 힘들고 그래서 오죽하면 우리가 포기했을까.] 충북지역 배추재배면적은 975헥타르. 아직 공식적인 피해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전체의 2-30% 정도가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배추 모종을 다시 심을 수 있는 시기도 지나 지금도 비싼 배추값이 올겨울에는 더 폭등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CJB 채현석, 영상취재 : 김근혁 CJB,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D리포트] 잎이 타들어 가는 인삼밭… 30년 만에 첫 고온 장해
괴산군 감물면의 한 인삼밭. 5천 제곱미터의 인삼밭이 온통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올봄에 2년근 인삼 모종을 심고 애지중지 살폈지만 35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고온 장해를 입은 것입니다. 이맘때부터 잎의 양분이 뿌리로 가서 뇌두가 형성될 때지만 폭염에 농사를 망친 것입니다. [이재주/인삼 재배농가 : 이게 6년을 크는 거 아녜요. 6년을, 6년을 크는데 이렇게 한 해 타격을 받으면 나중에 수확할 때 가서 절반 수확도 안 나온다고 봐야지.] 인근의 다른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잎이 타들어가고 생장을 멈추는 피해가 속출하면서 막막하기만 합니다. 더 큰 문제는 4년 이상된 인삼에 피해가 집중됐다는 점입니다. 4년근 이상은 돼야 내다 팔 수 있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범승/인삼 재배농가 : 고온 장해를 입었는데 이게 농사를 지면서 제가 한 30년을 농사를 지면서 이렇게 고온 장해를 입 은 것은 진짜 처음이에요.] 전국 인삼생산의 20%를 차지하는 충북의 피해면적만 벌써 2백만 제곱미터에 이르면서 올해 인삼농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 : CJB 채현석 / 영상취재 : 김근혁 CJB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손에 잡히는 재테크] 불안할땐 방망이 짧게…뭉칫돈 몰리는 단기금융상품?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손에 잡히는 재테크&' - 나현석 자산관리사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럴 때는 장기 투자를 미루고 단기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재테크 요령일 수 있겠습니다. 오늘(23일)은 경기 변동 방어가 가능하고 쉽게 현금화도 가능한 단기금융상품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Q. 변동성 장세에 갈 곳 잃은 돈들이 단기금융상품에 몰리고 있는데요. 줄어들던 CMA와 MMF 잔액도 8월 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요? - 지지부진 증시에 등 돌린 투자자들…단기금융상품에 몰린다? - 증시 떠나는 지친 개미…투자자예탁금·빚투 대신 &'CMA·MMF&' 로 - 투자 매력 감소에 &'빚투&'도 20조→17조 급감 - &'블랙먼데이&' 이후 CMA·MMF 잔고 급증 Q. 증권사에서 거래를 하는 분들은 CMA 계좌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요즘 CMA의 수익률이 웬만한 시중은행 못지않다면서요? - 예금금리 하락에…일일 복리 받는 CMA &'북적&'? - CMA,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국채·기업어음등에 투자 - 투자처를 정하지 못했을 때 대기성 자금 넣어 두는 용도 - CMA, 하루치 이자를 매일 지급하는 일 복리가 적용 - CMA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닌 점 유의 Q. CMA와 MMF는 비슷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서 투자자분들이 많이 헷갈려하시는데, 어떻게 다른 건가요? - 단기자금 운용에 적절 &'MMF·CMA&' 차이점은? - MMF, 단기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초단기 채권형 펀드 - MMF 상품의 연간 수익률 연 3.85~14.45% Q. 안정성을 따지는 분들은 증권사보다는 은행을 많이 찾는 편이죠.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단기금융상품도 있을까요? - 은행에서 가입 가능한 단기금융상품은? - 은행상품으로는 MMDA·회전식 정기예금 - MMDA, 500만 원 이상 목돈 굴리기에 적합 - 회전식 정기예금상품, 일반 정기예금처럼 1~3년 만기로 가입 - 회전식 정기예금, 가입 시 고객이 회전주기 설정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