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원장에 전공의 지지얻은 박형욱 당선… 정부, 시한폭탄 멈춰라

대한의사협회는 오늘(13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는 내년 초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입니다. 의협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오늘 오후 늦게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233표 중 123표(52.79%)를 획득, 과반을 넘겨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박 부회장을 비롯해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명이 나섰습니다. 이번 선거는 올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 속에 지난 10일 탄핵당하고 의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치러졌습니다. 비대위원장은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의협 수장으로서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을 둘러싼 의정 갈등을 총지휘하는 역할을 맡게됩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선증 수령 직후 &'정부는 의료 파탄이란 시한폭탄을 장착해놨다&'며 &'정말 대화를 원한다면 정부는 먼저 시한폭탄을 멈춰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등 전공의 70여 명은 전날 의협 대의원들에게 &'비대위원장으로 박형욱 교수를 추천한다&'는 메시지를 보내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차기 의협 회장 선거 1차 투표는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치러지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득표자 2명을 두고 같은 달 7∼8일 결선 투표를 합니다. 의협 선거 관리 규정에 따라 대의원 총회에서 불신임된 임현택 전 회장은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내년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합니다.

의협 새 비대위원장 오늘 선출…의정갈등 향방 바꾸나

[앵커] 의협이 새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에 들어갔습니다. 의정 갈등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주연기자, 지금 투표가 진행 중이죠? [기자] 의정 갈등과 관련한 의협의 입장을 대변할 비대위원장 선거가 잠시 전 오후 3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 248명이 1차 투표를 하는데 과반을 득표한 1위 후보가 안 나올 경우 결선 투표까지 진행해 오늘밤까지는 새 비대위원장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후보에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등이 올라 4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앵커] 앞으로 의정갈등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기자] 대부분의 후보자들 모두 그동안 대정부 투쟁을 외쳐온 인물들이란 점에서 누가 되든 강경파가 비대위를 맡게 될 전망입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들은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 정부 정책에 대응하겠다며,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후보는 여야의정협의체에 의료계의 철수를 요구하기도 하는 등 의정갈등이 쉽사리 해결되긴 어려워 보인단 해석도 나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의협 새 비대위원장 오늘 선출…의정갈등 향방 바꾸나

[앵커] 대한의사협회장이 탄핵되면서 지도부 공백이 생긴 의협이 오늘(13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합니다. 어떤 인물이 되냐에 따라 의정 갈등 상황의 향방에 상당한 영향을 줄 듯합니다. 서주연기자, 오늘 투표가 진행되죠? [기자] 의정 갈등과 관련한 의협의 입장을 대변할 비대위원장 선거가 오늘 오후 3시부터 진행됩니다.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 248명이 1차 투표를 하는데 과반을 득표한 1위 후보가 안 나올 경우 결선 투표까지 진행해 오늘밤까지는 새 비대위원장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후보에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등이 올라 4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앵커] 앞으로 의정갈등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기자] 대부분의 후보자들 모두 그동안 대정부 투쟁을 외쳐온 인물들이란 점에서 누가 되든 강경파가 비대위를 맡게 될 전망입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들은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 정부 정책에 대응하겠다며,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후보는 여야의정협의체에 의료계의 철수를 요구하기도 하는 등 의정갈등이 쉽사리 해결되긴 어려워 보인단 해석도 나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의협 비대위원장에 4명 출사표…오늘 선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 탄핵으로 공석이 된 의사협회를 이끌고 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선출됩니다. 의협은 오늘 오후 1차 투표를 진행하고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선정합니다. 비대위원장 후보에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그리고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모두 4명이 출마했습니다.

프로야구 NC 이호준 감독, 공식 취임…등번호 27번

▲ 이호준 감독이 3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이호준(48) 감독 취임식으로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습니다. NC는 오늘(31일) 경남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이 감독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27번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NC는 초대 감독 김경문, 2대 감독 이동욱, 3대 감독 강인권에 이어 지난 22일 이 감독을 팀의 4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LG 트윈스에서 코치로 일했던 이 감독은 초임 감독임에도 이례적으로 3년 계약(총액 14억 원)을 했습니다. 이 감독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200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했습니다. SK에서만 2012년까지 13시즌을 활약했던 이 감독은 2013년 NC 유니폼을 입고 NC의 '첫 1군 멤버'가 됐습니다. NC에서 호쾌한 장타력과 뛰어난 선수단 장악 능력으로 활약한 그는 2017년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이 감독의 현역 통산 성적은 타율 0.282, 337홈런, 1천265타점입니다. 은퇴 이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NC 타격코치로 일했던 이 감독은 2022년 LG 타격코치로 옮겼고, 지난해 LG의 통합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올해는 LG 1군 수석코치로 일하면서 감독 수업을 받았습니다. 이 감독을 보좌할 서재응 수석코치와 박용근 작전·주루 코치도 이날 NC 선수단과 인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