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어느 한사람 독주 막아야 …비명, 개헌론 행사 결집
▲ 심포지엄 참석한 김경수 전 지사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견제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명계 주요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3일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일곱번째LAB 창립기념 심포지엄' 축사에서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 폭력적인 언행을 용납하지 않은 것을 국민께 똑똑히 보여드려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전대미문의 상황에서도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개혁 세력이 여론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며 국민들이 우리도 똑같은 일방주의, 저들과 똑같은 행태를 보이는 게 아닌가 그런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말로만 민생과 민주, 경제에 집중하고 외친다고 국민들의 마음이 열리진 않을 것 이라며 더 크고 더 넓은 연대로 국민 질문에 답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독주하는 어느 한 사람'이 누구를 가리킨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정치 전반에 해당하는 이야기 라고 답했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앞서 비명계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 글에서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나 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제1당으로 정국을 책임져 온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이 (지지율에) 반영됐다고 봐야겠다 며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최근 지지율에서 고전하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개헌론에 거리를 두는 이 대표 및 친명(친이재명)계와 달리, 비명계 인사들은 현재의 5년 단임 대통령중심제 등을 바꾸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는 듯한 모습입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제7공화국'이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단체명 '일곱번째LAB' 역시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출범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정 전 총리는 2017년에 탄핵이 인용됐고 그 당시 1천700만 촛불 시민들에 의해서 나라가 바뀌었다 며 그때 개헌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실점 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김 전 총리도 전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계엄' 한마디로 헌정 질서를 중지시킬 수 있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며 제왕적 대통령 한 명의 리스크가 온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았나 고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 파면만으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만으로도 부족하다 며 대한민국 리셋은 개헌을 포함해서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는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촬영 안정훈, 연합뉴스)
경찰 '36주 낙태' 출산 전후 태아 생존한 유의미 자료 확보
경찰이 임신 36주 태아 낙태 사건과 관련해 수술 전후 태아가 생존해 있었다고 볼만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오늘(31일) (낙태 수술을 한 유튜버가) 수술 수일 전 방문한 초진 병원 2곳에서 태아가 특이 소견 없이 건강했다는 점을 확인했고, 압수물과 관련자 진술을 통해서도 출산 전후 태아가 살아 있었다는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했다 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 자문을 통해서도 태아 생존 가능성에 관한 유의미한 회신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수술에 참여한 병원장 윤 모 씨와 집도의 심 모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이 태아 출생 직후 필요한 의료행위를 하지 않고 방치했으며, 결국 태아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체온과 호흡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아프가 점수'를 매겨야 하지만 경찰은 출산 후 별다른 의료 행위가 없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의료진은 수술 당시 태아의 생존 여부에 대해 일관되지 않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에 대한) 의료진의 진술이 엇갈리지만, 아이 출생 후 의료 행위가 없었다는 점은 일치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진료기록부에 아프가 점수가 기록되어 있으나 그 내용이 진실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고 말했습니다. 병원장 윤 씨와 집도의 심 씨는 36주 차에 낙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된 20대 유튜버 A 씨의 낙태 수술을 시행해 태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유튜버 A씨도 살인 혐의로 입건되었으며, 병원장과 집도의 외에 다른 의료진 4명에게는 살인 방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또,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2명은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브로커들이 해당 병원에 다른 환자들을 알선한 정황도 수사 중입니다. 아울러 병원 측이 화장 대행인을 통해 다수의 화장을 의뢰한 사실이 확인돼, 이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사진=촬영 안정훈, 연합뉴스)
현금 8억 없어져 신고했다 숨겨준 범죄수익금 28억 들통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 코인업체 대표인 사위의 사기 수익금을 숨겨줬던 장인이 경찰에 절도 피해 신고를 했다가 오히려 덜미를 잡혔습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0대 남성 A 씨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이날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의 범행은 지난 14일 오피스텔에 있던 현금 8억 원이 없어졌다 며 A 씨가 직접 112에 신고하면서 발각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A 씨가 자금 출처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등 이상한 낌새를 보이자 금융범죄수사대를 통해 A 씨가 사위 B 씨의 투자리딩방 사기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안양만안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씨가 신고 직전 해당 오피스텔에 있던 돈을 인근 다른 오피스텔로 옮긴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두 번째 오피스텔에서 현금 28억 원을 발견하고 금융범죄수사대에 알렸습니다. 안양만안서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금융범죄수사대는 A 씨를 체포하고 28억 원을 압수했습니다. 아울러 A 씨가 이 28억 원이 B 씨의 사기 범죄 수익인 점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A 씨의 신병을 확보해 이날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8억 원이 아니라 이 중 일부만 없어졌다. 돈은 딸이 맡아달라고 해서 가지고 있었다 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양만안서는 A 씨의 절도 신고가 사실인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금융범죄수사대는 사위 B 씨의 사기 등 혐의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 (사진=촬영 안정훈, 연합뉴스)
코로나 시국에 떠오른 데이팅앱 엄청난 규모로 성장 / [뭘스트리트 7화]
비디오머그와 SBS경제부가 함께하는 경제자유살롱 [뭘스트리트]! 일곱번째 이야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팅앱 시장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미팅 소개팅이 모두 어려워진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짝을 찾으려는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라는데 덩달아 관련 기업들의 몸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연금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데이팅앱의 종류와 사용법, 투자 가능성까지 모더레이터 손승욱 기자와 김혜민 기자가 쉽게 풀어드립니다. 1. 코시국에 규모 커지는 데이팅앱 시장 2. 종류도 다양한 데이팅앱들 그 면면은 3. 결혼정보회사보다 데이팅앱이 가성비 좋다? 4. 국민연금까지..투자대상으로 떠오른 데이팅앱 (총괄 : 신승이 / 연출 : 심우섭 / 구성 : 안정훈 / 영상취재 : 이재영·조창현 / 편집 : 이형석 / 녹음 : 유규연 / 브랜드디자인 : 장지혜·최진영)
돌아온 '비트 코인' 열풍, 3년전 그때와 뭔가 다르다? [뭘스트리트 6화]
SBS경제부 X 비디오머그가 함께하는 경제 자유 살롱 [뭘스트리트] 6번째 이야기는 다시 부는 비트코인 열풍입니다. 모더레이터 손승욱 기자와 비트코인 전문가 고 란 기자가 함께 합니다. - 투자 몰리는 비트코인 믿어도 될까 -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진짜 화폐인가 - 비트코인의 가치는 어떻게 증명될까 - 검은 돈으로 쓰였던 비트코인 우려는? - 3년전 폭락의 추억 이번에는 어디까지 - 블록체인 기술, 명화와 스포츠 영상에까지? (총괄 : 신승이 / 연출 : 심우섭 / 구성 : 안정훈 / 영상취재 : 최준식·신동환 / 편집 : 이형석 / 녹음 : 유규연 / 타이틀 : 장지혜 / 크리에이티브디렉터 : DAV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